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KOLON
오늘의 코오롱을 만든 코오롱의 지난 발자국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잠깐 우리 근현대사의 한 순간으로 가볼까 합니다. 1950년 6월 25일은 6.25전쟁이 시작된 날입니다. 3년 1개월 간의 전쟁은 1953년 7월 27일 끝나고요. 50년대 초중반은 이처럼 우리나라에 전쟁이라는 좌절과 재건이라는
극복이 교차한 시기인데요.
1954년 12월 17일, 다시 일어서기에 나선 한국 산업 속에 코오롱이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에 이른 것이죠.
지금부터 59년 간 쉬지 않고 달려온 코오롱의 히스토리를, 그것도 족집게 히스토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코오롱, 출생 신고합니다!”
1953년 한국 섬유 산업사에 중요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스타킹, 양말 등 각종 의복에 쓰이는 합성섬유의 대명사
‘나일론’이 우리나라에 처음 상륙한 것입니다. 당시 나일론은 ‘기적의 실’로 통할 만큼 혁신적인 섬유였는데요.
나일론을 국내에 들여온 사람이 바로 코오롱의 창업주 故 이원만 회장입니다.
그로부터 1년 뒤인 1954년 12월 17일, 이동찬 명예회장이 코오롱그룹의 시발점이 된 ‘개명상사’를 세웠습니다.
이 날이 코오롱의 생일인 것이죠.
1957년 4월 12일, 드디어 ㈜코오롱의 전신인 ‘한국나이롱 주식회사’가 설립됩니다. 코오롱이란 이름도
한국나일론(KOREA NYLON)의 줄임말에서 나오게 된 것이랍니다.
첫 걸음 떼고 무럭무럭 성장하기
▲ 1963년 나일론 원사 공장 준공식
1963년 8월 8일은 코오롱이 2.5톤 규모의 나일론 원사 공장을 준공한 날이자, 국내 최초로 나일론 원사를
생산하기 시작한 의미 있는 날입니다.
이후 코오롱은 종합 합성섬유 제조기업으로 성장하며 1976년 12월 폴리에스테르 생산 국내 1위(62톤), 나일론
생산 국내 2위(30.7톤)를 기록했습니다.
참, 이중 1973년 7월 코오롱 하면 딱 떠오르는 그것, 코오롱스포츠의 상록수 브랜드가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
멀티 플레이어 코오롱!
현재 코오롱은 다양한 계열사들과 함께 코오롱 ‘그룹’을 이루고 있는데요. 1968년 한국염공 주식회사가 설립되고 유화, 건설, 금융, 전자소재, 신합성섬유 분야의 식구들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멀티플레이어 코오롱 패밀리가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1977년에는 코오롱엔지니어링(=코오롱건설)이 설립되고, 1978년에는 천년 고도 경주에서 만나는 코오롱(!)
경주 코오롱 호텔이 개관했어요. 코오롱제약과 코오롱세이렌(=코오롱글로텍)도 각각 1983년과 1987년
코오롱의 식구가 됐고요.
▲ 경주 코오롱 호텔
▲ 1982년 제1회 전국 고교 단축 마라톤 대회 개최
코오롱은 다양한 사업만큼이나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을 일찍부터 펼쳐 왔는데요.
코오롱의 CSR이 본격화된 때가 80년대랍니다.
1981년 10월에 코오롱 사회공헌활동의 시발점과도 같은 오운문화재단이 설립됐고, 1982년 4월에는 ‘제1회
전국 고교 단축 마라톤 대회’가 개최됐어요(3년 뒤 풀코스 구간 마라톤대회로 발전했습니다). 한국 마라톤을
이야기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코오롱마라톤팀도 스포츠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1987년 창단됐습니다.
90년대, 그때 그 코오롱
90년대 코오롱은 그 시절 중요한 사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과 1994년 남산
외인아파트 철거 장면 속에 함께 있어요.
먼저 바르셀로나 올림픽 하면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선수를 떠올리는 분들 많으시죠? 국민들에게 큰 자긍심을 안겨줬던 황영조 선수의 당시 소속팀이 바로 코오롱마라톤팀이었답니다.
그리고 전 지금도 생생하게 남산 외인아파트 폭파 장면이 기억나는데요. 첨단 발파 및 해체 공법을 활용해 남산을 가리고 있던 외인아파트를 철거한 곳이 바로 코오롱건설이라는 사실~
이렇게 역사적인 순간에 발자취를 남기는 것 이외에도
공장 또는 연구소를 세우고,
이동찬 명예회장이 기업인 최초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하고(1992년 7월),
코오롱상사가 그룹사 단일 기업으로는 최초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며(1992년 12월),
이웅열 부회장이 그룹 회장으로 취임하고(1996년 1월),
과천 코오롱타워를 준공하는 것(1997년 7월)과 같은 기쁜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
▲ 1997년 코오롱타워 준공
도전과 도약, 코오롱이 뉴 밀레니엄을 맞는 자세
2000년 이후 코오롱의 행보를 한 마디로 정리하면 ‘그룹 안팎으로의 도전과 도약’이 아닐까 합니다.
그룹 내적으로는 2000년 전 계열사 복장 자율화, 2005년 즐거운 일터 위한 해피 바이러스 캠페인 실시, 2010년 직장보육시설 코오롱 어린이집 개관 등을 통해 임직원이 마음껏 도전하고 도약할 수 있는 기업문화와 환경을 갖췄고요.
▲ 2000년 코오롱 가족사회봉사단 발족
그룹 외적으로는 2000년 코오롱 가족사회봉사단 발족, 2003년 코오롱그룹의 중국 투자 본격화, 2006년 신 비전 ‘Lifestyle Innovator’ 선포, 2010년 ㈜코오롱 지주회사 출범 등 코오롱이 한 걸음 더 성장하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이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2013년
이처럼 코오롱은 지난 59년 동안 열심히 달려왔는데요.
올해 코오롱의 롱런한 히스토리에 한 가지 사건이 추가됐습니다.
지금 보고 계시는 코오롱 블로그와 코오롱 페이스북이 문을 연 것이죠.
‘The Funtastic’란 이름처럼 코오롱의 새로운 도전이 여러분께 즐거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
여러분 자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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