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K] 이으지 보트루바 개인전 'Too Much Love'
한국 나이로 74세, 체코 작가의 열정을 만나다
안녕하세요! 코오롱 소셜미디어 대학생 서포터즈 9기 김동우입니다.
코오롱의 문화예술 나눔 공간 스페이스K에서 체코 출신의 예술가 이으지 보트루바의 개인전 <투 머치 러브>를 개최한다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이으지 보트루바는 1946년 프라하에서 태어나 프라하 체코 공과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했고, 회화와 일러스트레이션, 그림책, 포스터 등 여러 시각 예술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해온 예술가입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인전을 갖는 그는 2000년대 초 중반부터 발전시켜온 <투 머치 러브> 시리지를 중심으로 자신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용설명서를 작품으로 재편한 그는 눈에 띌 정도로 넓은 면적을 단색으로 처리하고 실제로 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은 안내 방법을 위트 있게 제시함으로써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은 시각 정보들을 색다른 시선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보통 매일 마주하는 일상의 경험과 주변의 사물들로부터 예술 세계의 영감을 받지만, 새로운 경험을 주는 여행으로부터 가장 강한 영감을 받는다고 합니다. 여행은 자기 자신과 자신의 주변을 돌아볼 기회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젊은 작가들에게 무엇보다 먼저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말과 절대 돈 때문에 현실과 타협을 해서는 안된다는 깊은 당부의 말도 전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항상 당신의 꿈을 굳게 지키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한국 나이로 무려 74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칠 줄 모르는 그의 열정이 담긴 작품들을 보러 스페이스K에 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으지 보트루바의 개인전 <Too Much Love>는 2019년 12월 6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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