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it 팀] 코오롱글로벌, 성공을 향한 새로운 길을 닦다
코오롱글로벌 광주~원주(제2영동)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3공구)팀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코오롱글로벌이 2011년 11월 광주~원주(제2영동)고속도로 공사를 시작한 지 5년 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주 금액 확대와 원가 절감을 이뤄낸 사람들. 그들의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지난해 11월 11일 0시, 성공적인 개통식을 치르며 마무리 작업에 한창인 현장을 찾았습니다.
코오롱글로벌이 맡고 있는 광주~원주(제2영동)고속도로 3공구는 경기도 여주시 금사면에서 대신면을 잇는 6.9km 구간의 민간투자도로에 해당합니다. 이곳은 총 56.95km의 광주~원주(제2영동)고속도로 현장 중에서도 어려움이 많았던 구간인데요. 현장을 지휘하는 김윤철 소장은 당시 어려웠던 순간을 떠올렸습니다.
“남한강대교를 건설할 당시 설계 변경을 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어요. 당초 예상한 것보다 교량의 길이가 훨씬 늘어났거든요. 그러다보니 설계 변경이 불가피했고, 공사비 또한 늘어날 수밖에 없었죠. 발주처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라 거의 2년 반 정도는 공사를 진행하지 못했어요. 따라서 공사 기간도 촉박해졌죠”
광주~원주(제2영동)고속도로 현장 직원들은 3차례나 TF팀을 꾸려 공기(공사하는 기간)를 단축시키는 설계 변경 방안과 공사비가 적게 소요되는 경제성 있는 공법을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고심 끝에 적용한 공법은 400m 가량의 가교를 건설해 직접 가설하는 것이었는데요.
“남한강 수심은 평균 4m에 달합니다. 게다가 장마 때 충주댐을 방류하면 초당 300톤 이상의 물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늘 긴장할 수밖에 없었죠. 이런 경우 3~4시간 내에 비상체제를 완료해야만 자재나 거푸집, 크레인 등이 물살에 휩쓸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미리 시나리오 대피 훈련을 진행하는 등 안전에 많이 신경을 썼습니다. 다행히 지난해에는 비가 자주 오지 않아 원활하게 공사를 진행해 완공일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설계 변경이나 안전 문제 외에 또 다른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남한강 상류지역인 현장은 상수원 보호구역이었기에 환경 친화적인 공법을 고민해야 했던 것인데요. 현장 직원들은 탁수 처리 시설과 식생블럭을 설치하는 등 공사 중 다양한 방법으로 생태계 보존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비록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따랐지만, 남한강을 지나는 가장 큰 교량을 코오롱글로벌이 건설했다는 것만으로도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팀원들은 말합니다. 팀원들의 믿음처럼, 총 2,063m의 남한강대교는 코오롱글로벌의 오늘과 내일을 연결하는 교량이 되어줄 것입니다.
광주~원주(제2영동)고속도로 3공구 건설 현장은 이웅열 회장이 현장 방문에서 호평을 할 정도로 현장 환경이 우수한 곳입니다. '현장이 깨끗해야 마음가짐도 깨끗해진다'고 믿는 김윤철 소장이 늘 팀원들에게 정리정돈을 강조해왔기 때문인데요. 현장에서 수년 간 함께해 온 이상호 차장은 김 소장이 현장에서의 깐깐함 외에 팀원들은 물론 협력업체 직원들까지 살뜰히 챙기는 자상한 면모도 있다고 말합니다. 매주 수요일이면 함께 모여 족구도 하고, 그룹별 여가 생활도 지원한다고 하는데요.
공사 현장 특성상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은데, 유독 이곳 현장이 타 업체보다 인기가 많은 이유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일하기 좋은 현장이라는 소문을 듣고 태국 대사관에서 자국민 건설 현장 방문을 오기도 했습니다. 소통과 화합에 있어 광주~원주(제2영동)고속도로 현장뿐만 아니라 협력업체까지 아우르고 있는 것이죠.
“우리 직원들은 모두 타인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있어요. 조직의 화합을 위해 꼭 필요한 인성이죠. 이들이 있기에 안팎으로 현장 살림을 꾸려나가기 수월했습니다. 다 제 복이죠.” 김윤철 소장이 이상호 차장을 바라보는 눈빛에서 신뢰와 애정이 느껴졌습니다.
아름다운 마무리, 새로운 시작을 기다리며
지난해 11월 11일 개통 이후, 현장은 마무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현장사무소는 철거 예정일이 임박했고, 12월 말까지는 근처 숙소에서 정산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민간투자사업의 특성상 공사 이후 정산 과정이 더 복잡하다고 하는데요. 이곳 광주~원주(제2영동)고속도로는 총 7공구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각 사업을 맡은 건설사들이 다릅니다. 민간투자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건설사가 사업 시작 당시 전체 공사비의 10%에 해당하는 비용을 받고, 완공 이후 나머지 정산을 마치면 향후 30년간의 통행료 등 운영비에서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민간투자사업은 사업성 예측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현장과 같은 경험이 중요합니다. 코오롱글로벌에서 현재 유일하게 진행하고 있는 민간투자사업이기에 이곳에서 얻은 노하우를 살려 앞으로 민간투자사업 유치 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광주~원주(제2영동)고속도로 건설로 이 구간을 이동하는 차량은 이동 시간을 30여 분이나 단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일일 예상 교통량은 5만 8,000대인데요.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건설한 도로의 110% 정도로 책정될 예정이며,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2018년에는 개통량이 예상을 훨씬 웃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민간투자사업은 계획성 있게 진행되어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사업성 면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하지만 추후 발생되는 수익에서 공사비를 충당해야 하는 만큼 사업 특성을 이해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어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코오롱글로벌이 진행하는 민간투자사업에는 이곳 현장의 직원들의 역할이 중요할 텐데요. 팀원들이 코오롱글로벌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길 응원합니다.
* 본 내용은 코오롱그룹 사보 'KOLON' 12월호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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