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보다 ‘바르게’, 올바른 먹거리 문화를 만들다!

2019.10.31
공유하기

‘빠르게’보다 ‘바르게’, 올바른 먹거리 문화를 만들다! 

로컬 지역 식료품의 재발견, 리디브 ‘쑥쑥마켓’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여러분은 지역의 5일장 풍경을 본 적이 있나요? 지역의 농부들이 자신들이 직접 농사지은 채소와 과일, 갖가지 식료품을 가지고 나와 마켓을 열기도 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파는 상품들은 맛도 좋을 뿐만 아니라, 믿고 먹을 수 있어 안심입니다. 하지만 매번 5일장을 찾을 수도 없고, 인터넷으로 구매도 어렵다 보니 로컬의 맛은 일회성에 그치고 맙니다. 이런 판매자와 소비자를 위해 등장한 쑥쑥마켓. 리디브는 요즘처럼 ‘빠르게’가 중요한 세상에서 ‘바르게’를 외치는 착한 소비를 강조합니다. 정직한 먹거리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사회적기업 리디브를 만났습니다. 





리디브를 소개해주세요.

리디브는 ‘Rediscovery of Value(가치의 재발견)’을 미션으로,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재해석하고 사회적 가치로 발전시키고자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쑥쑥마켓은 지역에 있는 마을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의 좋은 제품을 온라인상에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품질의 지역 로컬 식료품을 가지고 있지만,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과 건강한 먹거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연결해주는 일입니다. 





'쑥쑥마켓'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사진 동호회를 운영하면서 전국 팔도 둘러보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그때마다 현지의 좋은 먹거리들을 만나서 맛보는 일이 굉장히 즐거웠는데요.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그때 그 맛이 떠올랐지만 먹을 수가 없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현지에서 판매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팔고 싶어도 방법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시더라고요. 인터넷에 능숙하지 않은 분들이 많으셨거든요. 실제 국내 1,500여 개 마을기업과 570만 소상공인들의 심각한 폐업률과 소득 부진은 컨설팅이나 홍보의 부재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판로 개척은 물론이고 교육/컨설팅 지원이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온라인 판매가 기본이 된 지금, 지역 농부들에게 어떻게 판매하고 제품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도와드릴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라인상에 있는 무수히 많은 상품들 중에 진짜 믿고 먹을 수 있는 것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요. 판매자도 소비자도 믿을 수 있는 정직한 마켓을 만드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판매할 상품을 선정하는 일이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쑥쑥마켓의 제품들은 무작위로 파는 것이 아니라, 일일이 선별하고 검증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습니다. 지자체에서 쇼핑몰을 개설하는 방법 등 다양한 교육이 이뤄지기는 하지만, 상품 개별의 마케팅이나 판매 전략을 세워주지는 않아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인터넷 상거래나 마케팅에 밝지 못해 수익이 저조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컨설팅부터 상품페이지 제작, 판매, 마케팅 모든 과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단순히 상품을 가져다 파는 것뿐 아니라 트렌드에 맞는 PB상품을 직접 기획하고 판매하는 일들도 꾸준히 해나갈 예정입니다. 앞으로 저희가 추구하는 판매자가 직접 상품을 쉽게 올릴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좋은 제품을 가지고 있는 농부라면 소비자들과 쉽게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최근 빠른 배송과 신선함을 강조하는 대형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쑥쑥마켓만의 특별함은 무엇인가요?


대기업의 경우 대량생산이 가능한 판매처, 제품만을 선정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희는 소량이지만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가진 생산자들에게도 기회를 드리고, 정당한 수익 분배를 통해 맛과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도 산지에서 직배송되는 신선한 먹거리를 바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착한 소비를 권장하고, 나아가 로컬 식료품 판매를 통한 지역 활성화도 좋아지리라 생각합니다. 


두 사람은 맛있는 명이나물을 만나러 지리산을 찾기도 하고, 양봉 전문가를 찾아가 직접 딴 꿀을 두 눈으로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꿀을 먹기 좋게 스틱에 담아 포장하고, 선물용으로 패키지를 디자인하는 등 PB상품 투자도 아끼지 않습니다. 열심히 발로 뛰어 찾아낸 전국 방방곡곡 맛있는 먹거리는 쑥쑥마켓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마을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쉽게 입점할 수 있는 온라인몰을 통해 매출을 키우고, 소비자들은 믿을 수 있는 좋은 제품을 만나는 온라인 상생 커머스 ‘쑥쑥마켓’. 생산자도 소비자도 행복한 리디브의 건강한 먹거리 프로젝트도 쑥쑥 성장해 앞으로 승승장구하길 기대해봅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