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취업 멘토링 ‘미리 만나 본 코오롱’ 제3탄!
오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리의 영업 & 취업 코칭
▲ (위부터) 박미소 & 황승연 학생, 조희진 학생, 신진우 학생
“졸업할 때까지 남은 기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등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어 좋았어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박미소 & 황승연(성신여대 2학년 재학)
“코오롱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 것 같고요.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2년 후 코오롱 신입사원으로서 이 곳에 다시 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조희진(대전대 2학년 재학)
“실질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B2B 영업 직무는 물론 취업 관련해 궁금했던 부분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취업 준비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신진우(성균관대 졸업)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인사에 앞서 지난 5월 22일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진행됐던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려 드렸는데요. 오늘은 4명의 학생들이 “도움이 됐다”,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힌 ^^ 코오롱그룹의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 ‘미리 만나 본 코오롱’ 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CM사업팀 오재구 대리와 스페셜 게스트가
함께한 ‘미리 만나 본 코오롱’ 제3탄 이야기 시작합니다~
취업 준비, 영어에 매몰돼 다른 중요한 포인트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 말자!
코오롱 취업 멘토링의 세 번째 멘토는 오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CM사업팀 대리였습니다. 오재구 대리는 이날
학생들이 취업 준비할 때 간과하는 부분을 짚어줬습니다.
취업준비생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지원하는 회사에 대한 지식 수준이 단편적이라는 것
“예를 들어 코오롱에서 영업 일을 하고 싶다고 하면 코오롱그룹에 어떠한 사업 영역이 있는지를, 코오롱 내에서
영업 직무는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 것인지를 알아야 해요. 결국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지식, 사전 정보가 중요한 거죠.
평소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 회사 관련 정보를 충분히 탐색했다면 면접 시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답변할 수 있게 됩니다. 또 가령 '코오롱스포츠가 발전하기 위해선 앞으로 이렇게 저렇게 해야 한다'와 같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답변도 할 수 있을 테고요.”
정형화된 스펙 쌓기에 시간을 보내지 마세요
“요즘은 학점 관리, 어학 연수 등 취업을 위해 스펙 쌓는 게 정형화 돼 있는데요. 사실 스펙이란 건 기준점 이상이기만 하면 됩니다. 기업에서 제시한 토익 기준점이 700점이면 700점만 넘으면 돼요. 실제로 토익 만점 받았다고
해도 원어민처럼 말하는 사람은 없고요, 해외를 상대하는 업무 비중이 높은 회사가 아닌 이상 꼭 영어 말하기 실력이 꼭 원어민 수준일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입사 후 영어를 잘 한다고 소문난 분을 봤는데 그 분이 원어민처럼 유창한 영어 실력의 소유자는 아니었어요. 발음이 좋지 않아도 자신의 의견을 상대방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분이었던 거죠. 영어는 어느 정도 의사 소통만
되는 수준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영어 점수를 높이고 이런 부분에 너무 매몰되지 않았으면 해요.”
기업의 대학생 대상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한국어 말하기 실력을 길러라
“앞으로 남은 대학생 시간 동안 다양한 경험을 쌓는 데 노력해 보세요. 어떤 직무, 회사를 지원할 때 어필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부분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또 기업에 대해 공부하는 차원에서 오늘 취업 멘토링처럼 기업에서 제공하는 이런 자리를 찾아 듣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하는 대부분의 일이 한국 사람,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들을 설득할 수 있는 한국어 의사 소통 능력이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영어 스피치 연습만 할 것이 아니라 스터디 등을 활용해 한국어 스피치 연습을 충분히 했으면 해요. 우리말로 자신의 생각을 명료하게 전달하는 법을 익힐 필요가 있어요.”
영업은 장사가 아닌 사업!
영업은 어느 회사에나 있는 기본적인 직무지만, 이 보편성과는 달리 오해가 많은 일이기도 합니다. 오재구 대리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영업에 대한 오해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직무의 특성 등을 설명했습니다.
영업 담당 한 명 한 명이 모두 사업가
“일반적인 영업의 정의는 제품을 판매해 이윤을 창출하는 행위인데요. 제가 생각하는 영업은 다양한 이해 관계에서 이점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행위입니다. 단순히 이윤 창출에만 주력한다면 장사꾼이죠. 영업은 회사의 최전방에서 항상 경쟁사를 이길 생각을 하며 하나의 사업을 지휘하고 총괄하는 디렉터입니다.
