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만나본 코오롱 두 번째! 패션 디자인과 기획을 잘하려면?

20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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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만나본 코오롱 두 번째! 패션 디자인과 기획을 잘하려면?

손형오 멘토님과 함께한 디자인 / VMD / 패션 신사업기획 편




안녕하세요, 코오롱 소셜미디어 대학생 서포터즈 8기 박서현입니다.


저는 3월 21일 마곡 코오롱 신사옥에서 열린 ‘미리 만나본 코오롱’ 직무멘토링에 참여했습니다. 직무멘토링은 매달 한 번씩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오롱 SNS를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 제가 이번에 참여하게 된 직무 멘토링은 커스텀멜로우의 수장 손형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님이 진행하셨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직함에 대한 오랜 동경이 있었던 터라 가기 전부터도 굉장히 설레는 강연이었습니다. 


강연 시작에 앞서 코오롱 신사옥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사실 도착했을 때부터 압도적인 크기와 인상적인 디자인으로 굉장히 흥미로운 건물이었어요. 더 자세히 투어를 진행해서 내심 너무나 기뻤습니다. 



건물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엄청나게 큰 오픈형 중앙계단과 그를 둘러싼 밝은 led 패널들이었습니다. 부서 간 소통을 중요시하는 코오롱의 철학에 따라 많은 층을 연결해주는 오픈형 중앙계단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계단을 통해 2층에서 다른 층들로 이동했는데 계단이 넓어서 그런지 단절된 다른 층으로 가는 기분이 아닌 그저 같은 층의 옆 공간으로 가는 기분이었답니다. 

 

중앙계단을 걸어서 다른 층으로 이동해 코오롱의 회의실도 들어가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회의가 진행되는 공간이라고 하셨을 때 조금은 놀랐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회사의 회의실”이라는 이미지와 굉장히 달랐었기 때문입니다. 



회의실 양옆 벽에는 코오롱에서 개발한 소재들을 활용한 디스플레이가 있었는데요. 외부 손님들에게 반응이 굉장히 좋다고 설명해 주셨는데 개인적으로도 지겨운 소재를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책을 비치하는 게 아니라 예술과 접목시켜서 흥미롭게 보여주는 방식이어서 굉장히 인간미가 살아있고 정성이 가득한 건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멘토링이 시작되었는데요. 참가자분들을 위한 간단한 다과들도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드디어 손형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실제로 앞에서 가까이 보니까 감회가 굉장히 새로웠는데요. 정말 친근하게 센스 있게 강연을 진행해주셔서 더욱더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트로가 가장 마음에 와닿는 말이었습니다. “항상 호기심에 가득 찬 소년이었다”로 말문을 트셨는데 이어서 멘토님이 “영감”을 받는 순간들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특별한 감정으로 다가오는 순간을 잡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호기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말을 해주셨을 때 정말 큰 자극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디자이너란 대상을 실체화하는 사람이라고 말씀을 이어 나가셨습니다. 따라서 디자이너는 항상 대상이 있어야 하며 이는 자신의 영감만을 표출하는 아티스트와의 차이점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이어서 현재 트렌드에 대한 언급도 하셨습니다. 지금의 시대를 “취향의 시대”라고 언급하신 부분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현재 라이프스타일 숍들이 성장한 이유이기도 한데요. 패션이 카테고리 그 자체였던 때에서 “취향”이 카테고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이러한 경향으로 패션의 파이가 작아지는 문제를 초래했지만 역으로 보면 브랜드와 취향이 맞는 소비자들에게는 패션 아이템이 아닌 수많은 다른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을 제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류제품을 주로 취급하던 패션 브랜드의 한계를 넘기에 너무나 최적의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패션 취업과 관련해서 몇 가지 언급을 해 주셨습니다. 



첫 번째디자이너로 취직을 위해서는 개인 디자인실의 인턴을 통해 경력을 쌓은 후에 취직의 문을 두드려라

  ▶한 번에 많은 아이템을 제작하는 매스 브랜드에게 있어서 디자이너는 굉장히 중요하고 크리티컬한 자리이기 때문에 신입 디자이너를 선호하지 않는다


두 번째, 자신이 디자인을 정말 사랑하는지에 대해 끝없이 고민하라


세 번째, 끊임없이 스타일링 공부, 브랜드 분석, 자신만의 문화(취향)를 찾으



이렇게 강연이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디자이너로서 하셨던 고민들을 직접 듣고 해결하셨던 경험까지 그 자리에서 시원하게 한 번에 들을 수 있는 정말 흔하지 않은 기회였습니다. 이번 강연을 통해 디자이너로서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지, 어떤 방향이 있을지, 그리고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에 대해서 많을 고민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 “미리 만나본 코오롱” 직무 멘토링 은 2019년 4월 19일 금요일에 진행됩니다. 코오롱 베니트 ICT 사업부 빅데이터 분석팀 노신석 책임님이 진행하신다고 합니다! 코오롱 SNS를 통해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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