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좌충우돌! 신입사원 탈출기 #2 꿈꾸던 무대, 이젠 나도 주인공 편

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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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신입사원 탈출기 #2 꿈꾸던 무대, 이젠 나도 주인공 편

‘무한 공장 사랑’ 박용춘 주임의 코오롱인더스트리 여수공장 이야기!






Chapter 1. 공장은 석유화학 공장이 제 맛이지!




우리나라에는 큰 공업단지가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전남 여수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모인 여수국가산업단지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이곳에서 자라온 저는 석유기반제품의 결과물보다 만드는 풍경에 익숙했습니다. 눈으로 따라가기도 힘든 복잡한 파이프를 타고 흐르는 석유들이 어느 샌가 투명한 고분자로 쏟아져 나오는 광경들을 보며 저도 모르게 석유화학의 꿈을 키워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꿈의 끝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있었습니다.





신입사원 연수과정을 마치고 제가 앞으로 일하게 될 여수공장에 도착하자 동기들은 코를 찌르는 매캐한 석유 냄새에 얼굴을 찡그리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저는 그 냄새를, 아니 향기를 맡으며 공장단지를 보고 자랐던 어린 시절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제 마음속에는 앞으로 이곳에서 펼치게 될 큰 포부와 꿈이 한껏 부풀었습니다.


Chapter 2. 내손으로 만든 제품이 전 세계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석유수지는 전 세계 3위의 생산량을 자랑하며, 품질은 우위를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납니다. 우수한 경쟁력의 중심에는 제가 소속된 석유수지기술2팀이 있습니다. 신입사원인 제가 지금 당장 어떠한 일을 맡아 성과를 내고 제품을 개발할 수는 없지만, 하루 빨리 업무를 익히고 팀의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처음에는 바로 윗 선임들을 따라다니며 궁금하면 질문하고, 또 질문을 하는게 하루 일과였습니다. 귀찮을 정도로 질문해도 이해할 때까지 설명해 주시는 선임들 덕분에 기술팀 기본 업무를 파악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어느덧 OJT 교육을 받은지 한 달 여가 되었습니다. 비록 지금은 전세계 고객들에게 샘플을 보내는 일을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저도 제가 직접 만든 제품을 고객에게 전할 날이 오겠죠? 그 날이 빨리오기를 바라며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Chapter 3. 시어머니 입맛보다 까다로운 고객 입맛





OJT 교육을 받으며 새롭게 느낀 점은 고객의 입맛이 생각보다 까다롭다는 것입니다. 고객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우리 석유수지기술2팀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품의 품질관리는 기본이요, 감성 포장까지 중요한 요즘,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포장 하나하나까지 신경쓰는 팀원들의 모습에 '고객'에 대한 생각을 달리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제품의 끝에는 고객이 있다는 것을 항상 교육하며 사소한 것도 놓쳐서는 안된다는 선배들의 이야기를 깊게 새기며, OJT 기간 동안 더 나은 품질을 위해 내가 뭘 해야 할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석유수지의 다양한 응용품들을 우리가 직접 만들고 테스트하며, 우리의 단기적인 이익보다 고객의 장기적인 이익에 기여한다는 'One&Only 정신'이 바로 제 눈 앞에서 발현되는 것을 보고 석유수지사업이 괜히 잘나가는게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4. 석유수지의 새로운 주역은 바로 나





3월 27일 구미공장에서 코오롱인의 성공사례 공유의 장인 성공퍼즐세션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열렸습니다. 이 날은 여수공장의 사례 발표가 있었습니다. 신입사원 연수기간동안 느꼈던 코오롱인더스트리 여수공장은 ‘좋은 지리적 여건’, ‘안정적인 원료 수급’, ‘국내 유일의 생산기업’ 이라는 이미지로 인해 안정적이고 아이템이 좋은 공장이다라는 생각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발표를 보면서 저의 얕은 생각은 완전히 뒤집어졌습니다. 공장이 들어 설 때 발생한 전력수급문제와 생산과 공무 간의 보이지 않는 대립, 그리고 공장의 작고 큰 사고들로 인해 주춤할 수 있었던 위기를 기회의 터닝포인트로 만들었던 이야기를 들으니, 지금의 여수공장 모습은 하나부터 열까지 임직원들이 끊임없는 노력으로 일군 것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석유수지사업을 영위한 지 30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미래를 알 수 없는 석유화학산업에서 저와 M14기 동기들은 석유수지의 새로운 주역이 되기 위해 열심히 배우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선배들이 가꿔온 여수공장을 더욱 멋진 공장으로 만들 수 있도록 늠름한 코오롱인으로 성장하겠습니다.



박용춘 주임

2015년에 입사한 코오롱인더스트리 M14기 신입사원입니다. 

꿈에 그리던 여수공장에 첫발을 내딛은 그는 여수공장을 석유수지 분야 최고의 공장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의 멋진 꿈을 함께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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