디렉터이기 때문에 제품을 판매할 뿐만이 아니라, 재고 관리에 신경을 쓰며 생산팀에 생산량을 알려줘요. 개발팀에는 요즘 트렌드가 무엇이니 이런 저런 것을 개발해 보라고 제언하고요. 기획팀에는 이런 아이템으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니 지원해 달라고 이야기하는 거죠.
그래서 영업은 한 기업의 주력 사업을 이끌어 가는 핵심으로 회사에서 꼭 있어야 하는 부서예요. 회사의 다양한
부서 가운데 가장 꽃과 같은 부서라고 생각합니다.”
영업을 잘하려면 성격이 외향적이어야 한다? 잘 놀아야 한다?
“사실 ‘영업’이라고 하면 술 마시고 접대하는 그런 모습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영업 일이 다 저렇다고 오해도 많이 하고요. 그래서 저는 영업이란 말을 좋아하지 않아요. 물론 개인, 사람을 상대하는 영업의 경우는 저런 면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 코오롱에서 B2B 영업을 하며 입사 후 한 번도 접대를 하기 위해 술을 마신 적이 없어요. 적어도 기업을 상대로 하는 B2B 영업의 경우, 흔히 생각하는 접대 영업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또 영업을 잘하려면 성격이 외향적이어야 하고, 술을 잘 마시고 잘 놀아야 한다고 많이들 생각하시는데요.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그런 부분이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영업이란 아이템을 소비자 또는
기업에 파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이해 관계에서 이점을 자신에게 끌고 갈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합니다.
제 입사 때 얘기를 해드릴게요. 입사 후 당시 팀장님께서 제게 성격이 어떠냐고 질문하신 일이 있어요. 저는 솔직히 내성적인 편이고 그래서 영업 일을 하려니 걱정이 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이때 팀장님의 대답이 “나는 내성적인 사람이 더 좋다. 우리는 장사꾼이 아니라 사업을 끌어나가는 사업가이기 때문에 외향성보다 신중함이 더 필요하다”예요.
여러분, 영업을 잘하는 사람은 외향적인 사람이 아니라 신중하고 묵묵하게 자신이 맡은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스페셜 게스트, ㈜코오롱 인사팀 김미혜 대리의 시원시원 취업 Q&A 시간!
세 번째 취업 멘토링에는 깜짝 게스트, ㈜코오롱 인사팀의 김미혜 대리도 함께했습니다. 김미혜 대리는 자기소개서 문항, 인적성 검사 문항을 만들고 채용 과정을 설계하는 등 그룹 인사를 총괄하고 있는데요. 오재구 대리의 솔직한 멘토링 후, 김미혜 대리가 바톤을 받아 시원시원한 멘토링을 이어갔습니다.
인턴십, 무조건 득이 되지는 않는다
“현재 코오롱에선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과 코오롱베니트, 두 계열사에서 인턴을 뽑고 있습니다. 코오롱베니트 인턴 모집은 최근에 끝났고,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다음주부터 서류 접수가 시작돼요. 지원은 4학년 1학기부터 할 수 있습니다.
인턴을 한다고 해서 채용이 보장 되는 건 아닌데요. 자신의 능력에 대해 자신이 있는 분은 인턴을 하는 게 좋고,
그렇지 않은 분은 인턴을 거치지 않고 공채 때 바로 지원을 하는 게 더 나을 수 있어요. 회사 차원에선 인턴 프로그램이 검증 과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인턴십에 대해 한 마디 덧붙이면 업무 스킬을 쌓고 싶으면 6개월 이상의 인턴십을 하는 게 좋습니다. 회사 입장에선 지원자가 6개월 이상을 인턴으로 일했어야 무엇을 배웠다고 볼 수 있지, 방학 때 짧게 하는 한 두 달짜리 인턴으론 업무 스킬을 쌓았다고 볼 수 없거든요.
