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it 팀] 새로우나 흔들리지 않는다! 역할과 책임을 다해 노련함을 메운 사람들

201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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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it 팀] 새로우나 흔들리지 않는다! 역할과 책임을 다해 노련함을 메운 사람들

코오롱인더스트리 대산공장 석유수지생산3팀 인터뷰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새로운 것을 시작한다는 것은 설렘 못지않게 두려움이 앞서고 모든 것이 익숙해지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죠. 하지만 오늘 소개해 드릴 이(it) 팀은 조금 다릅니다. 신설 공장인 데다 오랜 경력을 지닌 팀원이 거의 없고, 다양한 이공계 지식까지 필요한 업무 현장. 이렇듯 순탄치 않은 환경에서 유유히 자신의 자리를 찾은 이들이 있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대산공장 석유수지생산3팀의 성공 스토리를 지금 만나 보시죠.





단점은 극복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


충남 서산시 대산읍 공단에 자리한 코오롱인더스트리 대산공장 석유수지생산3팀은 석유수지 중에서도 기저귀 등 위생제품에 쓰이는 접착기능소재 DCPD수첨석유수지를 제조합니다. 현재 연 3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죠. 2014년1월, 공장 시운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하며 팀이 해결해야 할 커다란 과제가 생겼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또 다른 석유수지 생산공장이 있는 여수나 울산에 비해 높게 책정된 제조원가를 낮춰야 했던 것이죠. 석유수지원료인 액체 유분을 배관으로 수급하는데 그 거리가 4km 이하인 여수, 울산과 달리 대산공장은 9.5~10km로 원료 공급사와 그 거리가 너무 멀었습니다. 고정비가 많이 들 수밖에 없는 환경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2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일까요?





신세균 팀장은 먼저 어려웠던 그 시절을 떠올리면 입을 열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척 어려웠습니다. 안 그래도 제조원가가 높은 상황인데 실제로 현장에서 제어를 해본 경험이 없어서인지 품질이 균일하지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제조원가가 더 높아질 수밖에 없었고요. 다행히 화면을 통한 분석 주기를 이전보다 단축시키고 꼼꼼히 체크한 결과 품질이 균일해질 수 있었습니다.”





사람, 환경, 기계, 그 모든 것이 낯설었던 환경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목표를 향해 달려나간 석유수지생산3팀의 성공가도에는적극적인 회의 참여도 한몫했습니다. 신세균 팀장은 한 달에 한 번씩 서울로 올라가 ‘프라미스 회의’라는 월간 미팅에 참석합니다. 생산, 판매, 연구개발팀이 모두 모이는 자리로, 연구개발팀에서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을 개발하면 현장에서는 그 콘셉트를 구현하고 고객 만족을 위해 어떠한 조건을 갖춰야 하는지 의견을 나눕니다.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서로 좁혀 나가며 우수한 제품을 만드는과정인 것이죠.





“회의에서 나온 이야기는 하나도 빠짐없이 팀원들에게 전달합니다. 저만 알고 있으면 아무 소용없죠. 칭찬도 질타도 함께 받고 어떤 이슈가 오갔는지 모두 알아야 성장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우리 팀 자체적으로 1년에 2번 목표 설명회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회의에서 팀원마다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 이야기를 하는데, 팀원들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구체적으로 알게 되어 좋다고 말합니다. 어떤 일이든 알아서 잘하는 우리 팀원들이지만 가끔 판단이 잘 서지 않을 때, 집중해야 할 일을 스스로 파악하고 있으니 더욱 책임감이 강해진다고 하더군요.”





