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프로야구 사상 첫 9개 구단 대결!
더욱 흥미진진해진 2013 프로야구 관전포인트는?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국민스포츠 2013 프로야구가 3월 30일 개막하여 페넌트레이스 대장정에 오른 지 딱 1주일 지났습니다. 이번 2013 프로야구는 굵직굵직한 변화들이 눈에 뜁니다. 우선 제9구단 ‘NC 다이노스’가 새롭게 참여하여 총 경기수가 576경기로 작년보다 44경기나 늘어났습니다. 또 한국시리즈 최다우승의 기록보유자 김응룡 감독이 다시 필드에 복귀(한화)하여 야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죠.
2013 프로야구! 알고 보면 더 재미있겠죠? 올 시즌 프로야구 주요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겠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의 영웅,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는 신생팀이지만 시범경기에서 3승5패를 기록하며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명장 김경문 감독은 5할 승률과 4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내걸었는데요, 과연 얼마나 성적을 거둘 수 있는지 주목됩니다. 특히 김경문 감독은 두산 시절부터 이종욱, 고영민 등 무명선수 발굴하여 주전 전력을 만드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바 있는데요, 이번에는 어떤 비밀병기를 들고 나올지도 궁금합니다.
또 NC 다이노스는 이승호, 고창성, 송신영, 이현곤, 이호준 등 베테랑 선수들을 확보했고, 외국인 투수 3명을 영입하여 결코 만만한 전력이 아닙니다. 개막 후 롯데 자이언트에게 2연패를 당했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라 섣불리 판단하기 이릅니다.
돌아온 백전노장, 코끼리 김응룡 감독
김응룡 감독은 현재 감독 최다승인 1476승, 한국시리즈 10회 우승 등의 기록을 보유한 명실상부 최고의 프로야구 감독입니다.
그런데 큰일입니다. 김응룡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가 개막 후 4연패의 쓴맛을 보고 있기 때문이죠. 모 언론사의 인터뷰에서 김응룡 감독은 잠이 안 오고, 입맛이 없어서 밥 대신 커피를 마시고 있다며 속내를 털어놓았습니다. 연세도 있으신데 건강에 이상이 오실지 걱정되네요.
김태완, 김태균, 최진행으로 이어지는 한화의 클린업 트리오의 타력은 어느 구단 못지 않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마운드입니다. 최소 15승은 보장할 수 있는 국보급 투수 류현진 선수는 메이저리거가 됐고, 한화 투수진은 개막 후 4경기에서 볼넷 30개, 사구 7개를 기록하며 극심한 제구력 난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무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 리그에서 가장 많은 32차례의 역전패를 당한 한화 이글스. 올해도 3연속 역전패를 당했는데요, 과연 이 문제를 승부사 김응룡 감독이 어떻게 풀어나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엘롯기’ 동맹의 결렬, 하위권을 탈출하라!
영원할 것 같았던 엘롯기 동맹은 롯데와 KIA의 배신으로 일찌감치 깨졌습니다. 대신 새로운 동맹구도가 결성됐죠. 바로 엘넥한 동맹입니다. 아래 도표는 최근 3년 간 각 구단의 성적표로. LG, 넥센, 한화가 하위권을 구성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블로그지기도 사실 LG의 골수팬인데요… 그래도 영원히 응원할 것입니다!! 아자!! LG팬 여러분 우리 힘내요. ㅜㅜ
하지만 올해 NC 다이노스라는 새로운 변수가 생겼습니다. 과거 쌍방울 레이더스와 빙그레 이글스도 창단 첫해에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요, NC 다이노스가 선례를 깨고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네요.
