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이디어가 성공의 나비효과로 이어지는 '신의 한 수'

201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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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퍼즐 한 조각 마케팅 스토리

내가 만드는 성공의 나비효과 '신의 한 수'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조직에서 나는 얼마나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일까요?

무심코 저지른 개인의 실수가 조직 전체를 위기에 몰아넣기도 하고, 개인의 프로의식이 조직을 혁신으로 이끌기도 합니다. 일당백, 일기당천 이상의 역할로 기업을 성공으로 이끈 직원들. 퍼즐판을 완성하는 마지막 한 조각처럼신의 한 수를 보여준 그들의 아이디어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다 알아서처리해주는 문제 해결사

 

해외 출장 중에 항공권이나 여권을 분실했다면? 스칸디나비안 항공사를 이용한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출장차 스톡홀름에서 코펜하겐으로 이동하게 된 미국인 사업가 루디 피터슨. 그는 공항에 도착해서야 항공권을 호텔에 두고 온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반쯤 체념한 상태로 항공사 직원에게 상황을 설명한 그는 뜻밖의 대답을 들었습니다. “임시 항공권을 준비해드리겠습니다. 묵으신 호텔의 방 번호를 알려주시면 나머지는 저희가 다 알아서 처리해드리겠습니다.” 항공사 직원은 호텔로 전화를 걸어 그가 머물렀던 방에 항공권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 곧장 차를 보내서 항공권을 가져오도록 했습니다.

 

이륙 시간이 다 되었을 무렵 아슬아슬하게 항공권이 도착했고, 피터슨은 안전하게 해외 출장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유연하게 대처한 항공사 직원은 얀 칼슨으로, 그는 이후 세계 최연소로 항공사 사장에 올라 만성 적자에 허덕이던 스칸디나비아 항공을 세계 정상의 항공사로 키워냈죠. 

 

문제의 직원이 무서운 경쟁사의 대표로

 

‘비틀스 이후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영국 제품’이라는 찬사를 듣는 청소기가 있습니다. 제임스 다이슨이 개발한먼지봉투 없는 진공청소기’이죠. 그는 이 청소기로가전업계의 스티브 잡스라는 별명까지 얻었지만, 그의 아이디어가 처음부터 받아들여진 것은 아닙니다.

 

그는 공동으로 운영하던 한 가전업체에서 1979년부터 5년간 5,127개의 시제품을 만든 끝에 먼지봉투 없는 진공청소기를 개발했습니다. 하지만이미 경쟁사에서 개발했을 것이라며 거부당했고, 결국엔 동업자들과의 불화로 회사에서 쫓겨나게 되지요. 갑작스러운 퇴직으로 어려운 생활을 유지하면서도 다이슨(Dyson)이라는 회사를 세우고 제품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소비자들에게 먼저 인정받으며 혁신적인 가전제품으로 시장에서 위치를 확고히 한 다이슨. 만약 당시 운영 중이던 가전업체에서 그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였다면 어땠을까요? 직원 한 명의 아이디어가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는 영광의 순간을 함께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요? 

 

스타벅스 프라푸치노의 탄생 비화

 

여름이면 궁극의 시원함을 선사하는 스타벅스의 프라푸치노. 하지만 직원 한 명의 창의적인 개발이 없었다면 영원히 맛보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바로 미국 캘리포니아 스타벅스 매장의 매니저였던 디나 캠피언입니다.

 

 

캘리포니아는 더운 지역이라서 얼음과 혼합된셰이크형 커피 음료를 찾는 고객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메뉴는 취급하지 않는다며 고객을 돌려보내던 그녀는 프라푸치노를 만들기로 결심, 지역의 특성을 절감한 한 명의 협력자를 찾아 개발에 성공합니다.

 

두 사람은 매장에서 먼저 제품을 판매하면서 본사에 제품 출시를 건의했습니다. 스타벅스의 최고경영자인 하워드 슐츠는원두커피 맛을 살리는 스타벅스의 고유성에서 벗어나는 전략이라는 이유로 망설이다가 결국 개발을 허락합니다. 

 

이렇게 탄생한 프라푸치노는 개발된 해에 스타벅스 1년 총 수익 중 7%를 차지하기에 이르고, 커피가 들어가지 않은 크림 맛, 과일 맛 등으로까지 발전해 여름 매출의 1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무너져도 약속은 지킵니다

 

세계 1위 특급 배송 업체인 페덱스는 고객 만족 실화로도 유명합니다. 갑작스러운 태풍으로 배달 지역으로 가는 다리가 끊긴 것을 알게 된 페덱스의 배송 직원. 그는 기업의 캐치프레이즈이자 고객과의 약속인 ‘24시간 이내 배달을 지키기 위해 최선책을 떠올리죠.

 

 

 

방법은 헬리콥터로 배달 지역까지 이동해서 약속 시간을 맞추는 것. 그 후 시간 내에 무사히 물건을 받은 고객은 자신의 돈으로 직접 신문에 페덱스 배달원에 대한 감사 광고를 냅니다.

 

배송 직원은 급하게 결정하는 탓에 회사 내 누구에게도 승낙을 받지 않았고, 헬리콥터 전세로 인해 많은 경비를 쓰긴 했지만무슨 일이 있어도 배송 시간을 지킨다는 회사의 가치를 지키고 비용으로 환산할 수 없는 광고 효과를 거뒀습니다. 

 

오락실 오락기가 닌텐도DS가 되기까지

 

슈퍼마리오와 닌텐도DS, 닌텐도Wii는 게임 디자이너였던 미야모토 시게루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습니다. 닌텐도는 창립 당시 게임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었죠. 중소기업 규모로 화투나 카드 등을 만들던 닌텐도는 경제적 악화에 시달리다 해외시장으로 진출을 모색합니다.

 

 

성공이 보장되지 않은 게임 개발에 아무도 나서지 않자 상사의 추천으로 미야모토 시게루가 프로젝트를 맡습니다. 미야모토 시게루는 처음 개발을 맡아 들떠 있었지만 회사의 기대와 지원은 그리 크지 못했습니다.

 

그는 새롭게 하드웨어 공부를 해가면서 게임 디자인, 캐릭터 디자인, 도트 찍기 등 제작 대부분을 맡아 새로운 게임을 완성했습니다. 이렇게 내놓은 게임이 바로동키콩이죠. 게임이 완성되었을 때 회사의 반응은 차가웠지만 동키콩 게임은 1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남기며 미국 전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미야모토 시게루는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젤다의 전설등의 게임에 이어 닌텐도DS, 닌텐도Wii 등을 개발하면서 게임계에 혁신을 불러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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