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기에 존재한다, 코오롱챌린지팀

2013.01.17
공유하기

도전하기에 존재하는 사람들

코오롱챌린지팀, 한국 산악인의 저력을 세계에 보이다

 

 

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등산을 하다 보면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곤 합니다. 하지만 정상에 서서 상쾌한 공기를 마주하는 순간, 뿌듯한 마음이 들고 스트레스도 확 날아가 버립니다. 이내 다음 등산지를 생각하게 되죠.

 

오르는 것에 푹 빠져, 클라이밍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도전(Challenge)하는 분들이 있어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현재 총 6명의 전문 산악인으로 구성된 코오롱챌린지팀입니다.

 

코오롱챌린지팀의 탄생

 

코오롱챌린지팀은 클라이밍 선수들과 고산 전문가, 그리고 아웃도어 인스트럭터들이 하나의 팀을 이루고 있습니다. 단순히 산의 정상에 오르는 것뿐만 아니라, 아웃도어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함께 나아가는 것이죠.

 

과거 선수들이 등반 및 각종 대회에 출전하려면 참가 비용을 개인적으로 부담하거나 후원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밖에 없었는데요. 코오롱챌린지팀의 선수들은 안정적인 후원을 통해 훈련에만 열중할 수 있는 것이죠. 몰입하는 훈련은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요.

 

고미영 대장

 

코오롱챌린지팀은 2004년 결성돼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해 오고 있습니다. 2009 고미영 대장이 세계 3위봉 칸첸중카 등정에 성공한 것은 물론, 2011년에는 김재수 대장이 세계 10위봉인 안나푸르나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소중한 약속을 지켜낸 코오롱챌린지팀 김재수 대장

 

코오롱 챌린지팀의 김재수 대장은 뜻 깊은 약속을 지킨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바로 고미영 대장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홀로 히말라야 8000미터 14좌 완등에 도전하고 성공한 것이죠.

 

 

고미영 대장은 스포츠 클라이밍, 아이스 클라이밍 및 고산 등반을 아우르는 세계적인 여성 등반가인데요. 김재수 대장에 따르면 고미영 대장은 히말라야 등정에 성공할 때마다 자신만을 비추는 스포트라이트에 대해 늘 김재수 대장에게 미안해했다고 합니다. 김재수 대장은 고미영 대장의 등반 매니저로, 당시 그녀만 스포트라이트를 받더라도 그 수고를 알아주는 사람들이 있어 힘들어도 참을 수 있었다고 하네요.

 

 

 

그만큼 고미영 대장은 속마음이 깊고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었는데, 안타깝게도 2009년 낭가파르밧 등정 중 히말라야의 눈꽃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김재수 대장의 말처럼 고미영 대장을 잃은 것은 한국 산악계의 큰 슬픔이었습니다.

 

클라이밍 꿈나무를 후원하는 코오롱챌린지팀

 

코오롱챌린지팀에는 앳된 얼굴의 선수들도 있습니다. 바로 김한울 학생과 조승운 학생입니다. 지난 아시안 청소년 챔피언십 클라이밍대회 유쓰 A 난이도 부문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한 클라이밍 고수들입니다.

 

 

▲ 왼쪽 조승운, 오른쪽 김한울 선수

 

특히 스포츠 클라이밍은 2020년 하계 올림픽 추가 후보 종목 중 하나로 꼽혔는데요. 2020년 올림픽 경기에 스포츠 클라이밍이 포함된다면 코오롱챌린지팀의 두 학생이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코오롱은 건전한 청소년 레저문화 향상과 한국 스포츠 클라이밍 부문 육성을 위해 두 선수를 후원하고 있고, 매년 청소년들을 위한 ‘고미영컵 청소년 클라이밍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코오롱 챌린지팀은 많은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고미영 대장과 같은 최고의 산악인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 할 것입니다.

 

산에 도전(Challenge)하는 코오롱챌린지팀! 거친 산 속에서도 끊임없이 도전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그들이 있어 우리나라 산악계의 미래는 더욱 밝을 것입니다. ^^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