되레 채용과 연결되는 단기 인턴십 이후 그 회사에 취업하지 않았을 경우, 능력이 부족해서 채용이 안 됐거나 지원자가 채용을 원하지 않았다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학생 분들이 인턴십을 선택하거나 입사지원서에 기재할 때는 기업에서 이 인턴십 경력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생각할 필요가 있는 거죠.”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취업을 원한다면 마니아 못지 않은 무언가를 보여라
“국내에 패션 분야 대기업이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포함해 세 곳밖에 없어요. 그래서 경쟁이 심합니다. 또
패션은 유독 ‘마니아’들이 많아요. 1학년 때부터 진로를 정하고 아르바이트든 뭐든 이쪽으로만 매진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죠. 외향적인 사람들이 많은 분야라 포트폴리오 등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이게 꼭 중요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다들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준비하고, 채용 시에도 어필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업이 그런 지원자들을 제치고 상대적으로 평범한 지원자를 택하려면 평범한 지원자에게
다른 이유, 어필 포인트가 있어야 해요. 마니아 못지 않은 패션업에 대한 열정과 이해가 필요한 거죠.”
자기소개서, 한 눈에 들어오게 정확하고 명확하게 써라
“채용 때 한 사람의 자기소개서를 보는 데 드는 시간이 1분 안팎이지만 봐야 하는 항목은 다 봅니다. 왜냐하면 정해진 질문에 대해 평범한 삶을 살아온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이야기하는 답, 경험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기업에서 많이 묻는 게 가장 힘들었던 때 극복한 경험을 쓰라는 거예요. 이때 보통 지원자들이 많이 쓰는 게 어려운 프로젝트를 잘 마친 경험입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 첫 문장만 읽으면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바로 알 수 있는 거죠.
자기소개서 어떻게 쓰면 좋을지 많이들 궁금해 하는데요. 저는 예쁘고 멋있는 수식어를 쓰는 자소서보다 한 눈에
읽히게 쓴 자소서를 잘 쓴 자소서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이 물어보는 질문, 주제에 맞는 대답을 쓴 자소서요. 도전
경험을 물어봤는데 실패를 극복한 경험을 포장해서 쓰면 질문에 맞지 않는 답을 쓴 잘못 쓴 자소서가 됩니다. 자소서를 쓸 땐 질문에 대해 정확하고 명확하게 답을 적으세요.
코오롱그룹의 경우 자기소개서 항목을 2년 전에 크게 한번 바꿨고,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할 텐데요. 카테고리 별로 문항이 다르다는 게 특이점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 회사가 왜 당신을 뽑아야 하는가’란 문항에서 도전이라고 답했다면 이후에는 도전과 관련된 문항이 나오는 거죠.
공통 질문이 있고 강조 질문이 달려 나오고 마지막엔 자유 질문이 있어요. 이전 문항들에 맞지 않아서 말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면 질문이 공란인 마지막 문항을 활용하면 돼요. 이를 통해 자신의 장점과 개성을 드러내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인사, 업종에 따라 스타일이 다르다
“우선 노무는 노동조합을 관리하는 일인데요. 현장직의 노동조합이 발달한 회사의 경우 노무 업무를 하게 됩니다. 이때 노무 담당자는 진중하면서도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해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술을 잘 마셔야 하고요. 현장은 술을 마시면서 진솔하게 대화를 하는 문화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또 인사 업무도 업종, 즉 제지와 같이 기계∙설비가 돈을 버는 곳인지, 보험과 같이 사람이 수익을 내는 곳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전자의 경우 그 회사에서 중요한 것은 기계∙설비가 문제 없이 잘 가동되는 것이고, 현장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는 쪽으로 인사제도가 발전합니다. 인사 담당자는 그 정도 인사 업무를 무리 없이 수행해 내면 되는 거죠.
후자의 경우는 게 주요 이슈가 사람을 관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사 전문가가 필요해요. 그래서 직무 로테이션 없이 한 부서에서 쭉 인사 전문가로 일하게 되는 것이고요.”
오재구 대리와 스페셜 게스트 김미혜 대리와 함께한 세 번째 취업 멘토링은 일반적인 취업, 그리고 영업에 대해
알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취업준비생들의 답답함을 풀어줄 코오롱의 취업 멘토링 ‘미리 만나 본 코오롱’, 네 번째 멘토와의 만남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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