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아트 페스티벌 POW! WOW! KOREA!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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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아트 페스티벌 POW! WOW! KOREA! 

전 세계 예술가들이 모여 만드는 독창적인 아트 페스티벌



출처: 커먼그라운드 홈페이지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 지기입니다. 


하늘보다 더 진한 파란색 컨테이너 위에 누군가 색칠을 하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어린아이 낙서 같은 그림들. 하지만 그들의 자유로운 터치감을 보고 있노라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커다란 벽면을 자신만의 색깔로 덧입히고 있는 이들은 ‘파우! 와우! 코리아’에 참가한 아티스트들입니다. 이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커먼그라운드를 중심으로 성수동 일대에서 다양한 스트리트 아트와 이벤트 행사를 경험할 수 있는데요. 올해 다시 한국을 찾은 ‘POW! WOW!’의 헤드쿼터를 커먼그라운드가 맡았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특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를 준비 중인 커먼그라운드를 찾았습니다. 



창조적 예술가들의 만남, ‘POW! WOW!’

‘POW! WOW!’는 홍콩의 작은 미술 전시회에서 시작해 전 세계 스트리트 아트 및 그라피티 기반 아티스트들이 모여 다양한 형태의 예술을 창조하는 아트 페스티벌입니다. 2011년부터 하와이에서 정식 개최되었고, 2014년 워싱턴 D.C., 앤털로프 밸리 및 대만으로 확장되었습니다. 그 이듬해에는 롱비치와 일본에서도 진행되었습니다. 2016년 다시 워싱턴 D.C., 앤털로프 밸리 및 워체스터, 2017년에는 한국과 괌에서 열렸습니다. 작년에는 네팔, 산호세가 도시에 합류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2019년 한국을 찾은 ‘POW! WOW!’. 




예술가들이 모여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축제를 만들어가는 페스티벌로, 엄청난 라인업과 창의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예술가, 창작가, 음악가, 사진작가 및 미디어 파트너들이 참여하며 예술과 음악, 문화를 아우르는 창조적인 협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영역으로 뻗어 나가는 ‘POW! WOW! KOREA!’


이번 페스티벌에는 성수동 11곳, 자양동 4곳 등 지정된 대형 벽면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그린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국내 10명(GR1, 주재범, 이동욱, KAY2, Sticky Monster Lab, Jodae, Novo, Semi, Voeun, EXTO-X), 해외 14명(Joshua Vides, Insa, Rostarr, Kenny Scharf, Suitman, Balloonski, ZEBU, Spenser Little, Hitotzuki, Soyoun Lee, Amy Sol, Kimchi Juice) 등 총 24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만큼 그 기대도 높습니다. 




건대 커먼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페인팅  


커먼그라운드의 파란색 벽면을 활용한 아티스트들의 대형 라이브 페인팅이 지금 한창 진행 중입니다. 커먼그라운드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동시에, 그동안 익숙했던 커먼그라운드 공간을 새롭게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건대입구역에서 성수동 방향 벽면을 맡은 아티스트는 세미 트레인(Semi train)입니다. 제바 등과 매드 빅터라는 팀에 소속되어 10년 이상 활동해온 그는 국내에서도 다수의 작업을 진행하며 인지도가 있는 아티스트입니다.  





또 광장을 바로 마주 보는 외벽에도 그라피티 페인팅이 한창입니다. 여기는 아티스 제부와 조슈아 비데스가 함께합니다. 캘리포니아 출신의 스트리트 디자이너이자 페인트 아티스트인 조슈아 비데스는 파란 벽면을 새하얗게 칠하고, 그 위에 거대한 우주선을 띄웠습니다. 

 




베를린 출신의 아트&일러스트레이션 듀오 제부도 알록달록 비비드한 색상으로 컨테이너에 변화를 주었는데요. 두 사람의 합을 지켜보는 것은 마치 한 편의 무성영화를 보는 느낌입니다.





고객과 소통하는 다양한 전시 이벤트


그뿐만이 아닙니다. 커먼그라운드 마켓홀 1층 팝업 공간에 팝업 라운지를 만들어, 고객과 아티스트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는데요. 

이곳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풍선을 소재로 작품을 만드는 아티스트 벌룬 스키와 구조물과 라이팅을 활용해 조형작업을 하는 아티스트 아고스의 설치예술 작품입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파우와우 굿즈들을 만나볼 수 있어,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팝업 라운지에서 아티스트와 연계한 워크숍, 공연도 즐길 수 있습니다. 아티스트 로스타와의 토크 콘서트가 26일 목요일 저녁에 커먼그라운드 마켓홀 개러지도어 안에서 진행됩니다.  또 28일 토요일 저녁에는 쿠마파크, 360사운즈, 소월 등 국매 뮤지션들의 공연이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방문한 날에는 아티스트 수트맨의 작품에 활용될 자화상 촬영이 한창이었는데요. 카메라 앞에 선 사람들의 상기된 표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들의 사진이 어떤 작품으로 완성될지 기대되는데요. 


스트리트 아트에 대해 평소에 관심이 덜했던 이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되어줄 이번 ‘POW! WOW! KOREA!’ 페스티벌에 참가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게다가 커먼그라운드의 변화 중인 모습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후 커먼그라운드 셀렉트숍에 인증하면 10% 할인을 제공한다고 하니, 쇼핑도 즐기고 페스티벌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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