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국내 여행지 추천] 올 여름 휴가는 시원한 바다로 풍덩! 국내 추천 여행지 5선

올해 여름 휴가, 방학엔 어디로 떠날까?

2013 여름 국내 바다 여행지 추천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요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름의 한복판에 서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합니다. 이렇게 계절이 빠르게 달아오르면 오를수록 시원한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도 점점 커질 텐데요. 여름 휴가에 대한 고민이 일찌감치 시작되는 것이죠.

 

하지만 올해는 휴가지를 정할 때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께름칙한 요인, ‘살인진드기’가 있습니다.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살인진드기 때문에 풀숲이 우거진 곳으로 여행을 가기 망설여지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그런 분들께 시원한 파도 소리가 함께하는 국내 바다 여행지가 안성맞춤이지 않을까 합니다. 올 여름 휴가 또는 방학 때 가볼 만한 국내 여행지 5곳을 소개합니다. ^^

 

 

천혜의 비경이 펼쳐지는 한국의 나폴리, ‘경남 통영’

 

 

사진 제공 : 통영시(http://bit.ly/174VxCl)

 

경상남도 통영은 동양의 나폴리라 불릴 정도로 남해에서도 손꼽히는 여행지인데요. 바다, 섬, 그리고 해수욕장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고 있어 매년 여름, 사람들의 입에 최고의 휴가지로 오르내리는 곳입니다.

 

도시 전체가 한 폭의 그림 같은 통영이지만 그 중에서도 꼭 들러야 할 ‘통영 8경’이 있습니다. 순서는 미륵산에서 바라본 한려수도 - 제승당 앞바다 - 소매물도에서 바라본 등대섬 - 달아공원에서 바라본 석양 – 남망산 조각공원 – 통영대교 – 사량도 옥녀봉 – 연화도 용머리 순입니다. 그 중에서도 미륵산에서 한려수도를 내려다보는 첫 코스가 가장 인기가 많은데요. 통영에서 가장 화려한 절경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진 제공 : 통영시(http://bit.ly/174VxCl)

 

통영은 그 주변의 섬들도 아주 유명합니다. 여름 낚시를 즐기기에 좋은 욕지도, 이충무공의 학익진법이 빛난 한산대첩이 벌어졌던 한산도, 지리산 옥녀봉으로 유명한 사량도, 산호빛 바다와 백사장을 볼 수 있는 비진도, 여름 철새들의 쉼터 소매물도와 등대섬까지! 특히 소매물도는 그 경치가 아름다워 여행객들은 물론이고 사진작가들도 즐겨 찾는 곳인데요. 모두에게 가고 싶은 섬으로 불리기도 하죠. ^^

 

작은 마을 동피랑도 통영 여행의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동피랑은 철거 예정지였는데요. 이를 안타깝게 여기던 지역 예술가들이 힘을 합쳐 이곳에 벽화를 그리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은 한국의 몽마르트 언덕이라 불릴 정도로 유명한 벽화 마을이 되었습니다.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그림과 시가 어우러진 동피랑 벽화 마을은 통영 여행의 매력을 높이는 이색 명소입니다.

 

 

시원함 가득한 해안선 따라 동해를 즐기다, ‘강원 강릉’

 

여름 휴가지로 바다에 위치한 곳이 여행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인 것은 역시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평균 고도가 낮은 강원도는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낮아 여름 피서지로 제격입니다.

 

 

 사진 제공 : 강릉시(http://www.gangneung.go.kr/)

 

볼거리가 가득하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백두산에서부터 지리산까지 이어진 백두대간에는 금강산, 태백산, 설악산 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명산들이 가득한데요. 그 중에서도 강릉시는 백두대간과 동시에 너른 동해 바다를 누릴 수 있고 그 사이에 숨은 골짜기와 마을을 탐방하는 재미가 쏠쏠한 곳입니다. 강릉에서부터 동해안을 따라 동해와 삼척으로 이동하는 바다열차를 타는 것도 강원도 여행의 큰 묘미입니다. 바다열차의 창문은 일반 열차보다도 넓어 달리는 내내 아름다운 동해바다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죠.

