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it 팀]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들

20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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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it 팀]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들

코오롱플라스틱 김천공장 R&D본부 연구1팀 인터뷰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생활을 한층 윤택하게 해주는 우리 주변의 소재 중 적지 않은 것들이 코오롱플라스틱 R&D본부 연구1팀에서 개발됐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소음과 부식 등을 줄여주고 다양한 성능과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하는 사람들! 그들을 만났습니다.





2010년 11월, 코오롱플라스틱 김천공장의 R&D센터는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부서를 세분화합니다. 소재에 따라 연구 부서를 3개 팀으로 나눠 좀 더 전문적인 연구, 개발에 나선 것이죠. 그중 PA, PBT 같은 수지의 용도를 개발하는 연구1팀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석유를 정제했을 때 나오는 유기화합물을 플라스틱화하기 위해 중합이라는 공정을 거칩니다. 이렇게 만든 초기의 중합 칩은 투명하면서도 약간 말랑말랑한 물질입니다. 이 물질을 자동차 휠 커버, 엔진 커버 등을 만드는 소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단단하고 열에 강하게 개질합니다. 다시 말해, 용도에 알맞은 물성을 개발하는 것이 저희의 업무입니다.”





일목요연하게 이야기하는 연구1팀 정기봉 팀장의 설명에서 그동안 자신이 담당하는 소재에 대해 얼마나 많이 고민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연구1팀에서는 열에 강하고 외부 충격을 흡수하며 금속에 버금가는 강도를 지닌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해왔습니다. 자동차 부품을 비롯해 TV나 컴퓨터 커넥터 등에도 쓰이는 소재가 바로 그것이죠.





“예를 들어 자동차 파노라마 선루프 몰딩은 햇빛이나 비, 눈 등에 장시간 노출되면 휘거나 부식되는데, 우리가 개발한 소재는 10~20년이 돼도 부식되지 않습니다. 또 자동차 엔진 소리를 2dB 줄여주는 소재를 지난해 말 개발해 고객사로부터 승인을 받았습니다. 향후 포터 등 디젤 승용차에 장착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 개발을 지원하고 있어요. 우리가 공급하는 소재를 어떻게 설계해 제품을 완성해야 구조적, 성능적으로 잘 작동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사례입니다. 우리는 친환경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어요. 폐차에서 나온 플라스틱 소재에 새것과 똑같은 기능을 부여하는 연구도 했습니다.”





연구1팀의 소재 개발은 제품 디자인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드럼세탁기의 도어 소재를 플라스틱화했습니다. 철 도어는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하기 어렵죠. 철과 대등한 강도를 가진 플라스틱은 세탁기 도어 외 다양한 제품에도 디자인 혁신을 가져왔습니다.”





물론 이들에게 성공의 순간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단, 실패를 실패로 두지 않았기에 좀 더 성장할 수 있었죠.


“실패를 하더라도 한 번은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그 안에서 무언가를 찾으려 노력하죠. 이러한 노력은 다른 연구에 밑거름이 되고 의외로 새로운 물질을 발견하는 기회가 됩니다. 오히려 실패가 새로운 답이 되는 것이죠.”





이처럼 긍정적인 연구1팀에게도 해결하기 힘든 고민이 있습니다.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그것입니다.





“몇 년 동안 개발했는데 완성 후 트렌드가 바뀌는 일이 있어요. 예측이 뒤집히는 경우가 많고 생각보다 더 빠르게 변화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발맞춰 저희도 더 창의적이고 자유로워야 하겠죠.”





연구1팀은 숙명과도 같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고군분투 중입니다. 끝없이 고민하고 시도하는 과정이 그들을 더욱 성숙하게 만듭니다. 이쯤에서 연구1팀을 더욱 빛나게 하는 완벽한 파트너의 노고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퍼포먼스의 레시피를 만들면 생산1팀에서 숙련된 노하우로 완성해냅니다. 양산화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땐 그것이 최대한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훌륭한 팀이죠.”





12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생산본부 생산1팀은 연구원들이 개발하는 거의 모든 것을 구현합니다. 연구1팀과 생산1팀, 이 두 팀은 서로가 서로를 의지할 수밖에 없는 능력자들임에 틀림없습니다.





연구를 담당하는 팀은 다른 부서보다 자유로운 사고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중요할 것입니다. 7명의 연구1팀 팀원들은 선배라고 어려워하지 않고 후배라고 무조건 지시하지 않습니다.





“선배들이 앞장서 일을 하니 후배들이 그 모습을 보고 배웁니다. 이것이 수평적 관계의 토대가 되어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요. 실제로 팀원들이 저에게 스스럼없이 지적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정할 수 있는 자세가 중요하죠. 자유로운 사고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이끌어내고 소재의 개발 포인트까지 짚어냅니다.”





진지할 땐 한없이 진지하다가도 장난이 오갈 땐 웃음과 대화가 끊이지 않는 연구1팀의 모습은 긍정 그 자체. 이런 팀원들과 함께 계속 성장하고 싶은 정기봉 팀장의 포부는 따뜻하면서도 강합니다.





“큰 성공만 성공이 아닙니다. 팀원들이 작은 성공의 의미를 기억하고 2016년을 다 같이 헤쳐 나갔으면 합니다. 저희는 올해 새롭게 갖추게 될 가공설비의 기능을 최대한 빠르게 발현시켜 저희만의 퍼포먼스를 만들 것입니다. 그래야 생산팀에서도 생산 시스템을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죠. 저희의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기다려주십시오.”





세상에 없던 새로운 소재를 현실로 구현하고 있는 코오롱플라스틱 김천공장 연구1팀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우리 주변에서 숱하게 만나는 플라스틱이지만 세상에 없던 기능과 능력으로 새롭게 태어난 신소재였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으셨나요?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 있는 코오롱플라스틱 김천공장 연구1팀을 함께 응원해 주세요!



* 본 내용은 코오롱그룹 사보 'KOLON'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코오롱의 다양한 소식을 사보 'KOLON'에서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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