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탈출기] 패션회사에 오면 배우는 것들 #2
인사팀, 심상우 주임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코오롱인더스트리FnC 인사팀 심상우 주임입니다.
저희 신입사원 10명은 올해 1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6개월간의 자사 교육을 받았습니다. ‘현업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신입사원 육성’을 목표로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패션 비즈니스에 대한 이론 교육을 시작으로, 온. 오프라인 고객 접점 경험을 위한 매장 근무(직영점, 백화점 등) 및 상품 제작 프로젝트, 마지막으로 ‘고객’을 키워드로 한 Y-Lab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전체 교육과정 중에서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경험할 수 있었던 매장 근무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2월부터 4월까지 저희는 크게 브랜드 매장, 고객 서비스, 패션 트렌드 3가지 테마로 오프라인 현장에서 세상과 고객의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저희는 3주간 패션 비즈니스에 대한 기본 지식을 학습했습니다. 동시에 브랜드 컨셉 스토어 방문 및 다양한 체험도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어 즐겁게 교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오프라인 고객 접점에서 저희는 크게 3가지 활동을 했습니다.
먼저, 브랜드 매장입니다.
2월 둘째 주부터 저희는 조이코오롱 무교 직영점에 별도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매장으로 직접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회사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브랜드와 상품에 대하여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고객에게 그 가치들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또한 시즌이 바뀌면서 들어오는 신상품을 정리하고 기존 재고들을 창고 및 아울렛으로 보내는 작업도 기억에 남습니다.
무교 직영점에서 제품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세일즈 방법을 익히고 난 후 백화점과 직영점으로 각각 1주씩 판매 실습을 나갔습니다. 저는 롯데백화점 본점과 코오롱스포츠 청담 직영점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코오롱스포츠 청담 직영점에서는 펭귄 인형을 쓰고 고객들을 만나기도 했고, 문정 직영점에서는 직접 홍보 전단지를 돌리며 브랜드를 홍보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고객들을 마주하며 제품을 설명하고 판매했던 순간들을 통해 임직원의 노고와 고객에 대한 감사함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둘째로, 고객서비스입니다.
저희는 무교 직영점에서 브랜드 상품에 대해 공부하면서 노출량 디렉터님에게 고객서비스와 진심으로 손님을 대하는 ‘오모테나시’에 대한 특강을 받았습니다. 또한 패션산업에 역사와 흐름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남성복 슈트의 라펠 및 브리티시/이탈리안 슈트의 차이점을 명확히 알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다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내용들을 실습과 함께 이해할 수 있어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또, 저희 신입사원들은 패션위크에 초대받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2018 F/W HERA FASHIION WEEK에서 ORDINARY PEOPLE, BIG PARK, pushBUTTON, JARRET의 패션쇼를 감상했습니다. 또한 쉽게 들어가 볼 수 없는 백스테이지에서 모델과 스태프들의 준비과정을 보며 그들의 노력과 패션에 대한 열정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패션트렌드입니다.
오프라인 현장 교육을 받으면서 고객의 선택과 행동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 위해 주기적으로 시장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홍대, 한남동, 청담동 등의 상권을 분석하고 다양한 매장들을 방문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사뿐만 아니라 타사 브랜드들의 장단점들을 파악하고 패션 트렌드와 산업의 방향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또, 저희는 운 좋게도 일본 도쿄 연수를 통해 선진 유통 체험과 시장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다이칸야마 츠타야 점장의 T-site 강의와 이토츠 패션 시스템 대표에게 일본의 패션과 유통의 성공 사례에 대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또 도쿄의 긴자, 롯본기, 하라주쿠, 신주쿠에서 시장조사를 다녔던 날들도 기억에 남습니다. 도쿄 해외연수는 패션산업에 대한 시야를 확장하고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2월부터 4월까지의 오프라인 고객 접점 경험을 통해 저희 M17기 신입사원은 현장과 고객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패션 비즈니스를 이해하게 되었고 이를 발판으로 상품을 직접 생산했던 온라인 프로젝트, 고객의 시선으로 FnC에 질문을 던졌던 Y-lab 프로젝트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M17기 신입사원들 많이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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