 

 

 사진 제공 : 강릉시(http://www.gangneung.go.kr/)

 

강릉의 자랑인 정동진은 전국에서 해안과 역이 가장 맞닿은 곳입니다. 가장 큰 자랑거리는 일출인데요. 바다와 소나무, 철도를 배경으로 떠오르는 태양은 정동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장관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출 장면을 보기 위해 정동진을 찾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강릉시(http://www.gangneung.go.kr/)

 

최대 해변으로 알려진 경포 해변도 강릉 여행 중이라면 꼭 들러야 할 곳입니다. 사계절 모두 색다른 바다를 만날 수 있지만 여름개장 중에는 여름해변축제와 더불어 가면극, 사물놀이 등의 전통문화행사들이 다채롭게 펼쳐져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오죽헌, 경포대, 선교장을 구경하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또 최근에는 커피 맛은 물론 분위기도 좋은 카페들이 즐비한 안목해변 커피거리도 강릉 여행 시 꼭 들러야 할 곳으로 이야기되곤 합니다.

 

 

아름다운 여름 바다 그리고 충무공의 발자취를 느끼다, ‘경남 남해’

 

 

사진 제공 : 남해군(http://bit.ly/13DN5FA)

 

경남 남해군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더불어 충무공 이순신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경남 남해군입니다. 남해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수산업이 특히 발달해 있고 노량, 금산을 비롯한 관광명소가 아주 많아 보물섬이라고도 불릴 만큼 관광산업이 뛰어난 여행지입니다.

 

남해 역시 꼭 들러야 할 ‘남해 12경’이 있습니다. 금산과 보리암, 남해대교와 충무공 이순신의 충렬사, 상주은 모래비치, 창선도와 이어진 창선대교, 이순신 장군의 유해가 맨 처음 육지에 오른 이충무공전몰유허, 가천암수바위, 노도의 서포김만중선생유허, 송정솔바람해변, 망운산, 다양한 나무가 가득한 물건방조어부림, 호구산에 위치한 용문사, 삼천포와 창선도 사이에 위치한 창선 삼천포대교 이상 12곳입니다.

 

 

 사진 제공 : 남해군(http://bit.ly/13DN5FA)

 

이 보물섬에는 남해 독일마을이라는 독특한 곳이 있습니다. 남해군이 지정한 독일 교포 마을로, 60년대에 산업역군으로 젊은 시절을 독일에서 보냈던 간호사와 광부들이 고국으로 돌아와 정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 곳입니다. 붉은 지붕과 하얀 벽이 인상적인 34채의 집들은 독일 교포들의 거주지로, 혹은 민박으로도 이용됩니다. 매년 10월 2일이면 독일마을에서 옥토버페스트가 열려 독일 현지 축제 기분을 만끽할 수도 있습니다.

 

 

한반도에서 가장 인상적인 땅끝, ‘경북 포항’

 

 

 사진 제공 : 포항시(http://bit.ly/13ZUhKX)

 

구룡포와 호미곶, 그리고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다양한 테마시설을 갖추고 있는 경북 포항도 여름 휴가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구룡포에는 예스러움과 유서 깊은 문화를 간직한 근대문화역사거리가 있는데요. 일명 일본인 가옥거리로 불리던 이곳에 포항시가 일본식 가옥들을 그대로 보존해 당시의 생활모습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호미곶은 한반도의 최동단, 한반도의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곳인데요. 매년 새해 첫날, 텔레비전에서 보곤 했던 인상적인 일출 장면을 바로 이 곳에서 직접 볼 수 있습니다. 탁 트인 해안과 함께 앞바다의 해상 데크, 포항의 상징인 상생의 손 역시 호미곶의 자랑거리입니다.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릴 때 만날 수 있는 그곳, ‘경기 제부도’

 

 

사진 제공 : 화성시(http://bit.ly/195RWBt)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제부도는 조수간만의 차로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려 육지와 연결되는 섬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모세의 기적을 경험할 수 있죠. 바닷길이 열렸다가 다시 막히기까지는 총 여섯 시간이 걸리는데요. 그 안에 제부도를 충분히 체험할 수 있어 당일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따라서 제부도를 여행지로 선택했다면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점!

 

서쪽 해안에는 매의 형상을 닮은 매바위가, 그 주변에는 갯벌이 있어 직접 체험을 할 수 있고 굴이나 조개 같은 어패류가 많아 사람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합니다. 또 섬 안에 위치한, 작지만 예쁜 제부도 해수욕장은 방문객들의 마음을 아늑하게 합니다.

국내에서 추천할만한 여름 바다 여행지들을 알아봤습니다. 모두가 빼어난 자연경관과 수준 높은 관광 자원으로 훌륭한 국내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들인데요. 이번 여름에는 가까운 국내로, 시원하고 실속 있게 다녀오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