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찍이는 사냥개 덕분에 발명됐다?
지난번 포스팅에선 ‘뽁뽁이(버블랩: Bubble Wrap)’의 발명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그래서(???) 이번엔 ‘찍찍이’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해외에선 ‘벨크로(Velcro)’라고 불리는 찍찍이는 의류, 가방, 신발, 지갑 등 다양한 제품에서 탈부착 부분에 편리하게 활용되죠. 그런데 찍찍이가 발명되기까지는 사냥개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고 합니다. 개와 찍찍이라⋯ 묘한 조합입니다만, 이들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개털에 붙은 우엉 씨앗에서 아이디어를 얻다
찍찍이의 발명가는 스위스의 조르주 드 메스트랄(George de Mestral, 1907~1990)입니다. 드 메스트랄은 엔지니어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물건을 만들거나 기기 다루는 일에 능숙했는데요. 겨우 열두 살 때 직접 고안한 모형비행기로 스위스 공인 특허를 받을 정도였습니다. 천재인데다 집안까지 부유한(살던 집이 Castle, ‘성’으로 불리는…), 그야말로 ‘엄친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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