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를 즐기는 사람들
코오롱인더스트리 동호회 '코오롱 마라톤 클럽' 인터뷰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 지기입니다.
끈기의 코오롱 마라톤 동호회 ‘코마클’의 인내와 결실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볼까요?
매력적인 스포츠
코마클은 2000년 4월 마라톤을 사랑하는 13명의 코오롱인이 모여 탄생했습니다. 전・현직 직원으로 구성된 45명의 회원들은 2달에 1번 정기적으로 모입니다. 교대 근무자가 많은 근무 여건 상 근무조별로 간사가 정해져 있어, 퇴근 후나 휴일에 시민운동장이나 금오산에 모여 회원끼리 운동을 합니다. 매주 수요일은 구미시 육상연맹에서 주관하는 수요 단체운동에 구미시 마라톤 동호인과 코마클 회원이 같이 달립니다. 상반기, 하반기 열리는 단체 마라톤대회에도 매년 참가합니다.
코마클에는 마라톤 경력이 10년 이상된 고수들이 많습니다. 회원 중 80%가 마라톤 풀코스(42.195k) 완주 기록이 있습니다. 풀코스 완주 100회에 도전하는 회원을 포함해 국토종단 울트라마라톤(622k), 해남 땅끝마을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 완주, 7대륙 세계 최고봉에베레스트(8,848m) 정상 정복 등 이색 기록을 보유한 회원도 있습니다. 몇 해 전 열린 구미 LG 디지털 마라톤 대회에서는 코오롱 마라톤 동호회 대표로 코마클 회원 10명이 참가해 단체전 우승했습니다.
마라톤 하면 지루하고 힘든 운동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코마클 회원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평생 즐길 수 있고 한번 달리기 시작하면 중독되는 매력적인 스포츠라고 입을 모읍니다. "마라톤은 자기 자신과의 끝없는 싸움에서 이기고 벅찬 감동을 만들어내는 매력적인 스포츠입니다. 힘든 훈련과정을 이겨내고 대회 완주 후 목표했던 기록을 달성할 때 느끼는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는 것도 마라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행복입니다.”
자신과의 싸움
마라톤은 평소에 꾸준히 운동하면서 자기 자신을 단련시켜 나가는 과정입니다. 처음엔 걷기부터 시작해 운동량을 점차 늘려 나갑니다. 운동 시간과 거리를 각자 체력에 맞게 조절하면서 단계별로 운동합니다. 스피드 훈련, 근지구력 훈련 등을 통해 승부욕을 키우는 정신 훈련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풀코스에 도전해보면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특히 풀코스를 뛰다 보면 30km 이상 지난 지점에서 체력이 고갈되기 시작합니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다시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1분, 1초의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정신력으로 버티며 발을 내딛습니다. 끈기 하나로 버티다가 결승선을 통과하면, ‘해냈구나’ 하는 성취감과 기쁨으로 온몸에 소름이 돋습니다. 그 동안 힘들었던 순간이 눈앞에 스쳐 지나갑니다.
마라톤 정신으로 일한다
마라톤을 통해 키운 지구력과 강한 정신력은 회사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끈질긴 마라톤 정신을 가지고 업무를 하다 보면 어려운 과제가 주어졌을 때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문제를 해결하는 끈기가 생깁니다.
회원들은 회사 업무도 마라톤 훈련과 동일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문제가 있으면 현재 상황과 원인을 파악한 뒤 그에 맞는 목표를 설정하고 꼼꼼한 대책을 마련합니다. 문제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결국엔 해결하고 목표를 달성하게 됩니다.” 회사 선후배가 모여 운동하다 보니 소통의 장이 되기도 합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드생산팀 제사 2U 주동수 반장은 단합된 힘을 코마클의 장점으로 꼽고 있습니다.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마라톤을 통한 끈끈한 우정과 사랑으로 회원끼리 친목을 도모하면서 앞으로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달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라톤을 통해 직장생활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자기 자신을 단련시켜 나가는 코마클 회원들.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마라톤이든 업무든 완주를 해내는데요, 끈기와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그들은 앞으로도 자신을 단련해나가는 과정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그들을 응원해봅니다.
* 본 내용은 코오롱그룹 사보 'KOLON'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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