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S 인증 획득! 친환경 소재
SPB 부직포가 탄생되기까지
코오롱인더스트리 2A연구그룹
( 본 콘텐츠의 촬영은 코로나19 확산 예방 수칙 하에
잠시 마스크를 벗고 진행되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 지기입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2A연구그룹을 만나
GRS 인증으로 독보적 가치를 인정받은
소재 SPB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 SPB : 스펀본드(Spunbond) 부직포
1.
SPB연구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2A연구그룹은 SPB와 샤무드 연구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중 SPB는 1985년에 생산·연구를
시작하여 현재 연구원 6명, 기술원 1명이
함께하고 있어요.
주로 SPB, MB(Meltblown)와 같은
방사형 부직포를 연구 개발하는데,
SPB란 스펀본드(Spunbond) 부직포를 의미하며,
PET(폴리에스터), PP(폴리프로필렌)를 장섬유인
필라멘트 형태로 방사한 후 접착해서
만드는 부직포입니다.
현재는 연 20,000톤 정도 생산하며,
filter, 실내 및 차량용 카펫,
건축·토목용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됩니다.
또한, MB 부직포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관심을 받았던
마스크용 필터에도 적용됩니다.
2.
GRS 인증이 이슈가 되었어요.
최근 저희가 생산한 SPB가
국내 스펀본드 부직포 시장에서
최초로 GRS(Global Recycle Standard)
인증을 획득했어요.
GRS 인증은 완제품인 SPB의
재활용 PET 원료 사용 여부 및
함량 추적, 유해 화학물질 사용 여부,
근로자들의 인권보장 등
환경적, 화학적, 사회적 책임 기준을
확인하는 국제재생인증 중에서도
최상위 인증에 해당합니다.
3.
최상위 인증,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 같네요.
저희는 제품 생산 시 재생 원료를
90~100% 사용해요. 이를 통해 PET를
15톤 정도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쉽게 설명드리면 하루에 500ml 용량의
물병 100만 개를 재사용하는 것이죠.
국내에 재생원료를 사용하는 폴리에스터 스펀본드는
저희밖에 없으며, 세계에서
3개 업체만이 가능한 기술
(등방성, 태섬도, Flat Bonding)을 독자 개발해
보유하고 있습니다.
4.
SPB연구의 차별화 역량이 궁금합니다.
역동성과 집중력이 아닐까 해요.
역동성의 경우 팀원 모두 자리에
앉아 있는 시간이 적어요.
의문점이나 문제점이 생기면
바로 해결하려 움직이죠.
집중력의 경우 흡연, 커피, 수다 시간을 줄이고
주어진 시간 내에 최대한
집중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역동성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성과를 이루려 모두 힘을 모으고 있죠.
5.
연구 중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1985년 SPB 기술 도입 이후
지금까지 납(Pb) 대체 소재 찾기에 집중했어요.
수십 가지 신규 Polymer부터
주기율표에 있는 소재를
하나씩 대입해봤죠.
그렇게 연구에 매진하다 문득 돌아보니,
저희가 섬유나 화공이 아닌
전기, 금속, 무기재료
쪽을 공부하고 있었어요.
연구실이 무슨 공구상처럼
변해있더라고요. 하하하.
연구원이 아니라 고물상이 된 느낌이었죠.
그런 열정과 몰입으로 올해
좋은 성과가 있을 것도 같네요.
6.
방향을 정할 때 신경 쓰는 것은
무엇인가요?
세계 1위가 나아가는 방향을
모니터링한 후 사업적 가치와
기술의 실현성이 있는지를 살펴봅니다.
아울러 시장조사 자료,
기술조사 자료 등 업무에 관련된
책도 많이 사서 봅니다.
그래야 기술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고
방향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독단으로 인한
답정남이 되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한 분야에 오래 근무하다 보면
잘못된 관행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모두가 경계하고 있습니다.
우리 SPB 연구원들은 사업팀,
생산팀, 품질팀 등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세를 갖추려 항상 노력하죠.
7.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단기적으로는 올해 7, 8호기 정상화와
고수익을 위해 카펫과 필터 지지체 개발
및 사업화에 중하고 있습니다.
중기적으로는 새로운 제조공법을
도입해서 품질 향상과 생산량을 제고하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려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PET 원료 외에
고강력, 고기능성의 고부가가치의
신규 SPB 부직포를 개발하고 싶습니다.
항상 열린 시각을 가지고
관련 지식 습득에 집중하며,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도록
시장의 흐름을 꾸준히 살피겠습니다.
8.
마지막으로 각오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고이면 썩기 마련입니다.
변신 경영에 힘쓰며, 틀을 깨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려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한 해의 중간인 6월,
내년 농사를 준비하려 합니다.
사전 연구 테스트를 통해
목표를 빠르게 선정하고
결과를 도출하여 기술팀이나
생산팀에 인계해 더 나은 미래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본 내용은 코오롱그룹 사보 'KOLON'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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