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K] 양자주 개인전 'SITE COLLECTIVE'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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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K] 양자주 개인전 'SITE COLLECTIVE'

건축 부산물들을 통해 표현된 고독과 소외의 감성




안녕하세요! 코오롱 소셜미디어 대학생 서포터즈 9기 강수만입니다.


여러분은 스페이스 K에 대해서 아시나요? 스페이스 K는 2011년의 설립된 코오롱의 문화예술 나눔 공간입니다. 이 공간은 문화예술 지원과 지역만을 위한 문화예술 나눔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차별화된 기획과 나눔 실천으로 ‘예술사회공헌’방면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고 있는 곳입니다.


저는 이번 9월 9일 과천 스페이스 K에서 양자주 작가님의 개인전 '사이트 컬렉티브'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하였는데요. 매번 차별화되고 실험적인 예술작품을 하는 양자주 작가님의 전시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양자주 작가님의 개인전 ‘사이트 컬렉티브’ 전시에서는 2년 동안 부산과 베를린을 비롯한 5개국 10여 개 도시의 주변화된 공간의 부산물로 제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오랜 세월 풍파에 시달리며 낡고 헐어 더 이상의 존재 가치를 잃은 폐기 대상이 지나간 시간의 흔적과 기억의 표상으로 환기되어 회화적 재료로 전시장에 불러들이는 이번 작품에서 작가님의 작품성과 독창적 예술 감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차별화되고 실험적인 작품을 만드시는 양자주 작가님을 서포터즈가 만나보았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번 개인전과 작품에 관한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Q. 안녕하세요 작가님, 이번 개인전 ‘사이트 컬렉티브’에 관해 짧게 소개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A. 저는 그전에는 서울을 베이스로 활동을 하다가 2015년에 부산으로 터전을 옮겨갔어요. 그때 부산에 오래된 도시들을 다니면서 리서치도 하고 거기서 재료들을 채집해서 작업을 했었는데 그러다 2017년에 베를린으로 이사를 가면서 베를린을 베이스로 해서 여러 유럽에 도시들을 다니면서 부산에서 했던 작업들을 계속 이어서 하게 되었어요.

부산, 베를린, 프랑스, 노르웨이 여러 장소들, 여러 Site 들에서 채집한 재료들로 만든 작품들을 선보인 것이 사이트 컬렉티브 전시입니다. 



Q. 이번 전시는 건축 부산물로 회화와 설치작업을 하셨는데 이렇게 기획하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A. 제가 스튜디오에서 캔버스에 회화 작업을 할 때도 항상 거리에도 벽화작업을 한다던가 설치 작업을 한다던가 그런 작업을 병행해서 했었는데 2014년에 베이징에 레지던시를 하면서 작품을 할 기회가 있었어요. 

그때 베이징에 갔을 때 베이징이라는 오래된 도시의 낡은 벽, 건물들을 보고서 감명을 받았어요. 그러면서 작품이 오래된 시간의 흔적을 캔버스에 재현하는 작업을 하다가 2015년에 부산에 내려가면서 부산의 오래된 도시들을 보고서 그 도시들에 흔적들의 감명을 받아서 그것들도 채집하면서 작업을 시작했죠 



Q.  작가님은 매번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작품들을 많이 하시는데 혹시 영감은 주로 어디서 얻으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A. 그거는 그냥 제가 그 순간에 있던 현장에서 말 그대로 Site, 장소에서 영감을 얻는 것 같아요. 특별한 곳이 아니라 집 근처에 골목길이라던가 산책 나갔다가 그런 거리들, 건물이라던가 도로에 여러 표지판이라던가 그런 것들이 주는 어떤 느낌들, 그런 것들에서 영감을 얻는 것 같아요 




Q. 주로 다양한 사이트들에서 영감을 얻으신다고 하셨는데 기억에 남는 장소가 있나요?


A. 기억에 남는 장소는 아무래도 부산인 것 같아요. 

부산에 작가 레지던시로 갔다가 도시가 너무 좋아서 살게 되었거든요. 근데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형성된 옛 마을이 고스란히 남아있고 그것과 잘 어울리게 바다라던가 산도 같이 잘 어우러져 있고 여러 가지 면을 볼 수 있는 도시라서 그러면서 작업에 굉장히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Q. 미술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되신 계기가 궁금해요 


A. 그림을 그리는 것은 되게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것 같아요. 어렸을 때 만화책 보고, 동화책 보고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혼자서 계속 그림은 그려왔었고 그게 작가가 되어야겠다는 꿈이 어렸을 때부터 있었던 건 아니었지만 자연스럽게 계속해서 그림을 그리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나는 내가 무엇인가 얘기하고 싶은 사람이다'라는 것을 어느 순간 깨달았고 근데 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매체들이 있는데 저한테는 그림이 가장 잘 맞는 매체였던 것 같아요 





Q . 전시에 오는 관람객분들이 어떠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관람하면 좋을까요?


A. 보시는 분들이 전시에 쓰인 재료들이 특별하지 않거든요. 오래 들여다보시면 낡은 녹슨 못이라던가 플라스틱 조각도 있고 찢어진 전단지 조각도 있고 이런 되게 흔한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재료들이에요.

전시를 보시고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자신이 사는 공간을 새롭게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나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이번 전시에 선보인 'Materials' 시리즈가 신작이다 보니까 이 시리즈를 좀 더 확장에서 작업을 하고 싶고요. 이방인의 위치에서 새로운 도시에서 작업을 하다 보니까 한국에서 했던 작업이랑은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이방인의 시선에서 내가 어떤 작업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을 하게 되는데 그 고민을 계속해야 될 것 같아요.





지금까지 전시 정보와 함께 작가님과의 인터뷰까지 소개해드렸는데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재료들로 제작된 작가님만의 독창적인 작품들은 10월 24일 까지 과천 스페이스 K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실 수 있는 좋은 전시인 것 같아 강력 추천하고싶어요!


지금까지 코오롱 소셜미디어 대학생 서포터즈 9기 강수만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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