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코드] 노들섬에 오픈한 복합문화공간 '래코드 아뜰리에'

201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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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코드] 노들섬에 오픈한 복합문화공간 '래코드 아뜰리에'

지속 가능한 땅 노들섬에 마련된 래;코드의 새로운 보금자리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 지기입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브랜드 래;코드가 노들섬에 새로운 보금자리 ‘래코드 아뜰리에’를 만들었습니다.



1. 래코드 아뜰리에는 어떤 곳인가요?


래코드 아뜰리에는 래코드가 노들섬에 오픈한 복합문화공간이에요. 아뜰리에라는 의미처럼 이곳을 방문하시면 봉제와 디자인 등 상품 제작 과정부터 전시, 공방 등 래코드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2. 노들섬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의미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적합한 곳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우선 의미적으로 노들섬이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땅, 다양한 문화의 복합공간’이라는 메시지가 저희 브랜드가 추구하는 업사이클링 패션에 대한 가치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했어요. 환경적으로는 주요 생산시설이 안양에 위치해 있었는데 비교적 환경이 열악한 편이었어요. 최근엔 학교 등 단체에서 생산 과정을 견학하고 싶다는 요청도 부쩍 많아졌죠. 쾌적하고 효율적인 환경이 필요했고 노들섬을 선택했습니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봉제 장인, 디자인, 마케팅, 영업 등 모든 영역의 직원들이 모일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3. 공간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메인 아뜰리에, 워크숍 라운지, 박스 아뜰리에로 나뉩니다. 

메인 아뜰리에는 장인분들과 디자이너가 함께 열정을 불태우는 작업 공간이에요. 워크숍 라운지는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리사이클링 서적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인데, 한 달에 두 번 정도 ‘손으로 만드는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이라는 취지의 리테이블 워크숍도 진행합니다. 박스 아뜰리에는 자신의 사업을 꿈꾸는 미혼모 분들을 위해 마련한 공간으로, 이곳에서 그분들은 단순 수선, 상담, 디자인을 진행하죠. 매주 토요일마다 워크숍 라운지에서 공방을 열고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에요.





4. 차별화 역량을 꼽는다면 무엇일까요?


글쎄요, 희소성과 장인 정신이 아닐까 합니다. 저희는 10개 미만으로 생산하는 제품에 넘버링을 해요. 예를 들어 제품에 ‘3’이 찍혀 있으면 전 세계에 3개뿐임을 뜻합니다. 10개 이상일 경우엔 ‘Re’라고 표시하죠. 세상에 몇 벌 없는 나만의 옷, 래코드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또한 장인 정신을 중요시합니다. 제품 생산에 있어 시작부터 끝까지 한 명의 인원이 모든 공정을 완수해요. 공정별 숙련된 기술을 보유해야 가능한 일이죠. 한 분 한 분, 장인 정신을 토대로 정성을 다하고 있어요. 나눔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새터민이 자립할 수 있도록 봉제기술을 전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어요.





5. 준비 과정 및 오픈 후의 얘기 좀 해주세요.


준비 과정이 쉽지 않았어요. 이렇게 크게 이사하는 건 처음이라 공간 배치에도 애를 먹었죠. 아직 위치적으로 노들섬이 많이 알려지지 않아 택배, 퀵은 물론 택시도 진입을 어려워하더라고요. 현재도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있습니다. 물론 좋은 점이 더 많아요. 식당이 마땅치 않아 가끔 도시락을 싸와 직원들과 함께 하는데 나들이 나온 기분이 들더라고요. 친환경 콘셉트의 공간이다 보니 저절로 일회용 제품 사용량이 줄고 분리수거에도 신경 쓰게 되더군요.

가장 좋은 것은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입니다. 많은 업체들이 협업을 제안하고 있어요. 식물 씨앗 주머니를 만들어보자, 싸이클용 가방을 만들어보자 등 다양한 업체들이 러브콜을 보내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마주하고 있는 것이죠.



6.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세계에 우뚝 서고 싶어요. ‘우리의 제품과 무브먼트를 세계에 알리자’가 하반기 목표였고, 홍콩에서 브랜드 홍보 스피치도 진행했습니다. 현재는 해외 14개 브랜드에 수출하고 있는데 이를 확장해 코오롱의 성공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또한 사회적 약자를 강사로 모집해 함께 공방을 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래코드,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본 내용은 코오롱그룹 사보 'KOLON'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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