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기수 이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기수 이사

우수사원상 수상,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SE Brand 박기수 이사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2018년 우수사원상을 수상한 시리즈의 크리에이터 디렉터, 박기수 이사, 그가 말하는 브랜드의 변화와 성장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1. 자기 소개?

저는 시리즈, 에피그램, 에스로우(S’LOW) 3가지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습니다. 상품 기획부터 상품 구성, 메인 제작 진행 등 각 브랜드에서 제작되는 의류를 총괄하고 있어요.


2. 그룹 우수사원상 수상 계기?

브랜드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브랜드를 이끌어온 것은 팀원 들이죠. 시리즈의 디자인팀, 기획실, 영업팀 등 각 팀의 직원들이 각자의 R&R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브랜드와 직원들이 수상해야 할 것을 제가 대표로 받은 것이죠.


3. 브랜드와 관련해 기억나는 에피소드? 

에스로우는 제가 네이밍 작업부터 참여했어요. S는 시리즈의 약자이고, LOW는 기본이 되는 데일리 웨어를 만들겠다는 의미로 만든 것입니다. 브랜드 로고를 만들 때도 직접 손으로 스케치한 것이 지금 에스로우의 로고가 되었죠.


에피그램 같은 경우는 시리즈 안에서 작게 라인 개념으로 시작한 브랜드입니다. 시리즈는 빈티지한 캐주얼 브랜드인데, 보다 깔끔한 디자인의 트렌드가 있어서 그것을 구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시리즈 브랜드로 판매하기 시작하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잃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에피그램이라는 라인을 만들어 시리즈의 정체성은 지키고, 에피그램이라는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4.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위해 주의할점?

각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잃지 않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브랜드를 여러 개 운영하다 보면 브랜드만의 특징이 모호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각 브랜드의 성향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많이 노력합니다.


어떤 옷을 볼 때 옷의 질감이나 디테일, 티셔츠의 워싱이나 그래픽, 에스로우 같은 경우에는 온라인 고객이 선호하는 스타일인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각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지켜주는 것이죠.



5. 고객과의 소통 관련 에피소드가 있다면?

한 번은 시리즈에서 사고가 난 적이 있어요. 염색 안착이 잘 되지 않아, 염색이 묻어나는 상태로 상품이 출시되었던 것이죠. 이때 사고가 접수되자마자 전량을 수거했고,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 리스트를 확보해 한 분 한 분 연락을 드려 제품을 바꿔드린 적도 있습니다.


6. 변화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파악 하는 방법이 있다면?

저희는 품평회를 통해 현장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고객 접점에서 고객과 소통하는 각 매장의 매니저분들을 언제나 품평회에 초대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가장 많은 답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디자이너라고 해서 자신의 디자인에만 신경쓰는 것이 아니라, 매니저분들과 품평회를 하고, 본사 직원들이나 외부의 지인들을 불러서도 품평회를 진행합니다. 품평회는 제품의 샘플링 작업 때부터 입고 직전, 출시 이후에도 자주 진행하고 있습니다.


7. 매장 매니저분들과 소통을 자주 하시는 편인지?

노력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 입장에서 매장의 이야기를 모두 듣는 것이 결코 행복하지는 않습니다. 현장의 의견에 반감이 들 때도 있죠. 하지만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제가 고객과 직접 소통하지 못하는 만큼 매니저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8. 고객을 직접 만나는 일은 없는지?

백화점에서 스타일링 클래스를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객의 앞에서 왜 이런 옷을 만들었는지, 이 옷은 어떻게 입으면 좋은지 등 제품을 직접 설명합니다.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될 때도 있고, 큰 강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시연을 하면서 직접 고객에게 옷을 입혀드리기도 합니다. 한 번은 군부대와 연계한 적도 있어요. 제대 후 사회에 나올 장병들을 위해 스타일링 클래스를 진행했는데, 반응이 무척 좋았습니다.



9. 잊을 수 없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어떤 매장의 매니저님께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 손주까지 3대가 매장의 단골 고객이었는데, 한 번은 그 집에 중요한 행사가 있었나 봅니다. 그 아버지와 아들, 손주가 각자 따로따로 매장을 찾아와서 똑같은 아이템을 구매해 행사에 갔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삼대가 같은 옷을 선택했던 것이죠.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어쩐지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10. 변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시리즈는 국내 1세대 편집숍으로서 매장 변화에 신경쓰고 있습니다.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매장 안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고, 따라서 고객들이 저희 매장에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옷만 골라서 구입했다면, 이제는 편집 매장에서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것을 접하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11.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원동력은?

시리즈가 제일 잘하고 있는 것이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전을 하고, 실패하면 그 실패를 통해서 얻은 답을 가지고 다음 성공을 향해 나아갑니다. 셔츠바이시리즈 같은 경우에도 사업을 철수했지만 그것을 통해 저희가 놓쳤던 부분들을 파악할 수 있었고,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것들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실패를 성공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12.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에스로우가 온라인 브랜드로 진행되고 있는데, 아직 힘든 상황입니다. 시리즈는 오프라인이 강점인 브랜드이고, 에스로우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고객층도 다르고 어려운 점 이 많습니다. 따라서 온라인 분야를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온라인 구매 고객을 꾸준히 분석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시리즈가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고객을 만나왔는데, 나이 들어가는 기존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아이템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0대부터 50대 이상의 고객들까지 아우르는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본 내용은 코오롱그룹 사보 'KOLON'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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