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를 유혹하는 콘셉트 스토어의 등장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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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를 유혹하는 콘셉트 스토어의 등장 

SNS에 올리고 싶은 콘셉트를 찾아라!




안녕하세요, 코오롱블로그 지기입니다.


유튜브나 SNS가 활발해지면서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일은 이젠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었습니다. 나만의 소소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공유하는 것이 SNS 본연의 의미라면 이를 활용한 비즈니스도 존재합니다. 특히나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콘셉트 스토어는 젊은 층에게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고객이 직접 경험하고, 스스로 자신의 주변에 알리도록 만드는 체험형 브랜드 콘셉트 스토어는 고객이 반드시 자신의 SNS에 올리고 싶게 만드는 특별함으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눈에 띄는 패션업계의 콘셉트 스토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출처: 모나미 페이스북 



나만의 개성을 담은 팬시, 모나미


우리에게는 모나미펜으로 익숙한 문구 제조 및 사무용품 유통 서비스 기업 모나미의 콘셉트 스토어입니다. 모니미 콘셉트 스토어는 모나미 브랜드의 오래된 이미지를 벗어내고, 세련되고 트렌디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기 위한 감성 라이프 문화공간으로 꾸며냈습니다. 이곳에서는 제품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클래스를 수강하거나, 모나미 바(BAR)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시 공간에서 모나미가 엮어낸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이 시선을 모으는데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기념하여 모나미가 헌정한 153피셔맨 제품 등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본사 수지점을 비롯해 인사동, 롯데백화점 평촌점과 부산점, 에버랜드와 DDP에서도 모나미 콘셉트 스토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출처: 젠틀몬스터 페이스북



갤러리를 방문한 듯한 기분, 젠틀몬스터


마치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젠틀몬스터의 쇼룸은 이 독특한 공간을 방문한 소비자들에 의해서 이름이 알려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쇼룸의 독특한 디자인을 자신의 SNS에 올린 소비자들 하나하나가 마케터가 된 것이 됩니다. 젠틀 몬스터는 단순히 오프라인 매장을 깔끔하고 예쁘게 꾸미지 않았습니다. 선글라스와 안경 브랜드임을 내세우지도 않았습니다. ‘한 번이라도 방문한 고객이 브랜드를 독특하게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쇼룸을 예술적인 공간으로 꾸미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밖에서 보면 미디어 아트나 키네틱 아트를 전시하는 갤러리라고 착각할 정도입니다. 

지난여름에는 펜디와 협업하여 카페 ‘더 가든’을 열기도 했습니다. 특히 ‘THE SALVATION MOON’ 콘셉트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젠틀몬스터의 22019 캠페인 시작을 알리는 쇼룸으로 각 층별 컬렉션에 영감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스타일리시한 젠틀몬스터의 콘셉트 스토어는 외국인들 사이에도 이색 명소로 자리 잡아, 관광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젠틀몬스터 페이스북



라이더를 위한 특별한 공간, 스페셜라이즈드 위플레이


자전거를 취미로 삼은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스페셜라이즈드의 콘셉트 스토어 위플레이입니다. 세계적인 자전거 제조회사인 스페셜라이즈드사의 메디컬 컨설턴트가 설계하고, 철저한 프로정신과 전문적인 지식으로 내게 꼭 맞는 라이더 장비를 선택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스페셜라이즈드의 제품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바디지오메트리 핏 프로그램을 통해 차별화된 피팅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는데요. 몸은 걷기나 달리기에 적합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제대로 자전거를 타려면 생체역학적으로 자전거와 인위적으로 맞춰가는 과정, 즉 피팅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내게 맞는 자전거를 찾고 싶다면 스페셜라이즈드의 콘셉트 스토어 위플레이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코오롱스포츠 페이스북



2030을 위한 뉴트로 랜드마크, 코오롱 솟솟상회


상록수 로고를 한글로 표현한 솟솟을 활용하여 뉴트로 분위기를 연출한 코오롱스포츠의 두 번째 콘셉트 스토어입니다. 솟솟상회에서는 코오롱스포츠의 헤리티지 상품을 되팔고 있으며 브랜드 론칭부터 지금까지 디자인, 컬러 등 현재까지 그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제품들을 엄격하게 선별하여 솟솟상회에서 판매합니다. 예전 상품이라도 지금 당장 입어도 느낌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이번 시즌 상품과 함께 매치하여 디스플레이했답니다. 이러한 빛나는 아이디어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솟솟상회에서는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은 티셔츠와 비니, 워머, 머리띠 등이 있습니다. 과거에 큰 인기를 얻었던 낚시 베스트를 복각하여 내년 3월경에는 솟솟상회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답니다. 이뿐만 아니라 코오롱스포츠의 역사도 함께 훑어볼 수 있습니다. 코오롱스포츠가 처음 론칭된 1973년부터 현재까지 광고 히스토리의 주요 이슈를 연도별로 정리하고 벽 한쪽에 전시되었습니다. 극지연구소 피복 지원이나 88올림픽 후원처럼 굵직한 이슈, 그때 그 시절의 지면 광고까지 추억을 마주합니다. 솟솟상회는 밀레니얼 세대 고객들에게 제대된 뉴트로가 무엇인지 코오롱 스포츠를 통해서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의 적극적인 참여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강화하는데 가장 큰 홍보수단이 됩니다. 기업은 단순하게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경험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로써 재방문을 유도하고, 소비 욕구를 효과적으로 불러일으킬 수 있는데요. 당분간 트렌디하고 독특한 콘셉트로 인스타의 핫플레이스가 되기 위한 기업들의 아이디어 전쟁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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