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코드]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가구 디자이너 문승지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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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가구 디자이너

래;코드 나눔의 공간 '제로웨이스트 체어'의

디자이너 문승지와의 인터뷰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 지기입니다.



오늘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가구 디자이너 문승지,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과 협업하며

나눔의 디자인을 생각하게 되었다는

그를 만나 인터뷰를 했습니다.




1.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가구 디자이너

문승지라고 합니다.


디자인을 한지 10년 정도 된 것 같고,

현재는 ‘팀바이럴’이라는 회사를

공동 운영하고 있어요.




2.

가구 디자인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원래는 제품 디자인과에 지원했어요.


학비를 벌기 위해 학교 내에 있는

제작실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시간이 좀 남으면 자투리 재료들을 가지고

가구를 만들기 시작했죠.


어느 순간 그야말로 미친 듯이

몰입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그때부터 가구 제작에 빠져

‘디자인은 일상 속의 대화’라는

생각을 가지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3.

디자이너가 되는 게 꿈이었나요?


아니요.

어릴 적 저는 운동을 좋아했어요.

제주도에서 태어났는데

마구 뛰어다니며 지냈죠.


개인적인 이유로 운동을

오랫동안 못하게 되면서

제주도 밖의 세상에 궁금증을

갖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우연한 계기로

계원예술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자연스레

디자인을 접하게 되었어요.





4.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이 많던데요.


대학 졸업 후 창업을 했어요.


일을 만들기 위해 해외의

여러 언론사 기자들에게

포트폴리오를 첨부한 이메일을 보냈죠.


운 좋게 몇몇 기자분이 제 작업을

매체에 소개해 주셨고, 그것을 계기로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이 이루어졌어요.


그러다 COS와 ‘포 브라더스 체어’를

협업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5.

디자인 관련 즐거웠던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유럽에 있을 때였어요.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르는 외국

디자이너로부터 연락이 왔어요.


알고 보니 예전에 같은

컬래버레이션 경험이 있던 디자이너였어요.


서로의 작업은 알고 있었는데,

친분은 없었지요.

아무튼 인스타그램을 계기로

서로 친해졌고, 그 친구 집에 놀러 

자기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맥주도 마시며 디자인 이야기를

나누는 등 좋은 추억을 만들었지요.


물론 언어 때문에 완전한

소통은 아니었지만, 디자인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하나도

불편하지 않았답니다.

지금도 서로의 인스타그램을 보며

자극과 영감을 나누고 있어요.




6.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과

협업을 하셨어요. 설명 부탁드릴게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과

지금까지 2번의 협업을 했습니다.


처음 프로젝트는 ‘이코노미컬 체어’라는

명동성당의 의자 디자인이었어요.


이 의자가 최근 덴마크 왕세자와

세자비의 한국 방문 때

청와대에서 공식 선물로 증정해,

지금은 덴마크 왕실에서

소유하고 있다고 해요.

개인적으로 너무 뿌듯합니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라파엘의 집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젝트였어요.


봉사활동을 갔다 지인분의 제안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코오롱에서는 원단 등 투자를 맡았고,

저는 창의력을 더하기로 했어요.


중복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을 위한

의자를 고민하다 보니

다양한 방면으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쉽지 않았지만 정말 의미 있는

미션이었어요.

프로젝트를 마치고 나니,

디자이너로서 한 계단

올라선 것 같았어요.

어린이들에게 감사합니다.




7.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가요?


디자인을 계속하는 겁니다.

더 많은 사람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싶어요.


더 많은 사람들이 문승지의

디자인을 삶에서 쉽게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8.

코오롱 그룹 임직원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코오롱과 협업하며 작가들은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그러면서 생기는 좋은 메시지들이

세상에 전해집니다.


코오롱의 경우 작가들과

협업의 기회를 늘려가며 좋은 예를

많이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재능 있는 작가들과

함께하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세상에 전해주세요.




* 본 내용은 코오롱그룹 사보 'KOLON'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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