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텍] ‘퓨어론’과 ‘큐프러스’, 산업용 섬유소재에서 패션소재로 영토 확장!

201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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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염이 가능한 PP 섬유 퓨어론’ & 구리실 큐프러스

코오롱글로텍의 산업용 섬유소재, 패션과 접목하다

 

 

1. 물에 젖어도 강도가 변하지 않습니다.

2. 강산은 물론 강알칼리 약품에도 강합니다.

3. 현존하는 섬유 가운데 가장 가볍고 물보다 비중이 낮습니다.

4. 제조 시 에너지 소비량도 가장 적고 재생이 가능합니다.

5. 섬유 속 수분 함유율이 0에 가까워 속건성이 뛰어납니다.

6. 세균이 번식할 수 없어 항균 기능도 탁월합니다.

7. 열전도가 낮아 보온 효과가 훌륭합니다.

8. 오염에 강합니다.

9. 표백성, 내약품성, 내마모성, 탄성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

 

밑도 끝도 없는 위 내용을 보시곤 블로그지기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건가하며 의아해 하셨을 것 같은데요. 위에 늘어놓은 9개는 모두 한 섬유소재의 특징입니다. 바로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흔히 줄여서 ‘PP’라고 부르는 섬유소재죠.

 

그런데 만능 섬유소재처럼 보이는 폴리프로필렌도 약점이 있습니다. 열에 약하고 염착성(실이나 천 따위의 물이 잘 드는 성질)이 불량하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폴리프로필렌을 패션소재로 활용하려면 섬유에 미리 염료를 주입해 선염사를 만들어야만 했습니다.

 

과정이 번거로우니 자연히 패션소재로 쓰이는 데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동차 내장재와 순백색의 제품인 아이들 기저귀, 고급 냅킨용 부직포 등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돼 왔어요. 특징만 놓고 보면 스포츠웨어, 아웃도어 의류, 수영복 등 다양한 패션소재로 인데 말이에요.

 

 

 

 

이렇게 폴리프로필렌은 그간 살짝 아쉬운 섬유소재였는데요. 지난해 코오롱글로텍이 후염(직조된 상태에서 염색) 불가능이란 한계를 완전히 극복하고, 염착성을 높인 PP 섬유 퓨어론(Purelon)’을 개발했습니다! PP 섬유와 패션의 물길을 튼 것이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코오롱글로텍은 구리의 특성을 살린 구리사() ‘큐프러스(CuPrus)'를 개발하고 현재 아웃도어 이너셔츠와 내의, 장갑 등의 시제품을 생산해 시장 반응을 테스트하고 있어요.

 

큐프러스(CuPrus)'는 구리 파우더를 입힌 나일론 원사입니다. 구리가 가진 기능적 성질이 섬유에 구현돼 항균과 소취, 축열효과, 마찰방지 기능이 탁월한 것이 특징이에요. 아웃도어 기능성 내의, 양말, 침낭 등 기능성 의류용품들에 사용이 용이하고요.

 

특히 전도성이 뛰어나 큐프러스를 사용한 장갑을 끼면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장갑을 벗어야 되는 번거로움도 해소할 수 있답니다. 내년 FW(가을/겨울) 시즌에는 일반 소비자들이 코오롱글로텍의 구리사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듯 하네요.

 

 

 

 

코오롱글로텍의 PP 섬유 퓨어론과 구리사 큐프러스의 개발로 뛰어난 기능의 산업용 섬유소재를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가까이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는데요. 코오롱글로텍이 또 다른 연구와 도전을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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