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 체험] 이번 주말엔 시원하고 즐거운 트릭아이 뮤지엄 어떠세요?

20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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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 체험] 이번 주말엔 시원하고 즐거운 트릭아이 뮤지엄 어떠세요?

홍대입구역 근처의 트릭아이 뮤지엄 방문기



안녕하세요, 차호웅 주임입니다.


여러분 더우시죠? 그래서 이번엔 시원하고 즐거운 트릭아이 뮤지엄을 찾았습니다!



여름 속 겨울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기 위해 홍대입구역 근처의 트릭아이 뮤지엄을 방문했습니다. 트릭아이 뮤지엄은 아이스 뮤지엄과 트릭아이 뮤지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더위를 피하고 싶다는 생각에 고민도 하지 않고 아이스 뮤지엄으로 향했습니다.

아이스 뮤지엄에 들어서자 차가운 공기가 저희를 맞아 주었습니다. 그러나 시원함도 잠시, 점점 추워지더니 마치 한겨울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챙길까 말까 고민하다가 챙긴 외투가 없었다면, 내부에 있는 다양한 얼음 구조물을 관람하지도 못하고 나올 뻔했습니다. 아이스 뮤지엄에 오실 분들은 외투를 준비하세요. 외투를 깜박했다면 아이스 뮤지엄에서 나눠주는 담요라도 꼭 챙기세요.


외투를 걸치니 다양한 구조물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극지방의 상징인 이글루부터 얼음 의자, 얼음 부엌과 거실 등 아이스 뮤지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모든 것이 얼음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그중 이글루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이글루 안은 생각보다 아늑했고,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습니다. 참고로 이글루 안은 아늑했지만, 의자가 얼음으로 되어있어 오래 앉아있으면 얼음이 녹아 옷이 젖을 수도 있답니다.



얼음으로 된 침대와 주방 등 다양한 얼음 구조물과 전시물을 관람하고 나면, 아이스 뮤지엄의 하이라이트인 얼음 미끄럼틀을 만날 수 있습니다. 10m 정도 되는 길이의 얼음 미끄럼틀 위에 올라가 방석을 깔고 내려오면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신나는 피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더위에 지쳐 한겨울 추위가 그립다면 아이스 뮤지엄을 추천합니다. 아이스 뮤지엄의 문을 열고 겨울을 느껴보세요.




트릭아이


아이스 뮤지엄 관람을 마친 후, 트릭아이 전시관으로 이동했습니다. 평소 트릭아이 박물관에서 찍은 사진을 자주 접했는데, 드디어 저도 체험한다니 설레었습니다. 하지만 설레는 마음도 잠시, 저를 맞이한 트릭아이 뮤지엄은 전혀 입체적이지 않았습니다. 용암 위에 다리가 놓여 있는 작품이 있었는데 전혀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때, 작품 앞에 있는 촬영 가이드를 발견했습니다. 


트릭아이 작품을 어떻게 체험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가이드였습니다. 저는 다시 한번 설레는 마음으로 작품 앞에 적혀 있는 가이드대로 촬영해 보았습니다. 가이드에 따라 카메라로 촬영을 하자 달라 보였습니다. 실제와 경계가 모호한 입체적인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그저 바닥같이 보이던 용암과 다리가 사진 속에서는 깊은 용암 위 흔들리는 다리처럼 보이더군요. 각 작품마다 실제인 것처럼 연기하며 촬영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노력 끝에 찍힌 결과물들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실감 났습니다. 작품 자체의 콘셉트도 재미있는 소재가 많아 그것만으로도 무척 즐거웠습니다.



거울 미로


트릭아이 작품을 둘러본 뒤 나가는 출구는 거울 미로로 되어있는데요, 이 거울 미로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밖에서 볼 때에는 정말 단순해 보이는 미로이지만, 막상 들어가면 사방이 거울로 되어 있어 방향을 가늠할 수 없더라고요. 미로 속을 빙글빙글 돌다 다시 입구로 되돌아오기 일쑤였습니다. 거울 미로 속 사람들 모두 서로 길을 못 찾는 모습들을 보며 즐겁게 웃었습니다. 트릭아이 전시에서 마지막까지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습니다.




새로운 체험


이번 체험은 모두 재미있었지만 일행과 트릭아이를 함께 체험하며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다른 분에게 촬영을 부탁하거나 가능하면 삼각대를 챙기시길 바랍니다. 대부분의 작품이 2명 정원인 것도 참고하세요. 평소 트릭아이에 관심이 있거나 새로운 체험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방문해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시관이 홍대입구역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습니다. 문 하나를 두고 여름과 겨울을 오가는 재미있는 경험을, 그리고 사진을 통해 입체와 평면 또는 그림과 현실을 오가는 재미있는 경험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꼭 방문해 보세요.




* 본 내용은 코오롱그룹 사보 'KOLON'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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