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 제23회 우정선행상 시상식 개최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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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오롱블로그 지기입니다.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이사장 이웅열)이

19일 서울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우정선행상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이날 시상식에는 이웅열 이사장과

손봉호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심사위원,

지난해 수상자 등이

올해 수상자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제23회
우정선행상 수상자들

 

 

 

 

| 대상 |

상록야학

 

상록야학은 빈농 가정에서 자라

제때 배우지 못한 아픔을 삼켰던

() 박학선 교장이 사재를 털어

1976 3월 서울 이문동사무소 회의실에

교실을 마련한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박 교장은 운영하던 기성양복 사업이 번창하자

본인처럼 가정 형편이 어려워

일찍이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이들에게

시선을 돌렸습니다.

 

사업이 부침을 겪으면서

야학 운영이 어려울 때도 많았지만

단 한 번도 학교 문을 닫아야겠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배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늘 있으니까요.

학생들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내가 성장하는 것처럼 마음이 좋았어요."

 

박 교장이 야학 교실을 개설한다는

벽보를 보고 몰려든 36명의 만학도들의

첫 입학을 기점으로, 지금까지
8,000명 가까운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상록야학에서는 학업 외에도 계절마다

소풍, 체육대회, 수학여행 

다양한 행사가 펼쳐집니다.

 

졸업식 때는 교복을 입고 단체사진을 찍으며

뒤늦게나마 학창 시절의 추억을

쌓을 기회도 가집니다. 

 

설립 초기 직장인들과 인근 지역

대학생들이 지켰던 교단을 거쳐간

교육봉사자들 수도 1,300명 남짓 헤아립니다

 

 

 

 

| 본상 |

장례지도사 강봉희 씨

 

우정선행상 본상을 수상한 장례지도사

강봉희(70) 씨는 가족과 연이 끊겨

홀로 죽음을 맞이했거나

장례비 마련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등

아무도 돌보지 않는 이들의

쓸쓸한 마지막을 존엄하고

따뜻하게 배웅해왔습니다.

 

본인의 암 투병 경험을 계기로

타인의 죽음을 돌보는 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18년간 900명에 가까운

고인의 장례를 도왔는데요.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했던 2020년에는

바이러스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무릅쓰고

대구에서 석 달 동안

24명의 시신을 수습하기도 했습니다.

 

 

 

 

| 본상 |

이·미용 봉사 42년, 김정심 씨

 

김정심(77) 씨는 20대 때부터

시한부 판정을 받을 정도로

온갖 질병과 사투하면서도

살아있는 동안 값지게 살고자 하는

생각에 시작한 이·미용 봉사를 42년간 해왔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부모님과 큰오빠를 잃었던 그였지만

비전향장기수 어르신들의 머리를 다듬어주는

봉사활동을 통해 다름을 인정하고 타인의 아픔도

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합니다.

 

 

 

 

| 본상 |
청각장애인 가족을 위한
수어 통역 활동을 해온 '손으로 하나되어'

 

또 다른 본상 수상자손으로 하나되어

2003년 경기도 수어교육원에서 교육받은

평범한 직장인 4명으로 시작해

올해로 20년째를 맞은 수어 봉사 동아리로,

현재 12명이 활동 중입니다.

 

특히 청각장애인 부모와 코다* 사이

소통을 돕는 일에 주력해왔는데

코로나19 확산 시기

온라인 화상 수업으로 조력하며

빛을 발했습니다.

 

*CODA(Children Of Deaf Adults):

청각장애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비장애인 자녀

 

 


 

이번 시상식에서

오운문화재단 이웅열 이사장은

"23회 우정선행상 수상자 여러분들은

타인을 위해 각자가 있는 곳에서

자신이 가진 것으로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사랑을 실천해 오셨다"라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걸어오신 길에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의 여정에 우정선행상이

새로운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코오롱은 앞으로도

이런 미담의 주인공들의 선행이

세상에 알려짐으로써

더욱 '살맛나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우정선행상 소개

우정선행상은 ‘살맛나는 세상 캠페인’으로
사회의 선행·미담사례를 보다 널리 알리고
격려하고자 故 이동찬 코오롱그룹
선대회장의 호인 ‘우정(牛汀)’을 따서
2001년 제정한 상으로,
2020년에는 20주년을 맞이하여

시상 부문을 개편하고
총상금을 1억5천만 원으로 늘렸습니다.



ㅡ 

‘살맛나는 세상 캠페인’ 소개

IMF 
외환위기 이후 침체됐던 당시
사회 분위기 속에 선행과 미담이 가득한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 보자는
故 이동찬 코오롱그룹 선대회장의
뜻에 따라 1999년 시작되었습니다.

사회 각계각층의 선행과 미담 사례를 발굴해

격월간으로 책자를 발행하여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며, 오운문화재단 웹사이트
(http://www.good-news.or.kr)내 웹진을
통해서도 미담 사례를 전하고 있습니다.




상금 내역

 
·  대상 1人(팀) : 5천만 원
·  본상 3人(팀) : 각 3천만 원
·  특별상 1人(팀) : 천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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