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탈출기] 큰 미래를 꿈꾸게 해준 코오롱 선배를 만나다
코오롱글로텍 박진 주임의 OJT 이야기
안녕하세요, M18기 신입사원 박진 주임입니다.
훗날 많은 시간이 지나더라도, 신입사원이던 때를 떠올린다면 가장 먼저 떠오를 우리 과장님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처음 기획팀으로 출근하여 만난 장용훈 과장님은 저의 전공을 물으시곤, 정치외교학에 대해 한참 알아보신 다음 저를 회의실로 데리고 가셨습니다.
정치외교학도인 제가 회계를 모른다는 사실을 아시고는 “회계는 경영의 언어”라 하시며 회계의 기본을 하나하나 차근히 가르쳐주시기 시작했습니다. 과장님의 재미있는 표현과 설명으로 첫날의 긴장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습니다.
그 후 과장님은 회계를 비롯해 이메일 쓰는 법, 읽어야 할 책, 들어야 할 강의, 회계 학원 등록, 문서수발실에서 서류 보내기, 명함 만들기, 재테크, 인간관계 관리, 적절한 노트와 필기도구 선택, 회사생활 꿀팁까지 정말 모든 것을 하나하나 친절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상사분들께서 제게 하시는 거의 모든 말씀을 과장님이 함께 들어주시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혼자서는 도저히 할 수 없었던 과제들도 과장님 덕분에 해낼 수 있었어요. 제가 모니터가 없어 불편하다 느낄 때는 어찌 아셨는지 다른 팀에서 모니터를 구해다 주셨고, 배고파하면 함께 아래층까지 가서 간식을 사 주셨습니다.
퇴근 후에도 집에서 생각해보니 이런저런 중요한 점이 있다며 카톡으로 말씀해 주시고, 칭찬과 격려를 해주시는 과장님을 보며 이런 분에게 저만 OJT(on-the-job training, 현장 연수)를 받게 되어서 다른 157명의 M18기 동기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까지 하였습니다.
과장님은 매우 바쁘십니다. 쉬지 않고 일하시고, 밤에는 늦게 MBA 과정을 이수 중이세요. 하루에 2, 3시간 밖에 못 주무시고 출근하셔도 항상 밝고 멋지게 일하는 과장님은 어린 제가 봐도 놀랍습니다. 이러한 우리 과장님이 안타깝게도 4월이 되면 다른 팀으로 떠나시게 되는데요. 과장님이 없는 기획팀은 상상하기도 힘들지만, 코오롱글로텍의 더 큰 미래를 위해 저를 비롯한 기획팀원 모두는 꾹 참아 봅니다.
한 달 간의 짧은 OJT를 해주시고 떠나시는 과장님이지만 감사한 마음은 앞으로 계속 간직하고 성장해 가려고 합니다. 늘 과장님처럼 좋은 사람이면서도 훌륭한 능력을 갖춘 코오롱의 일원이 되리라 다짐합니다. 코오롱글로텍 장용훈 과장님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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