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나는 세상] 제22회 우정선행상 수상자 이야기 Part. 2 / 본상 수상자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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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우정선행상 수상자 이야기 Part. 2

본상 수상자 / 

나눔의 둥지 & 청소년 자유학교 & 한홍수 씨

 

 


안녕하세요, 코오롱블로그 지기입니다.

 

묵묵히 나눔을 실천해온

봉사자들을 격려하는 우정선행상!

지난 Part.1에서 소개해 드린
제22회 대상 수상자 최경숙 씨 이야기에 이어
오늘은 또 다른 아름다운

본상의 주인공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22회 우정선행상

본상 수상자

 

 

1년 365일 매일
소외 이웃을 위해 밥 한 끼를 나눠온
나눔의 둥지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나눔의 둥지는

무료 급식소와, 어르신들의 사랑방이자

무료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료 급식소는 권주화(72)·권주웅(70) 형제가,

무료 공부방과 각종 사업은 정영찬(69) 사무총장이

운영을 책임져왔습니다.


“매일 급식소를 찾는 어르신들을 보면

젊은 시절, 자식을 위해 헌신하시던 
부모님의 얼굴이 보입니다.

그분들의 헌신으로 오늘날의 우리가 있는 거니까요. 

그래서 하루 한 끼가 간절한 분들에게

우리가 받은 사랑을 돌려드린다고 생각합니다.”

 

 

 

 

무료 급식소인 ‘희망급식소’는

2020년 12월 정부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3주간을 제외하면 하루도 문을 닫은 날이 없습니다.

 

주말엔 문을 닫기에 스스로 챙기기 어려운 어르신들이

식사를 거르지 않게 하려는

배려이자 큰 결단이었습니다.

 

빈곤과 결손은 그 누구의 탓이나 부끄러움도 아니기에

그들에게 아늑하고 포근한 ‘둥지’가 되고자

이어온 나눔이 17년이 넘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의 울타리가 되어주고 있는

청소년 자유학교 

 

2001년 김윤규(64) 한동대학교 교수는

뜻을 함께하는 동료 교수, 한동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학업을 중단하고 좌절 속에 거리를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 자유학교를 만들었습니다.

 

청소년 자유학교는 학업 중단 청소년들을 위해

검정고시 과목과, 대안교육 과정을

무료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검정고시 합격을 통해 아이들이 사회에서 받는

불이익을 줄이고 성취감을 느끼도록 돕습니다.

 

 

 

 

"

‘학생이 한 명만 있어도 개교한다.

한 명이라도 남아 있으면 폐교하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의 목표는 폐교다.’

이것이 청소년 자유학교가 지금까지

변함없이 지키고 있는 목표입니다.



하루는 악기를 배우고 싶다는 아이의 말에

강사를 초빙해 선생님과 아이가

몇 달을 함께 배우기도 했는데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조건 없는 배려와

지지를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던 청소년 자유학교.

 

어느덧 꿈을 찾고 제 역할을 다하는 사회인으로서

당당히 세상에 나아간 학생은 500여 명에 이릅니다.

청소년 자유학교는 오늘도 아이들이

꿈을 찾아 당당히 세상에 나아가도록 돕고 있답니다.

 

 

 

 

장애인들을 위한 국악 교육을 펼치고 있는

한홍수 씨

 

 한 살 때 소아마비를 앓고 장애를 얻은 한홍수 씨(50).

자신의 장애를 원망했던 그는

장애인들에게 국악을 가르치면서

감사와 기쁨의 세계로 건너왔노라 말합니다.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2002년 시작된 첫 교습.

남도에서 해온 봉사 횟수만 어느덧 1,000회 가까이 됩니다.

1년이 52주이니, 19년 동안 단 한 주도

거르지 않고 봉사했단 얘기입니다.

 

 

 

 

“20대 중반, 서울에서 국악 교습하는 소리를

우연히 듣고 '저거다’ 싶더라고요.

소리의 고장 진도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더 깊이 와닿았던 것 같아요.

이 좋은 걸 왜 이제 시작했나 싶을 정도로 행복했죠.”

 

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국악공연도 10년째 해오고 있습니다.

꾸준함은 그를 변화시켰습니다.

 

외로움 가득했던 마음 창고에

어느덧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이 땅의 많은 장애인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자신의 일자리를 당당히 얻게 되기를,

그리하여 그 어떤 장애인도

혼자만의 세계에 고립되지 않기를…. 

 

그 소망을 가슴에 품고

한홍수 씨는 오늘도 신나게 봉사를 합니다.

 

 

 

 ※ 위 내용은 코오롱그룹 사외보 <살맛나는 세상>
vol.139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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