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 내 몸의 건강 신호등, 얼굴로 알아보는 건강 상태

201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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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빛과 함께 알아보는 생활 속 기초 의학상식

당신의 얼굴, 어떻게 관리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얼굴이 훤한 게 좋아 보이네” “안색이 나쁜데 무슨 일 있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주고받는 말입니다. 그런데 얼굴에 드러나는 것이 단순히 스트레스나 긴장이 아니라, 건강의 적신호라고 생각해 보신 적은 없으세요? 건강과 얼굴의 상관관계, 그리고 건강한 피부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얼굴빛이 어두운 사람은 몸 상태가 안 좋다?

 

 

 

 

얼굴빛은 건강 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물론 얼굴빛만으로 어떤 병에 걸렸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얼굴빛이 평소보다 붉다든지 창백하다든지 혹은 까맣거나 노랗게 보이는 것 등은 현재의 건강 상태를 짐작하게하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일단 얼굴빛이 어둡게 혹은 검푸르게 변하면 간이나 신장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입니다. 흔히들 간이 나빠지면 얼굴이 노랗게 변한다고 알고 있지만 검푸르게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얼굴빛이 거무스름한 색을 띠는데, 이러한 증상은 보통 피부가 얇고 혈관이 잘 보이는 눈 주위부터 나타납니다.

 

부신(콩팥위에 위치한 내분비기관)에 이상이 생겼을 때도 얼굴이 검게 변합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 부신피질의 호르몬 분비량이 떨어져 생기는 ‘애디슨병’을 들 수 있는데, 얼굴이 검게 변하고 피로와 권태감이 심해집니다. 평소보다 얼굴빛이 어두운 상태가 지속된다면 의사와 상담 후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 외에 스트레스나 긴장에 의해서도 얼굴이 어두워질 수 있습니다.

 

 

창백한 얼굴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다?

 

  

 

 

체내를 순환하는 혈액은 세포 하나하나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고 불필요한 노폐물은 제거하는 기능을 하는데요. 얼굴빛과 혈액순환 역시 높은 연관성을 갖는다고 합니다.

 

일단 창백한 얼굴과 가장 관련이 높은 질환은 빈혈입니다. 빈혈은 혈액을 구성하는 여러 성분 중 헤모글로빈의 양이 정상치보다 부족한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의 피부나 입술이 붉은빛을 띠는 것은 핏속에 들어 있는 붉은 색소, 즉 혈색소라고도 부르는 헤모글로빈 때문인데요. 이 헤모글로빈의 양이 정상치보다 부족할 때 피부가 창백해 보이는 것입니다. 헤모글로빈은 산소를 운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헤모글로빈이 부족하면 혈액의 산소 운반 기능이 떨어져 전신 조직이나 장기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얼굴빛이 창백해집니다.

 

이러한 증상 외에 입맛이 없고 속이 울렁거린다든지, 몸이 나른하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가슴이 심하게 뛰고 숨이 가쁜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심장이나 폐에 이상이 생겼을 때도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산소부족이 발생하여 얼굴이 창백해 보입니다.

 

 

건조해지는 봄철 피부 관리 비법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입니다.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는 속담도 있듯, 봄볕은 겨우내 자외선에 대한 방어력이 많이 약해진 피부를 더욱 강하게 자극합니다. 외출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챙이 넓은 모자로 피부를 보호해야 합니다.

 

세안과 보습도 중요합니다. 세안을 할 때는 손으로 충분히 거품을 낸 뒤 얼굴을 부드럽게 문지르고 미지근한 물로 깨끗하게 씻어내야 합니다. 목욕은 하루에 한 번이 적당하고 너무 뜨겁지 않은 물로 15분 이내 끝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때를 미는 타월은 피부에 좋지 않으므로 가급적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보습 효과를 위해 목욕 후 3분 이내 온 몸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 습관도 중요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 견과류를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자극적인 음식과 술, 담배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외선 차단제, 제대로 알고 똑똑하게 바르자!

 

 

  

 

SPF는 자외선 B, PA는 자외선 A를 차단하는 효과의 정도를 의미하는데 SPF는 숫자가 높을수록, PA + 개수가 많을수록 자외선 차단 기능이 높습니다. 하지만 지수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SPF 35보다 높으면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SPF 15~20, PA+ 정도, 야외 활동 시에는 SPF 30, PA++ 정도의 제품이 적당합니다.

 

자외선은 날씨나 계절에 관계 없이 항상 피부에 영향을 미치고, 야외 활동 때보다 일상생활에서 받는 자외선의 양이 훨씬 많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합니다. 평상시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을 들이고, 외출할 때에는 나가기 30~1시간 전에 발라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의 양은 권장량의 반 정도밖에 안 되는 경우가 많아 가능한 한 충분한 양을 바르고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노력만으로도 좋은 얼굴빛을 띨 수 있어요. 여러분,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봄철 얼굴 건강 꼼꼼하게 챙기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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