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it 팀] 우리 안에 숨어 있던 에너지를 깨우다

20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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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it 팀] 우리 안에 숨어 있던 에너지를 깨우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2공장 하이록시생산팀 인터뷰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2공장 하이록시생산팀이 주목받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 2년간 그들이 보여준 도전 의식과 실행력은 무엇과 견주어도 결코 밀리지 않죠. 단기간 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2공장은 잠재력, 가능성, 도전이라는 단어와 참 잘 어울립니다. 페놀수지와 에폭시수지 두 가지 모두를 생산하는 공장답게 협업으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데요. 특히 폭시수지를 담당하고 있는 하이록시생산팀은 적극적인 자세로 적자의 상황을 극복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에폭시수지는 주로 휴대폰, 컴퓨터 등의 전자회로기판에 쓰이는 소재입니다.





“먼저 페놀수지를 생산하는 하이레놀 공장이 있었고 2007년도에 한발 앞서나가자는 취지로 에폭시수지를 생산하는 하이록시 공장을 준공했어요. 한 공장 안에서 페놀수지와 에폭시수지 두 가지 모두가 생산되는 건 세계 최초일 거예요. 페놀수지와 에폭시수지를 결합해 만드는 전자회로기판의 경우, 저희는 한 공장에서 완성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 효율성이 높고 공급 루트를 확보하는데도 유리하죠.”





현재 에폭시수지는 디지털 기기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중국, 대만 등에 생산량의 80~90%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공급사가 증가한 탓에 가격 경쟁력의 어려움도 있으나,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꾸준히 해외 공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이록시생산팀이 해외시장까지 자신 있게 넘나들 수 있었던 데는 2014년도에 대대적으로 시행했던 ‘도전, 90일’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2014년까지 하이록시생산팀은 어려운시장 상황, 부족한 생산 능력, 저하된 직원들의 사기 등 여러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우리 팀의 문제를 과감히 오픈하며 ‘도전, 90일’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당시의 설비로 산할 수있는 양이 100이라면 우리는 60 정도 밖에 만들지 못하던 상황이었어요. 함께 수준을 올려나가기로 했죠. 우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습니다. 론은 낭비되는 것들을 재활용하자는 것이었어요. 그런 시각으로 공장을 바라보니 폐기물이 눈에 띄더라고요."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끈적끈적한 폐기물 맨 위에 3~5cm 정도의 맑은 수지층이 생기는데, 이것은 재활용 할 수 있는 물질입니다. 수지층을 추출해 다시 용하기 시작하니 연간 8천만 원의 비용이 절감되더라고요. 대규모 사업측면에서 보면 마 안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게 몇 년 동안 축적된다고 생각하면 결코 무시할 수 없어요. 지금도 폐기물 사진을 촬영하고 기록으로 꼼꼼히 남기는 등 2년 전 시작한 또 하나의 생산 공정을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버리는 쓰레기 속에서도 의외의 보물을 찾을 수 있어요.”





2014년 ‘도전, 90일’ 활동을 시작한지 1년 만에 생산량이 1.4배 증가했고, 2015년 10월경에는 2014년 부서 이동으로 감축했던 인원을 원래대로 확충했습니다. 그것은 생산량이 계속해서 늘고있다는 증거였습니다.





김재성 팀장은 이 모든 것이 함께한 팀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합니다.


“팀원들 면면을 보면 비슷한 성격이 거의 없는 것 같은데 오히려 그런 부분이 각자의 장점을 부각하고 서로의 부족한 면을 보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유기적이고 융통성 있게 운영되는 팀이죠.”





이들의 성격과 도전 의식을 잘 보여주는 예가 있습니다. 에폭시수지의 공급량이 수요량을 초과했던 시기, 페놀수지를 생산하는 하이레놀 공장은 수요량에 비해 설비가 부족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하이록시생산팀은 하이레놀 공장에서 생산하는 수지에 도전하기로 결심합니다. 쉽지 않을 것이 당연했지만 김재성 팀장은 하이레놀 공장에서의 근무 경험을 돌이켜 봤을 때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수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설비를 깨끗이 정비해야 하는 등 절차가 무척 까다로웠고, 초반에는 불량품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하이록시생산팀은 이에 좌절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매뉴얼을 완성하며 시행착오를 개선하며 무사히 생산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하이록시생산팀에게는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였고, 하이레놀생산팀에게는 공급량을 확보하여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하이록시생산팀은 하이레놀생산팀이 있어 든든하다고 이야기합니다.


“한 가정에서 형이 안정적인 수입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훨씬 편하게 동생이 도전적인 일을 할 수 있잖아요.저희도 마찬가지예요. 하이레놀생산팀이라는 큰 형이 있어 하이록시생산팀이 또 다른 시작을 할 수 있었어요. 이제는 저희가 든든한 동생의 역할을 해줘야 할 때입니다.”





하이록시생산팀은 앞으로도 힘들었던 시간을 잊지 않고 협업과 도전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컴퓨터의 단축키처럼 효율적으로 생산성을 높여나가겠습니다. 우리가 가진 잠재력으로 충분히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처럼 팀을 운영한다면 2017년에는 좋은 일이 더 많아질 거라고 확신합니다.”



* 본 내용은 코오롱그룹 사보 'KOLON'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코오롱의 다양한 소식을 사보 'KOLON'에서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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