마음을 두드리는 영업, 역지사지 마인드를 가져라!
코오롱인더트스트리 AKILEN사업팀 곽동윤 과장 인터뷰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인터뷰는 글과 사람으로 함께 완성되는 즐거운 과정입니다. 글감을 위해 인터뷰이와 편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눠야만 하기 때문인데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각자의 경험을 들을 수 있다는 점 역시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줄곧 솔직함과 역지사지의 정신, 깔금한 미소를 가진 곽동윤 과장의 인터뷰를 공개합니다.
먼저 곽동윤 과장이 몸담고 있는 AKILEN사업팀은 무엇을 다루는지 설명을 부탁했습니다.
"AKILEN사업팀, 그러니까 코오롱인더스트리의 AKILEN은 안전벨트의 끈, '웨빙'에 들어가는 폴리에스터 원사를 가리킵니다. 이 원사는 안전벨트를 비롯해 해양용 밧줄, 에어백 등에도 활용됩니다. 사실 안전벨트를 착용할 때 촉감이나 빛깔같은 자세한 부분을 잘 보지 않았는데, 이 사업을 담당하면서부터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AKILEN과 안전벨트 상식이 더 알고싶다면?▼
군더더기 없이 AKILEN사업팀에 대해 설명한 곽동윤 과장은 국내영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해외 못지않게 중요한 내수시장에 임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만의 승부처가 궁금해졌습니다.
"아무래도 중국시장의 저렴한 가격이 눈에 띄는데요. 코오롱 역시 합리적인 가격을 고민하지만, 무엇보다도 만족할 수 있는 품질에 크게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력이 있으려면 그만한 품질이 받쳐줘야 하기 때문인데요. 이를 위해 AKILEN사업팀은 제조공정에서 불량율을 최소화하고자 합니다"
담백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핵심을 짚는 곽동윤 과장의 답변입니다. 그의 답변에서 침착하고 가식 없는 성격이 드러나는 듯 했습니다. 자연스레 그만의 영업 방법이 다음 화제로 올라 곽동윤 과장이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로 현장에 임하는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을 직접 대하는 일이기에 진솔하게 마주하려고 합니다. 있는 그대로 소통하려고 하는 건데요. 말을 바꾸지 않는 것도 중요한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험으로 미루어 봤을 때 특히 이런 부분들이 내수시장에서 잘 통하는 것 같아요"
아주 사소한 것들이 쌓여 커다란 시신뢰가 된다는 것을 체득한 곽동윤 과장. 그가 코오롱과 함께한 10년의 시간은 진심으로 가득한 진짜배기 영업 노하우가 뿌리내리기에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곽동윤 과장은 코오롱에 입사를 위한 어떤 계기가 있었을까요?
"전공이 섬유공학과였기에 큰 방황 없이 코오롱에 입사하고자 하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공대생이었기 때문에 영업 분야로 올 거라는 생각은 못했습니다. 오히려 입사 후에는 영업 직무에서 자칫 부족할 수 있는 기술적인 지식이 큰 도움이 됐고요"
곽동윤 과장처럼 코오롱 주니어를 꿈꾸는 분들을 위해 이번에는 조금 어려운 질문을 건넸습니다. 공학적 지식은 미흡하나 영업 스킬과 공감 능력으로 무장한 인문대생, 기술적으로 해박한 공대생 중 어떤 인물을 선호하는지 물었습니다.
"그런 구분보다는 진실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적합할 것 같습니다. 회사 생활을 길게 볼 때 기술적인 부분은 배우면서 성장할 수 있거든요. 언변 같은 경우에도 말을 꾸민 듯 유려한 것보다는 꾸밈 없이 참된 마음이 우러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정신도 중요하겠죠"
난감할 수 있는 질문에도 막히지 않고 현명하게 대응할 때마다 그의 진실성이 잔뜩 묻어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곽동윤 과장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코오롱의 일원이 된 후배들에게 어떤 점을 강조하고 싶은지 물었습니다.
"역시 제일 중요한 것은 '진실성'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는 것, 어설프게 아는 척하여 실수를 범하는 것보다는 이런 자세가 낫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다 보이기 때문이죠. 그들이 상대하는 사람들은 모두 잔뼈가 굵은 전문가이니까요"
곽동윤 과장 팀의 신입사원들은 영업 현장으로의 투입이 비교적 빠르다고 합니다. 그만큼 직접 부딪혀서 배우는 것이 크게 작용하다고 볼 수 있겠지요. 때로는 버겁고 힘든 순간에 직면할 후배들, 그리고 코오롱의 식구가 되기 위해 오늘도 분투 중인 미래의 코오롱인에게 건넬 한마디를 요청했습니다.
"혈기 왕성하고 의욕적인 후배들이지만 사람이기에 간혹 지치고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곤 합니다. 그럴 때면 옆에 다가가 토닥거리고 싶기도 합니다. 요즘은 취업이 정말 어려운데요. 얼마 전 면접 전형에 참여했을 대도 다시 한번 느꼈고요. 몇 차에 걸친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엄두가 나지 않을 만큼입니다. 후배들에게도 업무에 관한 것은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제가 먼저 회사에 들어온 것뿐이지 인생에 대해 대단하게 조언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늘 배우는 마음과 진실성 그리고 역지사지만 기억하면 될 것 같습니다"
곽동윤 과장이 내수영업팀 신입사원으로 업무를 시작했을 때에는 이끌어 줄 선임의 자리가 공석이었다고 합니다. 이때 책임감을 갖고 동분서주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합니다. 그의 정직한 모습을 본 고객사들은 믿음으로 보답해 주었다고 하네요. 그 바탕으로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진심은 통한다'는 신념을 가진 정공법의 사나이 곽동윤 과장, 그의 겸손함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인터뷰가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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