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It 팀] 래;코드,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실행력으로 업사이클링 패션을 선도하다

201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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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It 팀]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실행력으로 업사이클링 패션을 선도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래;코드팀 인터뷰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제품의 수명이 점점 짧아지는 요즘. 지속 가능한 디자인과 철 지난 제품의 쓸모에 주목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소각 직전의 의류를 또 다른 옷으로 재탄생시켜 ‘업사이클링 패션’을 선보이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래;코드팀이 그 주인공입니다. 사회적 가치와 무한한 아이디어를 품은 옷으로 업사이클링 패션을 선도하는 래;코드팀의 성공 법칙을 들어봤습니다.





디자인을 넘어 가치가 깃든 옷

“유행이 빨리 변하는 패션 산업에서는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나면 의류를 폐기 처분합니다. 소각 비용이 만만치 않고 환경 문제도 발생하지요. 래;코드의 목표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자원 낭비와 환경 파괴를 막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이지요. 판매 후 재고가 된 소각 직전의 의류를 해체하고 재조립해서 전혀 새로운 디자인의 옷을 만듭니다.”


팀을 이끄는 권송환 부장의 말처럼 래;코드의 핵심은 옷에서 다시 옷으로 돌아오는 순환에 있습니다. 단순히 옷을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업사이클링 패션에 대한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죠. 지난 2012년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래;코드팀은 긍정적인 성과를 창출했습니다. 세계 4대 아트 페어 중 하나인 ‘런던 프리즈 아트 페어’에 참여해 래;코드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유명 브랜드들이 집결한 홍콩의 대표 편집숍인 ‘I.T’에 입점해 다양한 소비자를 만나고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명동성당 등지에서도 전시 및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섰습니다. 최근엔 아시아와 유럽에 머물던 판매 활로를 미국으로 넓히는 등 고무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래;코드가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일까요.





성공을 부르는 주문, ‘내 일처럼, 새롭게, 함께’

권송환 부장이 평소 팀원들에게 강조하는 역량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주도적인 실행과 새로운 시도. 래;코드팀의 미션 자체가 누군가 걸어가지 않은 길에 뛰어드는 과정이기에 실행력이 필수인 것이죠.


“아직 업사이클링 패션에 대한 인식이 낮아서 우리 스스로 길을 개척하는 자세가 무척 중요합니다. 6명의 팀원 모두 어떤 일을 맞이하든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기꺼이 즐길 줄 압니다. 결과는 반드시 과정을 거쳐야 비롯되는 거잖아요. 목표와 과제가 주어지면 결과를 걱정하기보다는 ‘내 일’이라는 책임감으로 척척 업무를 진행해나가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힘입니다.”





래;코드팀은 팀원 한 명 한 명이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일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실행에는 ‘새롭게’라는 단서가 붙습니다. 여느 옷과 비교해 디자인이 새롭지 않으면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결국엔 또 하나의 재고가 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공정으로 인해 제작 비용이 높아지면서 소비자 가격 또한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비싼 가격을 상쇄할 만큼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디자인에 공을 쏟고 있습니다.


“옷과 대화한다는 말이 있어요. 소재를 늘 가까이에 두면서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들여다보지요. 여기에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 또한 중요합니다. 회의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터놓고 소통하면서 무한대의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고 있습니다.”


이렇게 도출된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일등 공신은 바로 협업입니다.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여섯 명의 팀원과 봉제 장인, 독립 디자이너, 인턴 사원이 파트너십을 발휘합니다. 따로 또 같이, 기회와 열정을 더하며 제품의 가치를 드높이고 있는 것이죠.





“기존의 옷을 분해해서 만들기 때문에 100% 수작업으로 제작됩니다. 자칫하면 패턴이 어그러지거나 옷감이 손상되기에 30~40년의 경력을 갖춘 숙련된 봉제 장인과 소통하며 제품을 완성합니다. 또한 다양한 개성과 성향을 지닌 독립 디자이너나 인턴 사원과의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통해 풍성한 아이디어가 더해진 제품이 탄생하기도 하지요. ‘좋은 옷을 만들겠다’는 열정 하나로 융화되는 협업 또한 우리의 원동력입니다.”


더 멀리, 보다 또렷한 미래를 꿈꾸다

올여름 래;코드팀은 틈 없이 꽉 채워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인데요.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쇼핑몰 ‘아마존 익스클루시브’ 라인에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오는 10월에는 프랑스 릴(Lille) 지역에서 열리는 ‘World Forum for Responsible Economy’ 행사에 래;코드가 연사 중 하나로 초청을 받아 브랜드의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노르웨이 오슬로에 자리한 노벨평화센터 등 영향력 있는 공간에 래;코드 제품이 전시될 수 있도록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래;코드가 코오롱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우리 브랜드를 접한 사람들이 ‘코오롱이 좋은 일을 하네’ ‘새로운 시도가 멋지네’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요. 또 환경 문제가 자주 이슈화되고 있잖아요. 이러한 흐름에 따라 업사이클링 패션 기술을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날 것 같아요. 래;코드가 이 분야의 미래 성장 동력을 양성하는 데 조금이나마 일조하고 싶습니다.”


흐르는 시간에 마모되지 않는 디자인과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진력하는 래;코드팀. 주도적인 실행력과 신선한 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이들이 더욱 훤칠한 높이로 성장하기를, 또 다른 성공을 이어가기를 힘껏 응원합니다.



* 본 내용은 코오롱그룹 사보 'KOLON'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코오롱의 다양한 소식을 사보 'KOLON'에서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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