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열정의 마라토너
제 31회 코오롱 구간 마라톤대회 현장 리포트
한국 마라톤의 힘! 코오롱 구간 마라톤대회!
한국 마라톤의 등용문인 코오롱 구간 마라톤대회가 3월 28일 경주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경주 시내 마라톤 공인코스 42.195km의 기나긴 풀코스를 남녀 모두 동일하게 진행했는데요. 그 가슴 뜨거웠던 대회의 모든 순간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3월 26일 D-2
개회식이 열리는 경주 코오롱호텔로 대회 참가팀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서울, 부산, 인천을 비롯해 각 시도에서 모인 참가팀들은 남자 17개팀, 여자 9개팀으로 총 26개팀이 참여했는데요. 참가팀 선수들은 하나같이 앳돼 보여 정말 이 힘든 마라톤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인가 의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바로 개막식과 폐회식 그리고 참가 선수들이 묵을 숙소에서 도움을 주신 코오롱호텔 직원분들인데요.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 주셨습니다.
3월 27일 D-1
제 31회 코오롱 구간 마라톤대회의 개회식이 있던 날! 이번 개회식은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 자리였습니다.
이날 만큼은 치열한 경쟁 속 마라토너가 아닌 한 명의 평범한 중고등학생의 모습으로 서로 함께 즐겼습다.
이번 대회에는 의미있는 전시물이 공개되었는데요. 대회에 참가하는 마라톤 꿈나무들이 올림픽 마라톤 세계 제패의 영광을 재현해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난 겨울 타계하신 故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님께서 소장하셨던 우리나라 마라톤의 전설 故 손기정 옹의 마라톤 우승 투구와 황영조 감독의 족저 기념물이 호텔 로비에 설치되어 많은 소년소녀 마라토너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리스트이자 코오롱 마라톤팀을 이끌고 있는 지영준 코치는 대회 전날 경주코오롱호텔에서 경주시 동방초등학교 어린이 31명을 초청해 '허밍스쿨을 열었습니다. '허밍스쿨'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육활동과 인성교육을 진행하는 코오롱스포렉스의 교육기부프로그램입니다. 참여한 아이들은 지영준 코치와 함께 뛰고 구르며 신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3월 28일 D-day
드디어 대망의 경기 당일이 되었습니다. 어려 보이기만 했던 선수들의 눈빛이 다시 빛나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피나는 노력과 땀을 아끼지 않았던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펼쳐보일 날이기 때문입니다. 긴장한 모습 속에서도 눈빛 만은 모두가 최고의 마라토너의 투지가 엿보였습니다. 관악대의 연주를 시작으로 대회의 열기는 점점 더 뜨거워졌습니다. 이윽고 선수 가족과 동문들의 응원이 시작 되었고 그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의 시총으로 시작한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은 각자 출신 학교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제 31회 코오롱 구간 마라톤대회 고등부 우승은 각각 2시간 15분 54초, 2시간 39분 03초를 기록한 서울체고와 한일여고가 차지했고, 경북체중과 선정여중이 각각 50분 25초, 51분 36초로 중등부 우승을 차지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故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님이 한국 마라톤 활성화를 약속한 이래, 올해로 31회를 맞은 코오롱 구간 마라톤대회. 비인기 종목이라는 설움 속에서도 세계 최고의 마라토너를 꿈꾸는 어린 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진심 어린 응원과 따뜻한 격려일 것입니다. 그리고 '코오롱 구간 마라톤대회'는 어린 선수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텃밭이 되어 언제나 함께 할 것입니다.
미래의 올림픽에서 또 한번의 영광을 꿈꾸며, 여러분들도 저와 함께 미래 꿈나무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마라톤 꿈나무들의 땀과 눈물이 값진 열매로 맺길 기대하며, 우리나라 마라톤 꿈나무들의 열정을 응원합니다!
권성욱 대리
MOD의 부엉이 기자입니다.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은 그는 세상에서 희망을 발견합니다. 경주의 벛꽃처럼 화사한 희망의 메시지를 만나보세요!
*부엉이 기자단이란? 어두운 곳, 다른 사람이 못보는 곳까지 보고 알리는 코오롱그룹 사내 기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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