2010 |
경기 |
승 |
패 |
무 |
승률 |
SK 와이번스 |
133 |
84 |
47 |
2 |
0.632 |
삼성 라이온즈 |
133 |
79 |
52 |
2 |
0.594 |
두산 베어스 |
133 |
73 |
57 |
3 |
0.549 |
롯데 자이언츠 |
133 |
69 |
61 |
3 |
0.519 |
KIA 타이거즈 |
133 |
59 |
74 |
0 |
0.444 |
LG 트윈스 |
133 |
57 |
71 |
5 |
0.429 |
넥센 히어로즈 |
133 |
52 |
78 |
3 |
0.391 |
한화 이글스 |
133 |
49 |
82 |
2 |
0.368 |
2011 |
경기 |
승 |
패 |
무 |
승률 |
삼성 라이온즈 |
133 |
79 |
50 |
4 |
0.612 |
롯데 자이언츠 |
133 |
72 |
56 |
5 |
0.563 |
SK 와이번스 |
133 |
71 |
59 |
3 |
0.546 |
KIA 타이거즈 |
133 |
70 |
63 |
0 |
0.526 |
두산 베어스 |
133 |
61 |
70 |
2 |
0.466 |
LG 트윈스 |
133 |
59 |
72 |
2 |
0.450 |
한화 이글스 |
133 |
59 |
72 |
2 |
0.450 |
넥센 히어로즈 |
133 |
51 |
80 |
2 |
0.389 |
2012 |
경기 |
승 |
패 |
무 |
승률 |
삼성 라이온즈 |
133 |
80 |
51 |
2 |
0.611 |
SK 와이번스 |
133 |
71 |
59 |
3 |
0.546 |
두산 베어스 |
133 |
68 |
62 |
3 |
0.523 |
롯데 자이언츠 |
133 |
65 |
62 |
6 |
0.512 |
KIA 타이거즈 |
133 |
62 |
65 |
6 |
0.488 |
넥센 히어로즈 |
133 |
61 |
69 |
3 |
0.469 |
LG 트윈스 |
133 |
57 |
72 |
4 |
0.442 |
한화 이글스 |
133 |
53 |
77 |
3 |
0.408 |
▲ 출처 KBO 홈페이지 (http://www.koreabaseball.com/)
디펜딩 챔피언 삼성은 올해도 흔들림 없을까?
삼성은 올해도 여전히 강력한 우승전력입니다. 지난해 삼성은 팀타율(0.272), 득점(628), 안타(1205), 타점(585), 장타율(0.389), 출루율(0.353) 등 대부분의 공격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과거 롯데 타선을 연상케 합니다.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는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이고 있고, 온몸으로 야구하는 박선민 선수 역시 나날이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고 있죠. 삼성의 막강타선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 예상됩니다.
다만 막강불펜에 전력누수가 있습니다. 끝판왕 오승환은 여전하지만 국민노예 정현욱이 LG로 이적했고 권오준과 안지만 선수는 수술을 받아 전반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들이 돌아와 정상 컨디션을 찾을 때까지 선발진들이 얼마나 길게 던져줄 지가 관건입니다.
호랑이의 반격!
요즘 KIA 타이거즈의 타선이 무섭습니다. 사실 KIA의 클린업 트리오는 어느 구단보다 막강합니다. 하지만 김상현, 최희섭, 이범호 선수의 계속되는 부상과 슬럼프로 지난 몇 해 동안 불방망이를 제대로 휘두르지 못했죠. 올해 이들이 얼마나 부상 없이 꾸준한 성적을 보이는가에 따라 희비가 갈릴 예정입니다.
또 FA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린 김주찬 선수가 가세하면서 KIA의 타선은 더욱 짜임새가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아뿔사! 김주찬 선수가 부상으로 수술을 받는다고 합니다. 개막 후 4경기에서 2번 타자로 출전해 12타수 6안타, 7타점, 5도루, 3득점을 기록한 김주찬 선수. KIA는 부상이 정말 발목을 잡네요.
가을야구의 단골손님 SK, 두산, 롯데
엘롯기 동맹을 탈출한 롯데는 줄곧 2008년부터 가을야구에 빠지지 않고 있는데요, 개막 후 5연승을 올리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대호, 홍성흔, 김주찬 등 주전들이 빠졌지만 단단한 마운드로 올 가을야구의 강력한 멤버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다만 로이스터 감독 시절의 화끈한 '불꽃쇼'는 더 이상 보기 어려울 듯 합니다.
▲ 출처 SK와이번즈 홈페이지 (http://www.sksports.net/Wyverns/)
SK와 두산은 가을야구의 단골손님입니다. 특히 SK는 김성근 감독 시절부터 지금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여 3번의 우승과 4번의 준우승을 일궈냈습니다. 일부에서는 예전만 못하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김성근 감독이 심어놓은 가을유전자가 올해도 위력을 발휘할지 지켜볼 일입니다.
두산 베어스는 프랜차이즈 스타 홍성흔을 롯데에서 다시 데려옴으로써 타선을 강화했는데요, 홍성흔 선수는 안팎으로 파이팅이 넘치는 선수이므로 후배들을 잘 이끌면서 팀 전체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변수도 많고 끝까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뜻이죠. 이제 개막한 지 딱 1주일 지났습니다. 각 팀의 전력과 변수를 살피면서 즐기신다면 훨씬 재미있을 것입니다. 이번 주말 친구들과 연인과 가족과 함께 야구장 나들이 가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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