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제대로 알고 즐기자!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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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제대로 알고 즐기자!

 

 



안녕하세요, 코오롱블로그 지기입니다. 
 
한때 '혈액형별 성격 유형'이 유행했던 것처럼
최근 SNS를 중심으로 MBTI 검사와

관련된 밈*이 퍼지고 있습니다.

 


*밈(meme) :

인터넷을 중심으로 하여 모방을 거듭하는 유행

 

 

 정식 MBTI 검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온라인 MBTI는
젊은 층들이 즐기는 코로나19시대

놀이문화로 각광받았는데요.

 

특정 MBTI를 선호하는 현상이
기업의 채용 공고에까지 나타나며
'과몰입'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

MBTI란?

 

 

 

 

MBTI의 풀네임은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
(Myers-Briggs Type Indicator)’입니다.

이는 스위스의 정신분석학자
칼 구스타프 융의 이론을 바탕으로
브릭스 마이어스 모녀가 개발한
성격검사 도구인데요,

MBTI는 유료 검사뿐 아니라
온라인 무료 검사로도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검사지 지문에 선호하는 답변을 체크하면
4가지 선호 경향에 따라

아래의 '양극지표'를 기반으로

성격 유형이 제시된답니다.

 

 

MBTI의 양극지표

 

 

피험자는 검사 직후 제공되는

본인의 성격 유형에 대한 설명 지문을 통해

개인의 기질과 성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MBTI는 고정불변할까?

 

 

 

MBTI는 나와 타인을 이해하도록 돕는

자료로 사랑받고 있지만,

 

김재형 한국MBTI연구소 연구부장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MBTI의 결과를 '정해진 답'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자기 탐색과 원만한 의사소통을 위한 

참고 자료 활용할 것을 주문합니다.

 

우리는 이미 경험적으로 

성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군대를 가거나, 취업을 하거나, 결혼을 하는 등

삶 속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성격이 형성되기도 하며

소심하고 내성적이라 여겨지는 이들도

친한 친구를 만나면 수다쟁이가 되죠.

 

 

 

 

/

MBTI의 근거 이론을 제공한

칼 융의 입장은?

 

 

 

 

MBTI의 이론적 근거를 제공한 칼 융은 

'인간의 성격은 고정불변하지 않다'라고 말하며

인생이란 자기실현의 과정으로 보았죠.

 

 


"나는 T(사고형)이고 여자친구가 F(감정형)라서 

성격이 안 맞아서 헤어지게 된 거 같아"

 

"나는 영업 직무에 취업하고 싶은데,

I (내향형) 가 나왔어..

영업 직무는 정말 취업이 불가능한 걸까?"

 

 

이와 같이 "그 사람은 원래 그래"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라 어쩔 수 없어" 라고
라벨링 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를 낙인찍고
합리화하여 성장 가능성을

닫는 일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타인을 규정하려는 시도보다,

검사를 통해 파악된 나의 기질과 성향을 바탕으로

부족한 점은 채우고

장점은 발전시키는 데에

에너지를 쏟는다면


융이 언급한 '자기실현'하는 삶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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