업무와 팀원 성격을 최대한 매치, 환경·안전·보건·품질 준수는 기본


팀원마다 적합한 업무를 할당할 수 있었던 데는 팀원들의 성격을 정확히 파악한 것도 주효했는데요. 신세균 팀장은 팀원들의 성격 파악을 위해 2015년 초 본사 조직개발팀에 성격유형검사인 MBTI 분석을 요청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정말 다양한 성격이 나왔습니다. 같은 분야에서 일하기에 성격도 비슷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많이 다르더라고요. MBTI 분석으로 팀원들의 성격을 제대로 알고 나니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살려줄 수 있었습니다. 한 팀원의 경우, 담당 업무가 좀 불안해 보인다는 주변 의견이 있어 그와 오랫동안 면담을 했습니다. 실제로 본인이 힘들다고 말하더군요. 혹시 다른 부서로 이동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했죠. 이후에도 많은 대화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고 지금도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팀원 한 명 한 명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그 어떤 산업보다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분야가 바로 석유수지 생산입니다. 그런 만큼 알아야 할 것도 많은데요. 토목, 건축, 프로세스를 갖추기 위한 기계, 화공을 비롯해 환경·안전·보건에 관한 법률을 알야야 합니다. 학교 과목으로 치면 5, 6가지를 섭렵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죠. 팀원마다 최적화된 자리를 찾아가는 것이 어쩌면 이 팀에게는 숙명과도 같은 일인지 모릅니다.






“보통 연공 서열 중심으로 팀원을 평가하는데, 저희는 이 같은 관행을 타파하고 대신 ESHQ(환경·안전·보건·품질)를 잘 지키고 있는지 관리합니다. 개인 면담 시 ESHQ 측면에서 어려운 점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죠. 시정해야 할 부분을 찾고 보완 방법을 고민합니다. '턴 어라운드(Turn Around)'라는 정기보수 기간에 근로자들의 고충과 요구사항을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노르웨이 선박회사의 품질 보증 시스템인 DNV를 도입해 보다 객관적인 평가에 나서고 있습니다.”





2016년, 핵심역량 더욱 키워나가는 해


팀원과 품질관리,이 두 가지를 계속 지켜나가는한 석유수지생산3팀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만간 이를 보상받을 수 있는 기회도 기다리고 있겠죠.


“2월에 공장 가동 후 처음으로 PSM(공정안전관리제도) 등급을 받게 됩니다. P등급, S등급, M+등급, M-등급으로 나뉘는데, P는 최고 등급으로, 자발적으로 환경·안전·보건 활동을 실시해 공장을 더 나은 방향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전국 석유화학사업장 중 P등급을 받은 곳은 드뭅니다. S등급은 대부분의 공장에 해당하는데 법규 만족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P등급을 받게 되면 명예도 명예지만 생산성과도 직결됩니다. S등급 이하의 경우 통상 1, 2년마다 법규에 의거해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검사 시 공정을 멈춰야 합니다. 신설 공장인 저희에게는 생산을 잠시라도 중단하는 것이 치명적이죠. 따라서 4년에 한 번 검사를 받는 P등급은 우리에게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P등급을 향한 꿈은 단순한 바람이 아닙니다. 석유수지생산3팀은 지난해 초부터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는데요. 1월부터 P등급을 위한 TF팀 활동을 시작하여 철저한 문서 준비는 물론 심사 시 면담 스킬도 향상시켜 왔기에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만합니다.





이 팀에게 2016년이 중요한 이유는 또 하나가 더 있습니다. 3년차 팀원들에게 반장의 역할을 부여하는 것인데요. 경력이 길지 않은 데 비해 뛰어난 기술력과 강한 책임감을 갖춰야 해서 부담감을 내비치는 팀원들도 있지만, 신세균 팀장은 팀원들이 한 발 앞서 역량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2016년을 맞은 석유수지생산3팀의 모습은 무척 활기차 보입니다. 이제 세 살이 된 공장은 본격적인 걸음을 떼기 시작했고 머지않아 제법 높이가 되는 계단도 오르려 할 것입니다. 지난 2년간 그래왔듯 고민과 노력 끝에 찾은 자기 자신의 자리를 계속 닦아나 간다면그 어느 곳보다 빛이 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새해를 힘차게 열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산공장 석유수지생산3팀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우리 생활 속에서 흔히 만나는 위생제품에 이들의 고민과 열정이 담겨 있다니! 기저귀가 달리 보이지는 않으셨나요? 이제 막 시작했지만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흔들림없이 역사를 만들고 있는 석유수지생산3팀을 여러분도 함께 응원해 주세요!



* 본 내용은 코오롱그룹 사보 'KOLON'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코오롱의 다양한 소식을 사보 'KOLON'에서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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