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골프는 이제 시작입니다!"
2022년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 김민규 선수 인터뷰
*모든 사진은 촬영 시에만 마스크를 벗고 촬영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코오롱블로그 지기입니다.
지난 6월, 내셔널 타이틀인 코오롱 한국오픈이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의 우승자는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라고 불렸던
김민규 선수인데요.
디오픈 출전을 앞두던 시점,
코오롱 사보 편집실에서
김민규 선수를 인터뷰하였습니다.
Q.
한국오픈 우승 소감이 어떤가요?
커리어에 한국오픈 우승이라는
큰 기록을 남긴 것이 너무 뿌듯하네요.
지금까지 준우승만 많이 해와서
언제쯤 우승할 수 있을까 했는데
그게 한국오픈일 줄은 몰랐네요.
Q.
선수들에게 한국오픈은
어떤 의미인가요?
선수들 사이에서도 ‘한국오픈’하면
전통도 깊고 제일 큰 대회,
내셔널 타이틀 대회로 각인돼 있지요.
거기서 우승을 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고,
아직 그렇게까지 실감이 안 나요.
Q.
‘준우승 전문’ 꼬리표,
그간 절치부심했을 텐데요.
그동안 마지막 라운드에 가면
항상 퍼팅이 부족했어요.
우승을 위해선 퍼팅이 좋아야 한다는
생각에 준비를 철저히 했어요.
Q.
승부를 가른 18번 홀을 비롯해
우정힐스CC에 대한 인상이 어떤가요?
선수들이 다들 어렵다고들 해요.
버디를 많이 해서 우승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잘 지켜가며 기회가 있을 때
한 타씩 줄여가야 하는 까다로운 코스죠.
Q.
우승 후 ‘내 골프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씀하셨죠.
어렸을 때부터 목표로 해왔던 PGA 투어 진출과
우승에 앞서 한국에서도 꼭 타이틀을
한두 개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해왔는데
그것이 한국오픈이 됐어요.
이제야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는
각오에서 한 말이에요.
Q.
김민규의 One&Only Way를
개척하겠다는 의지로 읽히네요.
그렇죠. 지금까지도 최선을 다해왔는데,
앞으로도 최소한 지금보다
부족하지 않게끔 연습하고,
몸도 더 트레이닝해서 조금 편하게
골프 칠 수 있게 만들려고 해요.
Q.
이번에 디오픈 출전권도 확보했어요.
유러피안 시합을 다닐 때도
퀄리파잉에 나간 경험이 있어요.
파이널까지 가면 3등까지 출전권을 주는데
한 타 차로 4등을 하는 바람에
코앞에서 기회를 놓쳤어요.
그래서 이번에 많이 기대되고 설레요.
Q.
우승 인터뷰에서
아버지 얘기 꺼내며 눈물짓던데요.
감정이 벅찬 상황에서 아버지 얘기 나오면
무조건 그렇게 눈물이 나요.
지금처럼 아무렇지 않다가도
아버지 얘기하면 또 그렇게 돼요.
어린 시절 어렵게 지내면서
골프도 어렵게 했는데
아버지가 많이 고생하셨어요.
Q.
아버지 말고도 도움 주신
분들이 많다고요.
어려운 상황에 그동안 후원해 주셨던 소속팀과
용품 마련해 주셨던 분들부터
이경훈 프로님도 아버지처럼
많이 도와주시고 해서 항상 감사하죠.
트로피를 받고 머리가 하얘져서 언급을 못했지만
고마운 분들이 너무 많아요.
Q.
코오롱에도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키워가는 어린이들을 응원하는
‘헬로 드림’ 프로그램이 있어요.
골프도 골프지만 저만 알지 않고
주변도 많이 돕고 싶어요.
저도 어려운 상황에서 이렇게 해왔지만,
그런 상황에 처한 어린 친구들에게 작은 도움도
얼마나 소중한지 알거든요.
그렇게 꿈을 심어주고 친구들이 잘 되면
또 엄청 뿌듯할 것 같아요.
* 위 내용은 코오롱그룹 사보
2022년 7월 호(vol.621) 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사보 7월 호에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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