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건강관리] 황사, 꽃가루, 미세먼지의 습격! 봄철 건강 어떻게 할까

201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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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꽃가루미세먼지

봄철 불청객으로부터 건강 지키는 관리법/예방법은?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꽃샘추위가 한풀 꺾이고 꽃이 만발하는 4월이면 겨우내 움츠렸던 몸도 기지개를 켜 활동량이 급격히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이 때 자칫 방심하면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습니다. 바로 봄에 찾아오는 달갑지 않은 손님들! 황사, 꽃가루, 미세먼지 때문인데요. 입자가 작고 유해물질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호흡기를 통해 체내로 들어가면 아주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황사, 꽃가루, 미세먼지가 원인이 되는, 봄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질병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또 이를 예방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올 봄에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중국발 모래먼지 '황사'

 

 

 

주로 3월에서 5월 사이에 발생하는 황사는 중국과 몽골의 사막지대 및 황하 상류지대의 흙먼지가 강한 상층기류를 타고 편서풍에 실려 우리나라에 날려오는 것을 말합니다. 기상청이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조사한 결과 황사의 발생빈도와 지속일수는 해마다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0년에는 가을과 겨울에도 황사의 농도가 짙게 나타났는데요, 이는 황사의 발원지인 중국 북부 내륙지방의 사막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황사로 인한 질환

황사는 사람의 호흡기관으로 깊숙이 침투하여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질환을 일으키거나 눈에 붙어 자극성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의 안질환을 유발합니다. 또한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키고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황사 예방법

황사가 발생하면 실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고 잦은 걸레질과 가습기를 통해 실내의 습도를 50% 정도로 유지해야 합니다. 충분한 수분의 섭취와 외출 후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여 감기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급적이면 외출을 삼가는 편이 좋은데 외출이 불가피하다면 방진마스크를 착용하고 콘택트렌즈 사용자는 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황사 경보 발령이 해지되면 두 시간에 한 번씩만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진공청소기나 물걸레로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봄을 한층 더 괴롭게 만드는 꽃가루

 

 

 

 

봄이 되면 식물이 수정을 위해 꽃가루를 날리게 됩니다. 꽃가루는 계절과 지역에 따라 다양한 분포를 보이지만 바람에 실려 몇 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으로 퍼져 나가기 때문에 실내로도 쉽게 유입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꽃가루의 종류는 나무 꽃가루, 잔디, 잡초 꽃가루가 있는데 꽃가루의 종류에 따라 유발될 수 있는 질병도 천차만별이라고 합니다.

 

- 꽃가루로 인한 질환

꽃가루가 체내로 들어오면 흔히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합니다. 또한 알레르기성 비염, 폐의 염증, 천식 등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콧물, 눈 가려움, 기침, 호흡곤란, 어지러움, , 무기력, 소화기계 문제, 피부발진 등 여러 반응들을 수반하기도 합니다.

 

- 꽃가루 예방법

꽃가루 철이 되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 꽃가루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꽃가루가 가장 많은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 시간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외출을 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사용하고, 외출 후 실내에 들어갈 때는 옷을 털고 겉옷을 갈아입습니다. 빨래는 옥외에 널어서 말리지 않도록 하고 실내를 청소할 때는 청소기를 돌린 후 물걸레질을 해야 합니다. 꽃가루가 들어오지 않도록 집과 자동차의 창문을 닫아두고 실내를 에어컨으로 환기합니다.

 

 

봄철 건강의 적신호, 미세먼지

 

 

 

 

봄철이면 공기 중 미세먼지의 농도가 급격하게 증가하는데요, 황사와 더불어 날이 풀리면서 생기는 안개 때문입니다. 미세먼지는 미세한 고체와 액체 방울의 혼합물을 뜻합니다. 이 미세먼지가 공기 중에 정체해 있으면 미세먼지에 의해 공기가 오염되었다고 말합니다. 미세먼지는 산, 유기화학 물질, 금속, 흙이나 먼지 입자, 알러젠(꽃가루나 곰팡이 포자의 파편 등)이 있습니다.

 

- 미세먼지로 인한 질환

미세먼지에 장기적으로 노출이 될 경우 폐 기능이 감소하고 만성기관지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미숙아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노출이 될 경우 천식발작이나 급성 기관지염 발생 등 폐 질환의 악화가 일어나고 호흡기가 약해져 호흡기 질환을 앓게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 미세먼지 예방법

야외에서 오래, 격렬한 운동을 할수록 미세먼지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야외보다는 실내에서, 격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운동으로 대체합니다. 예를 들면 조깅 대신 걷기로 바꾸는 방법이 있습니다. 도로변은 미세먼지의 수치가 높은 만큼 도로변 근처에서 운동하는 것은 자제해야 합니다. 실외의 미세먼지 수치가 높으면 실내의 수치도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 수치를 낮추어주는 필터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보다 도움이 됩니다.

 

 

이렇듯 황사, 꽃가루, 미세먼지가 초래하는 악영향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큽니다. 여기서 유의할 점 하나 더! 바로 실내공기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점이죠. 현대인들은 하루의 90% 이상을 실내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실내환경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력은 지대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대기오염에 의한 사망자 수 600만 명 중 280만 명이 실내대기 오염에 의해 사망하고 있다고 하니 황사, 꽃가루, 미세먼지와 같은 외부의 오염 물질을 제대로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봄철 대기 오염의 원인과 예방법을 제대로 알고, 봄철 건강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봄이 각종 알러지와 염증으로 고생한 계절이 아니라 아름다운 때로 기억에 남을 수 있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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