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it 팀] 새로운 도전, 새로운 성공을 향해 렛츠고!
코오롱엘에스아이 보람원캠프팀 인터뷰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코오롱 렛츠고캠핑파크는 성수기는 물론 비수기에도 캠핑족이 끊이지 않는 명소입니다. 현재 이곳을 이끄는 슈퍼캠퍼들은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앞두고 26,400여 m2의 캠핑파크 내 시설을 정비하는 데 여념이 없는데요. 푸른 숲이 우거지고 토끼가 뛰노는 그곳에서 슈퍼캠퍼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코오롱 렛츠고캠핑파크는 ‘자연 속에서 캠핑을 제대로 배우고 즐기는 신개념 캠핑 공간’을 모토로 2012년 7월 문을 열었습니다. 당시 캠핑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었지만, 캠핑에 대한 이해는 부족한 실정이었습니다. 이에 코오롱은 올바른 캠핑문화를 전하고, 캠핑의 대중화를 도모하기 위해 차별화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단순히 캠프 사이트만 밀집되어 있는 수도권 캠핑장에서는 제대로 자연을 즐길 수 없습니다. 캠핑의 의미가 퇴색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는 수도권을 벗어나 충북 괴산의 26,400여 m2(8,000여평) 너른 부지에 베이스캠프를 만들었습니다. ‘자연 그대로를 즐기는 것이 진정한 캠핑’이라는 생각으로 인공적인 놀이 시설은 최대한 배제하고 자연 그대로를 놀이 도구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어요."
"캠핑 입문자들도 별도의 고가 장비를 구입하지 않고 가볍게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장비를 렌탈 서비스해드리기로 했죠. 하지만 단순히 장비를 빌려주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캠핑 기술과 장비 사용법, 캠핑 놀이 등에 대한 세세한 교육으로 캠핑을 배울 수 있는 학교 역할을 하는 것이 타 캠핑장과의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캠핑파크의 기획 과정부터 참여했던 황우종 팀장은 남다른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곳 캠핑파크는 개장 후 1년 만에 목표 매출이었던 6억 원을 훨씬 상회하는 7억 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한 번도 오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오는 사람은 없다'고 이야기하는 황우종 팀장의 눈빛에는 자신감이 가득했습니다.
“누가 뭐래도 우리 캠핑파크의 자랑은 바로 슈퍼캠퍼들입니다. 슈퍼캠퍼란 텐트 및 캠핑 장비 전문가이자 캠핑 요리와 놀이 등 캠핑에 관한 모든 분야에 능숙한 전문가를 의미합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슈퍼캠퍼를 도입하고 있는 곳을 찾기 힘듭니다. 한 분야의 전문가를 키우는 일은 긴 시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일정 기간 동안의 인턴 과정을 두고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인턴 기간 종료 후 함께 일하는 슈퍼캠퍼가 자질을 평가하는데, 3분의 2이상의 인원이 동의해야 슈퍼캠퍼 자격을 얻게됩니다.”
황우종 팀장은 캠핑파크의 슈퍼캠퍼들이 단순 접객 서비스를 하는 '종업원'이 아니라 ‘캠핑리더’라고 말합니다. 현재 국내에서 황 팀장을 비롯해 슈퍼캠퍼로 활동하고 있는 인원은 4명뿐입니다. 손동욱 과장과 임재혁 담임, 이환기 담임이 그들인데요. 인턴 생활을 하고 있는 한 명의 예비 슈퍼캠퍼는 최종 평가를 거쳐야만 진정한 슈퍼캠퍼가 될 수 있습니다.
슈퍼캠퍼들은 각자의 취미와 특기를 캠핑에 접목한 프로그램도 개발, 운영하고 있는데요. 평소 커피 마니아를 자처해온 황우종 팀장은 고객이 참여하는 핸드드립 커피 교실을 열었고, 임재혁 담임은 2년째 별빛 트레킹과 아침 스트레칭, 명상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슈퍼캠퍼들은 하루에도 몇 시간씩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만든 캠핑파크 내 자체 라디오 방송 ‘DJ 달빛 이야기’나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밥을 지어보는 ‘저녁밥을 부탁해’ 등은 고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난 달 인턴을 마치고 슈퍼캠퍼가 된 이환기 담임은 평소 좋아하던 장기를 접목시켜 ‘가족과 함께하는 장기 묘수 풀이’를 구상중이라고 합니다. 작은 아이디어 하나도 서로 머리를 맞대며 색다른 캠핑 놀이를 개발하는 슈퍼캠퍼들이 있기에,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지루할 새가 없습니다.
캠핑이 갖는 본연의 의미는 그저 노는 것이 아니라 '휴식'이라고 이야기하는 황우종 팀장. 그런 까닭에서인지 렛츠고캠핑파크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타 캠핑장처럼 학습적이지 않습니다. 야간에 진행하는 별빛 트레킹에도 별자리에 대한 설명은 없습니다. 그저 좀 더 별이 잘 보이는 높은 지대에 올라 풀숲에 잠시 누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거나, 그도 아니면 말 없이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면 그만입니다. 아이들에게도 자연 그대로가 쉼터이자 놀이터입니다. 흙과 나무가, 나뭇잎과 그 위를 누비는 크고 작은 벌레가 아이들의 친구가 됩니다. 이러한 자연 놀이터는 유럽의 숲 학교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잠시 도시에서 벗어나 감성을 키우는 것이 캠핑의 목적 아닐까요? 우리 슈퍼캠퍼들이 하는 역할은 그저 고객들이 안전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자연은 우리에게 많은 혜택을 주지만 크고 작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도 합니다. 때문에 안전 만큼은 철저히 매뉴얼을 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글램핑이나 오토캠핑 붐이 일며 전국에 수많은 캠핑장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코오롱 렛츠고캠핑파크는 우리나라 캠핑장의 롤모델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캠핑장에서 이곳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답사를 왔습니다. 한 국립공원은 야영장을 짓기 전 이곳 운영시스템은 물론 프로그램을 배우려고 2박 3일간 머물기도했습니다.
화려한 광고 없이도 고객이 먼저 찾고, 문을 연 이후 단 한 건의 고객 불만사항도 접수되지 않아 항상 감사한다는 황우종 팀장. 그는 향후 지역별 거점마다 제2, 제3의 코오롱 렛츠고캠핑파크를 조성하는 것을 최종목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처럼 진정 캠핑을 사랑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것을 선보이려는 열정적인 슈퍼캠퍼들이 있기에 제2의 코오롱 렛츠고캠핑파크도 새롭게 문을 열 수 있으리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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