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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제약 연구원이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에 간 까닭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탐방기
안녕하세요, 코오롱제약 차호웅 주임입니다.
코오롱제약 의약연구소의 연구원분들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들이 만났습니다. :-) 그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대한민국의 표준연구
유난히 더웠던 7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방문했습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일반인에게는 생소 할 수 있는 연구기관입니다. 연구원에서는 저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략한 소개 자료를 준비해 주었습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헌법 제128조 2항 ‘국가는 국가표준제도를 확립한다’라는 명분 아래 대한민국의 국가표준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온 표준연구기관입니다. 국가표준이란, 우리의 실생활부터 첨단분야까지 아울러 모든 분야에서 필요한 측정 단위의 표준을 뜻합니다. 무게, 길이, 시간 등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측정 단위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제정하고 관리한다고 합니다.
이번 활동에는 코오롱제약 의약연구소 연구원분들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연구원분들이 함께 참여해 직무 공통점과 교류점을 찾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의약연구소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먼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연구원 분들께 각종 측정단위의 기본이 되는 국제단위계(SI)와 향후 진행될 국제단위계 개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국제단위계란 7가지의 기본측정단위인 질량(kg), 길이(m), 시간(s), 온도(K), 전류(A), 광도(cd), 물질의 양(mol)을 말합니다. 2019년 5월 20일부터는 질량, 전류, 온도, 물질의 양을 측정하는 단위의 정의가 새롭게 바뀐다고 합니다. 기존의 측정단위는 시간의 흐름이나 환경에 따라 단위의 크기가 변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변하지 않는 물리상수를 적용하여 불변의 측정단위를 확보한다는 것입니다.
표준에 대한 연구는 항상 현 시점의 과학이 요구하는 정도보다 더 멀리 나아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현 시점의 다른 과학분야들이
더 발전할 수 있습니다.
코오롱제약 의약연구소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연구원 분들은 측정단위 개정이 의약 제제연구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고, 사실상 지금의 측정 단위 정확도로도 현 수준의 의약 제제연구에는 충분하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연구원 분께서 “표준에 대한 연구는 항상 현 시점의 과학이 요구하는 정도보다 더 멀리 나아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현 시점의 다른 과학분야들이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즉, 측정단위의 개정은 먼 미래의 의약제 연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측정단위의 재정립은 제제연구의 안정성을 높이고 더 나아가 향후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 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연구에 대한 열정과 공감
연구원 소개와 측정단위에 대한 논의가 끝난 뒤 랩 투어가 진행되었습니다. 시간표준실, 질량표준실 등 연구원 곳곳을 둘러보며 연구원들이 어떤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표준시간을 이곳에서 재정한다는 것이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코오롱제약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연구원들은 서로의 공통점과 각자의 연구분야에 대해 활발하게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연구원으로서 자기 과제에 대한 애착심 등에서 상호 간 많은 공감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탁우회와 친선탁구경기를 진행했습니다. 함께 땀을 흘리며 또 다른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연구가 미래의 제약연구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당장보다 더 먼 미래의 필요성을 위하여 연구에 몰두하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모든 연구원분들을 응원합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투어는 일반인도 신청이 가능하니 여러분들도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아! 뉴턴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사과나무’ 4대손도 볼 수 있으니 보시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 본 내용은 코오롱그룹 사보 'KOLON'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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