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를 통해 행복은 전하는 세상 가장 따뜻한 방송

201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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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를 통해 행복은 전하는 세상 가장 따뜻한 방송

서강방송봉사단의 마음은 라디오를 타고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 지기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가 사람들의 취향을 지배하고 다양한 기술들이 오감을 사로잡는 시대 속에서 꿋꿋하게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라디오’는 그 존재만으로도 위안이 되곤 합니다. 전파를 타고 들려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모르고 지냈던 세상 곳곳의 이야기가 머릿속에 선명하게 그려지기 마련인데요.  ‘서강방송봉사단’은 라디오의 이러한 특성을 잘 활용해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따뜻한 이야기들을 밀도 있게 전달합니다.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도 알게 하는 것, 목소리를 통해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는 것이야말로 이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그들의 사랑스러운 라디오에 함께 귀 기울여 보겠습니다.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작은 날갯짓

서강방송봉사단의 단원들은 소외된 곳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이를 많은 대중들이 알게 하는 것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다양한 봉사활동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이 방송의 주된 목적입니다. 

미담 사례를 사회에 공유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사람들의 적극적인 행동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것이 이들이 실천하고 있는 또 다른 방식의 봉사활동인 셈입니다. 총 20명의 단원들이 3주에 한 번꼴로 취재와 녹음에 참여하는데 DJ, 작가, PD 직무별로 각자의 역할이 나뉘어 있어 프로 못지않은 전문성이 요구됩니다. 취재처 발굴·섭외가 이뤄지고 나면 직접 섭외한 봉사처 관계자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한 회 분량의 대본을 작성합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55분 분량의 방송 한편이 만들어집니다. SNS를 통한 홍보는 물론 포토뉴스까지 제작해 방송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마음을 전하기 위해 발로 뛰는 라디오 방송

“방송은 1, 2, 3부로 나뉘어 진행돼요. 1부에서는 봉사처 관계자와의 인터뷰 내용을 재구성하여 봉사기관의 설립 취지, 봉사 또는 행사 내용, 봉사기관의 목표 등에 대한 질문을 통해 특정 봉사처를 소개하는 데 집중합니다. 2부에서는 1부에서 소개한 봉사에 직접 참여한 자원봉사자의 사연 혹은 특별한 에피소드를 가진 청취자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DJ들이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자유롭게 풀어나가는 시간을 갖고요. 3부에는 제작진이 직접 참여해 DJ들과 함께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퀴즈를 맞히는 대결을 하는 등 보다 다양한 형식과 주제로 꾸며져요.”


오소현 단장은 제작 과정 중 가장 어려운 부분은 ‘취재처를 발굴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취재처 발굴 담당자가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 다양한 종류의 자원봉사자 모집 글을 찾아 팀원들에게 공유하면, 방송 주제로 삼고 싶은 취재처에 대해 팀원들이 내부적인 회의를 거칩니다. 그 후 취재처 섭외 담당자가 직접 봉사처 관계자에게 연락을 취하여 인터뷰를 요청하고 일정을 잡습니다. 회차가 쌓여갈수록 매번 새로운 취재처를 찾아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뿐더러 인터뷰를 성사시키기까지 다사다난한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이들은 수고를 마다치 않습니다. 오히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음에 보람을 느끼고 있는데요.





따뜻한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송을 위하여! 


서강방송봉사단의 봉사활동은 ‘방송’이라는 매체를 통해 이뤄진다는 점에서 무척 이색적입니다. 이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또 다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봉사를 하면서 얻는 따듯한 에너지가 좋아서 대학에 입학한 이후로 꾸준히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오고 있는데요. 봉사활동 현장을 직접 취재하거나 그를 담당하고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듣고 전달하는 과정을 통해서 봉사를 사랑하는 이들의 따듯하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세상의 구석구석에 전파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아요.”


다양한 봉사활동 사례 중 이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선정 시 우선순위에 두는 점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봉사’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누구나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만하면서도, 참여자의 내면적인 성장을 돕는 데 발판이 되어주는 봉사라고 판단되는 사례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파수는 언제나 행복으로 고정!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영상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라디오는 ‘점점 잊혀가는 미디어’라는 수식어를 달게 되기도 합니다. 이런 라디오에서 전혀 자극적이지 않은 소재인 ‘봉사’를 주제로 방송을 한다니 누가 듣겠느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그렇지 않았는데요. 오히려 타인의 미담을 들으며 사회 곳곳에서 행해지고 있는 따뜻한 활동들에 귀를 기울이고 공감을 표했다. 전파를 통해 전달되는 선한 영향력이 점차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저희 방송을 들어주시는 청취자 중 한 분이라도 ‘나도 한 번 봉사를 해볼까?’, ‘다음에 저 봉사 꼭 해봐야지’ 하며 마음이 동하신다면 저희는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관악FM 100.3MHz 매주 목요일 11시, 주파수는 행복으로 고정! ‘행복을 전하는 사람들’을 많이 사랑해주세요.”




※ 해당 기사는 코오롱 사외보 〈살맛나는 세상〉 vol.121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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