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코드] 나눔의 공간 5주년 기념 행사에 가다
업사이클 브랜드, '래;코드'를 통해 만난 지속가능성
안녕하세요! 코오롱 소셜미디어 대학생 서포터즈 9기 한호정입니다.
이번 9월 8일, 명동성당은 하얀 래;코드 가운을 입은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던 이 행사는, 바로 올해로 5주년을 맞은 ‘래;코드 나눔의 공간’ 행사였습니다.
래;코드는 재고의 소각으로 인한 환경피해와 물질적 낭비를 다시 생각하는 데서 시작된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로, 이번 5주년 맞이 행사에서는 래;코드 제품 플리마켓, 싱글맘 핸드메이드 마켓, 사용하지 않는 옷과 에코백을 이용해 새롭게 리폼해 보는 업사이클링 워크숍, 래;코드 선임 디자이너님과의 ‘지속 가능한 토크’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코오롱 서포터즈 9기 역시 이번 래;코드 행사에 참석하고, 마련된 코너에 직접 참여해 봄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다양한 DIY 재료로 나만의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어보아요!
업사이클링 워크숍인 리;테이블에 참가한 6명의 서포터즈는, 준비된 하얀 래;코드 가운으로 갈아입은 뒤, 본격적으로 워크숍에 참가하였습니다. 직접 준비해온 안 입는 티셔츠, 에코백을 주어진 펜, 가위, 시침핀 등으로 재단하여 각자 개성이 넘치는 리디자인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여러 가지 DIY 재료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었던 재료는 티셔츠에 직접 다리미를 이용해 붙일 수 있는 전사 스티커였습니다. 스티커의 색과 디자인이 독특하면서 그 종류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스티커의 문구였던 ’WE SAVE DEADSTOCK FOR THE FUTURE’, ‘EVERYTHING OLD IS NEW AGAIN’ 등을 통해서 환경에 대한 래;코드의 철학을 엿볼 수도 있었습니다.
열심히 수작업을 진행한 끝에 완성된 리디자인 티셔츠! 잘 입지 않았던 티셔츠가, 아주 멋진 티셔츠로 새롭게 재탄생했습니다.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라, 더욱 소중한 의미가 더해진 업사이클링 티셔츠였습니다. 그 밖에도 스티커와 바느질을 통해 마치 새것처럼 변한 에코백, 안 입는 티셔츠로 만든 파우치 등이 참가자들의 손끝에서 탄생하였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모두에게, 새롭게 변신한 제품과 함께 헌 제품을 재활용해 내 손으로 직접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었다는 뿌듯함도 선사해준 워크숍이었습니다.
환경을 살리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의 더 깊은 이야기
짧지만 보람찼던 리;테이블 워크숍 후에, 바로 옆에 마련된 나눔의 공간에서 래;코드의 박선주 선임 디자이너님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토크’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사전 신청한 10명의 참가자와 디자이너님은 나눔의 공간에 마련된 테이블에 나눠 앉아 래;코드의 더욱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10명이라는 소수의 인원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분들은 모두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래;코드라는 브랜드에 대한 다양한 질문, 업사이클링과 한국 사회의 미래 모습,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위한 환경 교육 등 정말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가 오고 갔는데요, 디자이너님과 참가자분들이 이런 주제에 대한 자기 생각을 서로 토론하고, 응답하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 한국 사회는 좀 더 업사이클링에 대해 열린 의식이 있는 사회로 발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나 곁에 있지만, 쉽게 잊게 되는 환경. 그런 환경을 지키는 의미 있는 여러 가지 활동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었던 유익한 행사였습니다. 우리의 환경을 지키는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브랜드, ‘래;코드’에서 앞으로 펼쳐질 다양한 활동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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