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코드] 옷이 다시 태어나는 곳, 래;코드 아뜰리에를 가다

옷이 다시 태어나는 곳, 래;코드 아뜰리에를 가다!

래;코드의 제품이 만들어지기까지, 그 제작 과정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코오롱 소셜미디어 대학생 서포터즈 박예담입니다!

서서히 계절이 바뀌고 우리의 장롱 속 봄 옷도 다시 햇살을 맞을 때가 됐는데요. 돌고 도는 사계절처럼 돌고 돌아 새롭게 옷이 탄생하는 공간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그곳은 바로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의 안양 아틀리에입니다.

래;코드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이 2012년 시작한 업사이클링 브랜드입니다. 업사이클링이란 용어가 아직은 생소한 분도 있을 텐데요. 재활용품에 디자인과 기능을 더해 그 가치를 높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만큼 환경을 중시하는 요즘,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입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래;코드가 선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유행이 빠르게 변하고 패스트 패션이 등장하면서 엄청난 양의 옷들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 많이 버려지고 있는데요. 매년 버려지는 옷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버려지는 옷으로 발생하는 환경 오염과 경제적 낭비를 막기 위해 탄생한 것이 바로 래;코드인 것이죠.

 

래;코드라는 브랜드 이름도 독특하죠? ‘잊혀지고 사라지게 될 대상이나 한 시대의 문화(CODE)가 계속 순환한다(RE;)’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재고 의류를 주재료로 사용하지만, 이밖에 자동차 에어백과 시트커버, 군용 텐트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그럼 래;코드 안양 아뜰리에의 현장을 살펴볼까요?

안양에 위치한 래;코드 아틀리에는 크게 재고로 남은 옷과 쓰다 남은 원단이 진열된 공간과 제작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여러분이 가장 궁금해 하실 제작 현장을 공개하겠습니다! 래코드의 모든 작업은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데요. 래;코드의 모든 디자이너는 물론 3~4명의 재봉사 분들의 손을 거쳐 최종 제품이 완성됩니다.

  

옷을 만드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래;코드 제품의 제작 순서

1. 먼저 다양한 종류의 재고 중 새롭게 디자인 할 제품의 재료를 선별합니다. 

2. 디자이너는 컨셉을 정하고 샘플을 제작합니다.

3. 샘플이 확정되면 해체 작업에 들어갑니다. 일일이 손으로 해야 하는 작업이기에 가장 많은 인원이 투입됩니다.

4. 옷을 최종 완성하고 한정판을 의미하는 숫자 라벨을 부착합니다. 이것은 래;코드만의 특별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래;코드의 제작 과정 자세히 보기 

래;코드는 대량생산 공정이 아니기 때문에 이틀에 4~5벌의 옷이 제작됩니다. 래;코드 제품에는 옷 외에 가방, 앞치마, 툴 가방, 스카프, 팔찌 등 다양한데요. 래;코드의 대표적인 라인업은 '인벤토리 컬렉션', '인더스트리얼 컬렉션', '밀리터리 컬렉션'으로 이루어집니다. 그 중 인더스트리얼 컬렉션은 주로 액세서리 제품을 생산한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뉴욕 캡슐쇼와 S/S 준비에 한창이었는데요. 정말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과정이 굉장히 신기하고 색다르게 다가왔습니다. 래;코드는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해외 패션쇼나 홍콩, 아이티, 대만의 편집숍 등에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안양 아틀리에에서 완성된 옷들은 온라인은 물론 이태원 시리즈 코너에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오늘도 수많은 제품이 태어나고 또 사라지고 있는데요! 환경을 위한 몇 벌 안되는 소중한 옷을 만나고 싶다면 래;코드를 추천합니다! 향후에는 래;코드 아틀리에를 관심 있는 분들에게도 공개한다고 하니 많이 찾아주세요!

2016.3.16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