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지식] 여행을 준비하는 당신을 위한 해외 교통수단 정보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여행의 시야는 더 넓게!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해외 여행을 하다 보면 세계의 다양한 교통수단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 중에는 일상에서 보는 교통 수단이 아닌, 그 자체로 나라를 대표하는 '명물'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우리에게 익숙한 택시나 버스부터 그 나라에만 있는 개성있는 탈 것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도시의 두 발, 지하철
여행을 떠났을 때 가장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묻는다면, 대부분 지하철을 답할 것입니다. 어느 나라든 대도시에는 지하철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편입니다. 따라서 지하철은 노선도 쉽게 구할 수 있고 시간 관리가 필수인 여행자들을 교통체증 없이 정확한 시간에 원하는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 유용한 교통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행을 처음 하는 사람이 가장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이기도 합니다.
나라마다 지하철의 특징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습니다. 서울의 지하철은 좌석 배열이 옆으로 되어 있고, 중간 공간이 넓은 편이지만 외국의 경우에는 버스처럼 한 방향으로 향한 형태도 많습니다. 가격 역시 천차만별인데요. 멕시코에서는 약 200원 정도면 저렴하게 탑승이 가능하지만, 유럽 국가들에서는 기본 요금이 2천 원을 훌쩍 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길 위의 전차, 트램
트램은 일정한 레일 위를 달리는 교통 시스템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전차'로 불리며 서울 한복판을 달린 역사도 있습니다. 트램을 구경할 수 있는 대표적인 도시로는 홍콩, 호주의 멜번,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포르투갈의 리스본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역사가 깊은 트램을 타고 있으면, 첨단화된 도시에서 옛날의 교통수단을 타고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낭만적인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트램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각국과 일본, 미국은 물론이고 심지어 남미에서도 다시 도입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도로 중앙을 대중교통수단이 달리는 풍경은 중앙버스전용차로와 동일하지만,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다시금 트램을 타고 도시를 달릴 수 있는 날이 올지 기대해봅니다.
물의 도시를 즐기는 방법,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명물 곤돌라
베니스를 200% 즐기기 위해서는 대표적인 교통수단 곤돌라를 타보기를 추천합니다. 이탈리아어로 '흔들리다'라는 뜻을 가진 곤돌라는 고대의 배 모양을 그대로 본 떠 만들었다고 합니다. 배의 총 길이는 10m 이내로, 너비는 1.2~1.6m이고 배의 양 끝이 뾰족하게 올라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곤돌라는 보통 5, 6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수상택시는 지나가기 어려운 골목골목을 곤돌라를 타고 둘러보며 시내 곳곳을 감상하는 경험도 가능합니다. 뱃사공이 불러 주는 노래를 들으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도 있답니다. 독특한 건축 양식을 자랑하는 건물들을 보며 아름다운 운하를 만끽하는 것도 이탈리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는 요소입니다.
태국을 툭툭 누비는 삼륜 택시, 툭툭
'자유의 나라'라는 뜻을 지닌 태국의 전통적인 교통수단은 바로 툭툭입니다. 바퀴가 세 개 달린 오토바이 택시인 툭툭은 시동을 켤 때마다 '툭툭' 소리가 난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하지만 툭툭을 이용하는 여행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요. 바로 바가지요금입니다. 미터로 요금을 계산하는 택시와 달리 운전사에게 타기 전에 목적지를 미리 말한 후 요금을 흥정한 후에 탑승해야 비교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요금은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 요금이 20~30바트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툭툭은 번호판의 색깔에 따라 영업용과 자가용으로 구별됩니다. 가끔 흰색 번호판을 달고 영업을 하는 툭툭은 불법입니다. 불법 툭툭을 탑승한 후 혹시나 사고가 날 경우에는 보상을 받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필리핀 여행의 백미, 지프니
필리핀의 대표적인 대중교통수단인 지프니는 원래 제2차 세계대전 후에 남겨진 미군용 지프를 개조하여 만든 것입니다.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미군이 수백대의 군용지프를 필리핀에 남겨 두고 떠나자, 필리핀 사람들은 지프의 뒷면을 늘려 여러 명이 탈 수 있는 차량으로 꾸미면서 시작한 대중교통입니다. 지프니는 적게는 16명, 많게는 50여 명까지 태울 수 있는 등 크기도 아주 다양합니다. 어느새 필리핀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지프니. 최근 소음이나 매연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전기로 움직이는 지프니를 만들어 시범 운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필리핀에 여행을 간다면 잊지 말고 지프니를 타보는 것도 좋은 경험일 듯합니다.
지금까지 세계 각국의 교통수단을 살펴봤습니다. 유명한 관광지에는 그것을 대표하는 이색적인 교통수단이 있기에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합니다. 여행을 떠났을 때 그 나라만의 독특한 교통수단을 타보는 것도 여행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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