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주도하는 예술 생태계를 꿈꾸다, 페이크 아티스트 'Sambypen'

20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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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주도하는

예술 생태계를 꿈꾸다

페이크 아티스트 'Sambypen'

김세동 작가와의 인터뷰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 지기입니다.


새로운 경험을 위해

다양한 콜라보를 진행

하는 커스텀멜로우와의

아트 컬래버레이션,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열린 아트를 지향하는

김세동 작가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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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Sambypen이라는

이름으로 전시, 그라피티 등

그림을 그리며 행복하게 살고 있는

김세동이라고 합니다.


아티스트로서 직업적으로

그림을 그린 건 5년이 조금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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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려서부터 아티스트가

꿈이었나요?


그냥 자연스럽게 흘러간 것 같아요.

어머니가 패션디자이너세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림에 익숙해졌어요.


3, 4살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고

많이 그렸습니다.


이후 뉴욕에서 패션디자인을

공부하다가 1학년을 마치고

군대에 갔어요.


휴가 때 그래픽 디자이너,

그라피티 아티스트 등을 만났고,

나도 나만의 무엇인가를 해야겠다고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대학 2학년 때 이제 내 것을

해야겠다고 결심했고, 내 나이대의

사람들과 캐릭터로 교감하면

더 이상 부모님에게 기대지 않고

독립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갑작스럽게 시작해서

처음엔 경제적으로 혼란스러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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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쉐린 캐릭터가 유명하던데,

작업 계기가 궁금하네요.


친한 디자이너 형이 있었는데,

패러디를 하며 옷 등을

만드는 것을 보았어요.

이런 걸 작품으로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이미 외국에선 젊은 아티스트들이

비슷한 작업을 하고 있었지요.


하지만 아직 한국에선 생소한 작업이었고,

저는 고민 끝에 미쉐린을 패러디해

제 생각을 담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처음 9개의 작품으로 전시를 했는데,

어떤 분이 2개의 작품을 구매하셨어요.

이후 나머지 작품도 모두 판매가 되었죠.

이를 계기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답니다.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

Bic펜, 미쉐린 캐릭터 등을 활용해

직장인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Bicycle>에 가장 애착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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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향하는 작업 방향은 무엇인가요?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아트를 하고 싶어요.

제 전시엔 어린 친구들이 많이 옵니다.

10대가 전시를 관람하고 20대가

작품을 사는 문화를 만들고 싶네요.


나는 아티스트니까 이렇게 할 거야 등

스스로 룰을 정해 갇히지 않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열린 아트를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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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티스트로서 즐거운

기억이 많을 것 같아요.


개인전을 열 때 참 즐겁습니다.

부모님이 매번 와주셨는데,

전시 규모가 점점 커지고

관람객도 늘어나니 놀라시더라고요.


항상 제 걱정이 많으셨는데,

이제는 일이나 경제적인 것 말고,

건강이나 식사 걱정을 하세요.


그러고 보니 좀 부끄러웠던

기억도 떠오르네요. 


제가 좋아하는 나이키와

두 번째 작업을 하는데

작업 준비를 좀 소홀히 했어요.


현장에서 하면 되겠지 하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이죠.

저로 인해 작업하시는 분들이

3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아티스트로서 정말

부끄러운 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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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커스텀멜로우와

아트 컬래버레이션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제가 좋아하는 모델이 나와

커스텀멜로우를 어려서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협업이 진행되었어요.


저에게 있어서는 

제가 만들어보고 싶었던 것들을

실제로 제작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단순한 인쇄 작품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내고 서로 조율하며

에디션 작품을 완성했어요.


작품들의 반응이 좋아

더 기억에 남네요. 

영혼을 불어넣어 소장하고

싶은 것들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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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가요?


더 자유로운 작업,

더 활발한 작업을 위해

작업실을 만들 겁니다.


제가 꿈꾸는 작업 환경이 있거든요.

이를 위해 더 열심히 일해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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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코오롱 그룹 임직원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항상 열려 있기 위해서,

힘들고 지칠 때 음악이나 아트 등에서

새롭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내용은 코오롱그룹 사보 'KOLON'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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