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 지기입니다.
25일 경북 경주 시내 일원에서 열린
제39회 코오롱 구간마라톤대회에서
남고부 배문고, 여고부 서울신정고가
우승했습니다.
남고부 배문고는
4구간에서부터 선두에 올라선 뒤로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대회 11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대회 최다 우승 팀의 명예를
이어갔습니다.
배문고는 1966년 창단해
장거리 육상경기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데요,
전통의 마라톤 명문 배문고는
지난 대회에서 선수단 일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탓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깨끗이 설욕하며
11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여고부 경기는
서울신정고의 압도적인 독주로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안았습니다.
같은 학원 재단 산하의 마라톤 명문
오류고의 명맥을 이어받아
지난해 창단한 서울신정고는
지난 대회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여고부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어요.
서울신정고는 1구간을 달린
신예진 선수가 선두에 올라선 뒤로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독주 체제를 유지하며 1위를 쟁취,
2시간 43분 50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답니다.
제39회 코오롱 구간마라톤 대회 남고부 우승팀 배문고 마지막 주자 김은성 선수(좌) / 여고부 우승팀 서울신정고 마지막 주자 이한별 선수(우)가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습.
남고부 서울체고는
2시간 20분 09초의 기록으로,
속초여고는 2시간 54분 09초의 기록으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3구간까지 구간별 선두가 계속해
엎치락뒤치락했던 남고부 경기는
4구간에서 승부가 갈렸는데요.
배문고의 4구간 주자로 나선
유우진 선수는 3구간까지 선두를 유지했던
서울체고의 김예찬 선수를 앞서 나가며
격차를 벌렸습니다.
뒤를 이어 5, 6구간 주자로 나선
안진서, 김은성 선수도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쳐
2시간 18분 23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답니다.
함께 열린 중등부(15㎞) 경기에서는
배문중이 54분 50초의 기록으로
남중부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대회 7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여중부에서는 영천성남여중이
59분 50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대회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비록 수상하지 못했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참여한 모든 선수들의
지난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멋지게 뛰어갈 선수들의
미래를 코오롱이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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