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 X 던킨도너츠 컬래버레이션

2018.08.20
공유하기

헤드 X 던킨도너츠 컬래버레이션

유연한 협업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정통 스포츠웨어 브랜드 헤드와 던킨도너츠가 만났습니다.  패션과 F&B의 강자가 유연하게 협업한 컬래버레이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패션과 F&B의 만남


헤드와 던킨도너츠의 협업은 패션과 패션의 만남이 아닌 다른 업종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젊은 고객에게 재미를 주고 관심을 유발한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였습니다. 다양한 여름 아이템 중에서 던킨도너츠의 귀여운 콘셉트와 헤드의 핫섬머 워터스포츠 아이템이 궁합이 잘 맞아 보였습니다. 던킨도너츠 역시 다른 분야 기업과 협업하려는 의지가 강했습니다.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가격과 품질이 좋은 드라이백을 기획하였습니다. 



존중과 배려


컬래버레이션 초기엔 회사 간 차이를 극복하며 커뮤니케이션의 합의점을 찾는 부분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업종이 전혀 다른 만큼 업무 환경이나 소통 방식도 달랐습니다. 헤드의 김형석 대리는 본사에서 직접 현장검증을 해야 하는 던킨도너츠의 규정을 일례로 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던킨도너츠 담당자와 함께 직접 중국 공장으로 넘어가 전 공정을 지켜보며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퀵 서비스로 샘플을 전달 받아 빨리 컨펌을 받아야 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이때 헤드 디자인 실장이 직접 샘플을 들고 던킨도너츠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퀵 서비스 기다릴 시간에 직접 왔다는 헤드 디자인실장의 말에 던킨도너츠 직원들은 감동하였습니다. 이처럼 각 회사의 문화를 존중하고 유연한 사고로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협업은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핫해 핫해’ 뜨거운 소비자 반응 


컬래버레이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헤드 공식 인스타그램의 팔로워와 좋아요 수는 200% 이상 늘었습니다. 젊은 고객층 사이에서 ‘헤드가 달라졌다’, ‘헤드 사러 가야겠다’ 등의 긍정적인 후기가 이어졌습니다.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판매하는 코오롱몰에서도 10, 20대 가입자와 구매자가 증가했습니다. 던킨도너츠에서도 10대부터 30대까지 젊은 고객층에서 드라이백의 선호도가 높았다는 반응입니다. 이는 서로 다른 브랜드가 유연하게 협업해 얻어낸 결과입니다. 



유연한 변화 | 헤드 인터뷰




Q. 컬래버레이션 기획 의도는?


이현찬 실장 : 핫섬머 시즌을 맞아 퍼니(funny)한 아이템을 찾았습니다. 정통 스포츠웨어 브랜드 헤드는 기능성을 강조하던 이미지를 벗고 1020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유통 채널에서 디자인 콘셉트를 영(young)하게 잡았습니다. 이번 던킨도너츠와의 컬래버레이션도 그 일환 중 하나입니다. 10, 20대 젊은층에서 입소문이 나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디자인 작업에 힘쓰고 있습니다.



Q. 컬래버레이션 성공 비결은?


최우일 차장: 던킨도너츠를 유연하게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컬래버레이션 상품이 젊은층을 포함해 많은 고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대중적인 이미지를 위해 그래픽요소 개발에 집중했습니다. 헤드 브랜드의 시작 연도인 ‘1950’과 던킨도너츠의 동그란 ‘도너츠’를 상품 곳곳에 적절히 융합해 친숙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했습니다.


Q. 앞으로 도전 과제는?


서정순 부장: 1020세대에게 사랑받는 e커머스의 강자가 되는 것입니다.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현재 30-40대 고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처럼 지금의 10, 20대 젊은 고객에게 어필하려면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례를 통해 F&B와의 협업 가능성을 확인했고, 앞으로도 새로운 성공 파트너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입니다. 유명 댄스스튜디오와 협업한 스포츠웨어 등 올 하반기에 특색 있는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헤드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패션은 모든 영역과 연결돼 있다’ 란 생각으로 CFC할 것입니다.




유연한 조율 | 던킨도너츠 마케팅본부 광고프로모션팀, 우형원 과장 인터뷰


Q. 컬래버레이션 기획 의도는?


던킨도너츠는 주 고객층이 30대 이상입니다.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젊은 고객층의 유입을 늘이고 싶었습니다. 던킨도너츠와 헤드는 이 점에서 추구하는 바가 같았습니다. 젊은 층을 타깃으로 삼고 브랜드가 젊게 바뀌려고 하는 게 느껴져서 함께하게 됐습니다. 헤드는 젊은층에 어필하기 위해 모델도 선미를 기용했습니다.



Q. 컬래버레이션 성공 비결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를 수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중간 연결자로서 서로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조율했습니다. 코오롱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거나, 던킨도너츠의 입장에서 유연하게 이야기를 전달했습니다. 코오롱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 회사도 의사결정이 빠른 편인데 헤드는 더 자유롭고 오픈된 분위기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코오롱 직원의 사고가 유연한 이유를 알 것 같았어요. 


Q. 앞으로 도전 과제는?

판촉물 아이디어가 고갈돼 다양한 분야로 카테고리를 늘려나갈 생각입니다. 패션 브랜드와 함께 해보고 싶은데 사이즈 등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릅니다. 그래도 기회가 되면 의류나 신발 등 다른 기업에서 못하는 판촉물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코오롱’ 하면 코오롱스포츠의 인지도가 높으니 캠핑용품과 컬래버레이션도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드라이백만큼 좋은 성과가 나올 듯합니다.




* 본 내용은 코오롱그룹 사보 'KOLON'에서 발췌하였습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