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 체험] CATCH the Ceramic
영크래프트, 도예 체험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이번 달에는 아현역에 위치한 ‘영크래프트’에 방문해 도예 체험을 하였는데요, 그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까요?
원데이 도예 클래스
영크래프트는 도예를 전공한 도예가가 다양한 도자기 원데이 클래스를진행하는 곳입니다. 컵과 그릇, 접시부터 반려동물을 위한 밥그릇까지, 참가자가 원하는 다양한 도자기 공예품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그 중 저희가 체험한 것은 그릇 공예 클래스입니다.
수업이 시작되고 가장 먼저 자신이 만들 작품을 스케치했습니다. 스케치를 해야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것을 확실하게 정할 수 있고, 선생님도 지도 해줄 수 있죠. 스케치를 완성하고 난 뒤 점토를 받았습니다. 저희는 그릇을 만들기로 했기 때문에 점토 덩어리를 넓고 평평하게 밀어주었습니다.
커다란 점토 덩어리를 얇고 평평하게 밀려면 생각보다 많은 힘이 필요했습니다. 또 너무 강하게 밀면 점토의 끝부분이 갈라지기 때문에 힘 조절도 필요했습니다. 너무 오랜 시간 점토를 만져 표면이 갈라지면 물을 뿌려 메꿔줘야 합니다. 점토를 다 밀고 나면 추가로 색깔 점토나 스탬프를 이용해 꾸미면 자신만의 그릇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나만의 그릇 만들기
장식까지 마친 점토는 그릇 모양의 틀에 올려 모양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각자 만들고자 하는 그릇의 모양은 달랐지만, 같은 형태의 틀로 기본 모양을 잡은 뒤 각자 원하는 모양으로 점토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때 점토를 급하게 누르면 갈라지거나 부러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점토를 틀 모양에 맞춰 만져주고 난 뒤엔 점토용 칼로 그릇의 끝 부분을 매끈하게 절단합니다. 그리고 물 먹은 스펀지로 절단면을 뭉툭하게 만들어줍니다.
다음으로 틀에서 점토를 빼내 자신이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주면 됩니다. 저는 타원형의 파스타 그릇을 만들고 싶었는데, 그릇의 가장자리가 자꾸 내려앉았습니다. 알고 보니 타원형 그릇은 점토의 두께를 얇게 해야 하는데 두껍게 만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혹시 타원형의 그릇을 만드실 분이 있다면, 가장자리를 얇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꼭 참고하세요.
여기까지 완성된 작품은 약 2주 정도 수분을 말리는 건조 기간을 갖습니다. 그리고 건조된 작품은 800℃에서 초벌하고 1,250℃에서 재벌을 거쳐 진짜 도자기가 완성됩니다.
온전히 체험에 집중한 시간
점토를 펴고, 장식을 하고, 틀을 이용해 그릇 모양으로 만들면서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체험을 끝내고 나니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는데요, 체험에 참여한 분들 모두 지나간 시간을 보고 깜짝 놀랠 정도로 체험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많았는데, 도예를 체험하며 손에 점토가 많이 묻어서 체험하는 중에는 휴대폰 만지는 등 다른 행동을 일절 하지 않고 오롯이 체험에만 집중할 수 있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체험은 아이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체험이라 자녀와 함께 가족단위로 방문해도 좋을 것 같고, 연인이 방문해서 서로에게 하나뿐인 선물을 만들어 주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 내 손으로 나만의 도예 작품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 본 내용은 코오롱그룹 사보 'KOLON'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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