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탈출기] 열정 가득 인턴에서 정직원이 되기까지

20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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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탈출기] 열정 가득 인턴에서 정직원이 되기까지

코오롱글로벌 두지혜 주임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코오롱글로벌 전략기획본부 회계팀 M18기 신입 두지혜입니다.


M18기 동기들과 조금은 다르게, 저에게 있었던 7개월간의 인턴 생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2018년 2월 1일 전환형 인턴으로 글로벌 회계팀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입사 첫날, 또각또각 면접용 구두와 마냥 어색했던 정장을 입고 송도 본사 5층의 비어드파파를 찾는 모습은 정말 누가 봐도 신입사원의 모습이었을 겁니다. 인사팀 대리님의 인솔하에 처음으로 회사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무실에 들어가 팀원 분들께 인사 드렸던 그날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의자에 앉는 것마저 어색하고, 화장실 위치도 몰라 헤매는 저에게 인턴 시절부터 지금까지 제 사수를 맡고 계신 배수빈 과장님은 한줄기 빛과 같은 분이셨습니다. 




허둥대며 실수투성이인 저에게 업무를 차근차근 설명해주시고, 직장 선배로서의 조언과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도 아낌없이 말씀해주셨습니다. 회계팀 팀장님의 수많은 조언들과 제가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챙겨주시는 차장님, 과장님, 비어드파파에 데려가 긴장을 풀어 주시는 대리님, 편하게 대해 주시는 주임님들 덕분에 저는 금방 회사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살얼음이 깨지고 회사가 편안해질 무렵, 2018년 3월 글로벌은 정기 세무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드라마 속에서만 보고, 책으로만 읽던 세무조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설레는 마음도 잠시, 세무조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서는 회계팀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몸으로 체감하기 시작했습니다. 




야근을 넘어선 새벽 근무와 세무조사관 대응, 회계 처리 소명 등 이 모든 게 회계팀의 일이었습니다. 모든 회계 팀원분들이 매일같이 야근을 하셨지만 저는 아직 인턴이라 정시 퇴근이 당연하다며 6시면 항상 퇴근하라고 배려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힘이 닿는 데까지 도와드리고 싶어 조금의 초과 근무가 생기더라도 최대한 도와드리고 퇴근하곤 했습니다. 


는 당시 인턴이라 업무능력이 낮아 큰 도움을 드리진 못했지만, 항상 고맙다고 말씀해주시고, 제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미안해하시는 팀원들을 보면서 정말 코오롱글로벌에, 코오롱글로벌의 회계팀에 입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습니다. 2018년 정기 세무조사는 회계팀과 전사의 협력으로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었고, 저는 한층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7개월간의 인턴 생활이 끝나고, 저를 예쁘게 봐주신 회계팀과 인사팀 그리고 본부장님께서 제 전환을 승인해주셔서 저는 2018년 9월 주임으로 전환이 되었습니다. 회계팀의 일원으로 봉사활동도 가고, 인재개발센터에서 교육도 듣고 행복한 연말을 마무리하고 M18기 신입사원 연수에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다른 동기들은 2달간의 연수원 생활을 마친 후가 첫 출근이 되었을 겁니다. 첫 출근을 생각하면 설레면서도 조금은 무서운 느낌도 들었을 것 같네요. 하지만 저는 업무를 하던 와중 연수원에 다녀왔기 때문에 연수원 생활이 너무 좋으면서도 빨리 회계팀으로 돌아가 업무를 시작하고 싶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회계팀에 복귀하여 업무를 하고 있지만, 저는 아직도 배워야 하는 것이 많습니다. 무려 17개월이나 팀에 있었는데요. 신입사원 탈출기를 써야 하는데 아직도 신입사원인 것만 같습니다. 훗날 신입사원이 아니게 되더라도 열정적이고 업무가 재미있는 이 신입사원의 마음만은 영원히 가져가고 싶습니다.




 M18기 동기들 모두 초심을 잃지 않고 즐겁고 행복한 회사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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