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로드트립 준비 노하우, 파워블로거 악동에게 배우자!

201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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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로드트립, 이렇게 시작하자!

파워블로거 '악동 한진현'의 호주 로드트립 준비 노하우 

 

 

안녕하세요- 네이버에서 악동의 무모한 세계여행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악동 한진현 인사 드려요.

이번 콘텐츠는 호주 로드트립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로드트립 준비 노하우에 대한 글이에요.

 

예전에 비하면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 많이 있는 호주 워홀러와 대학생들에게 초점을 맞췄어요.

그럼 호주 로드트립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천천히 소개를 시작해볼까요? 

 

 

 

 

 

호주 로드트립 멤버 구성하기

 

자유여행, 배낭여행, 패키지여행 등 다양한 종류의 여행 모두 혼자서도 여럿이서도 즐길 수 있어요.

로드트립도 혼자서도 가능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최소 2명 이상 함께 도전하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이유를 말씀 드리자면 일단 여행경비를 1/n로 사용하기 때문에 돈을 아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캠핑, 운전 등을 혼자서 하기보다는 여럿이 협동하거나 분배해야 효율적이고 피로도도 줄기 때문이죠.

 

로드트립 멤버를 구성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입니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으시다면 호주나라(웹사이트) 혹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멤버를 구성하세요.

(, 온라인으로 멤버를 구성할 경우 여행을 출발하기 전 오프라인 미팅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시길 추천!)

 

저희 팀의 멤버는 총 4명이었는데요,

3명은 한국에서부터 알던 지인이어서 동행을 구하는 데 큰 문제가 없었어요

나머지 멤버 1명은 어학원 다닐 때 가장 말을 잘 듣던 막내로, 너무 참여하고 싶어해서 면접 없이 바로 영입!

 

제가 운전 및 총괄을 맡고, 총무취사 등 각자 역할 분담을 하긴 했었으나 함께하다 보니 무의미하더군요.

 

 

 

 

 

호주 로드트립 기간, 일정, 루트 계획하기

http://www.australianroadtrips.com

 

멤버가 모두 구성됐다면 이제 호주 로드트립의 뼈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기간, 일정, 루트를 계획해야죠.

구글링을 하면 방대한 자료와 다양한 사이트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뼈대를 잡기에는 위의 사이트만큼 좋은 곳은 드물다고 생각해요.

 

멤버 구성원들마다 원하는 기간도 다르고, 가고 싶은 도시도 달라서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는 게 정말 힘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두고, 본인이 원하는 기간, 일정, 루트를 만든 후

 비교하면서 하나의 플랜을 만드는 게 현명합니다.

 

제가 이 사이트를 추천하는 이유가 바로 플랜을 짜는 노고를 줄여주기 때문이에요.

한 눈에 호주 로드트립으로 갈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루트를 볼 수 있고요,

각 루트마다 세부사항을 확인할 수 있어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거든요.

 

 

 

 

 

호주 고속도로 지도 : http://www.atn.com.au/maps/australian-road-maps.html

 

시드니에 머물러 있던 저희들은 70~100일 기간으로 잡은 후 루트를 만들었어요.

최종 루트는 시드니-멜버른-애들레이드-퍼스-다윈-울룰루-케언즈-브리즈번-골드코스트-시드니,

 

그리고 이 루트를 바탕으로 동선에서 최대한 벗어나지 않은 가고 싶은 도시를 선택해최종 일정을 만들었다는~

 

 

 

 

호주 로드트립 루트가 확정되면 여행경비 계산을 위해 거리를 미리 측정해두는 것이 좋아요.

제가 예상한 거리는 약 22000km였고,

연비 10km/L였기 때문에 휘발유 2200L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왔죠.

 

보통 대도시는 리터당 1.2~1.5(호주)달러,

소도시는 리터당 1.4~2.3달러로 기름값이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난다는~

그래서 최대한 대도시에서 휘발유를 주유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1.5달러로 계산해 3300달러의 예산을 책정했어요.

 

하지만 실제 여행을 해보니 거리는 약 1600km가 오버된 23596km. 비용은 예상보다 낮은 2986.64달러!

몇 달을 여행하는 동안 휘발유를 쉐어했으니 생각보다는 너무 저렴한 이동수단 아닌가요?

 

이래서 로드트립의 매력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 같아요. 피곤하지만 돈이 정말 절약되기 때문에.

 

http://www.adventuretours.com.au/

 

최종 루트가 정해진 뒤 우리 멤버들은 각자 원하는 주를 맡고 심층 분석했다는~

 

심층분석을 위해 우리 멤버들은 위의 사이트를 이용했어요.

어드벤처투어라는 사이트 이름이 말해주듯이 오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에 대한 소개가 많거든요.

 

(시티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가이드북을 참고하시는 게 더 도움이 될 거예요!!)

 

 

 

 

 

 

호주 로드트립 여행경비 절약하기

 

대략적인 일정이 나오면 여행경비를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돈이 많아서 생각 없이 지출하면 좋겠지만, 전체 일정 동안 얼마가 필요한지 알고 떠나면 좋겠죠?

 

우리 같은 경우는 전체 경비를 1인당 3400달러, 80일이니까 하루에 약 32.5달러씩 사용.

더 자세하게 말씀 드리면 식비 500달러, 숙박비 150달러, 기름 1000달러,

 액티비티 1200달러, 기타 550달러가 들었어요.

 

대부분의 여행은 식비, 숙박비, 교통비, 액티비티*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최대한 절약할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할게요.

* 스쿠버다이빙, 헬리곱터경비행기 투어 등과 같이 여행지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 활동들

 

일단 식비는 아침/저녁은 캠핑 장비를 이용해 직접 밥을 지어먹고,

점심에는 각각의 도시에서 레스토랑을 즐기면서 절약하기!

 

호주 무료 캠핑장 및 유료 캠핑장 http://ozcamps.net

 

호텔, 백팩커, 캠핑장에서 숙박을 하면 좋겠지만

우린 무료 캠핑장을 이용해 숙박비를 엄청나게 세이브할 수 있었다는~

 

로드트립이기에 교통비는 거의 기름과 직결되는데,

될 수 있으면 대도시가 보일 때마다 미리미리 주유를 하세요.

소도시 혹은 로드하우스 등 작은 곳의 주유소는 대도시보다 터무니 없이 비쌀 때도 있다는 사실!!

 

 

 

액티비티의 경우 여행 계획 시에는 스카이다이빙, 헬리콥터, 스쿠버다이빙을 계획했었으나,

스카이다이빙이 가능한 지역 날씨 관계로 할 수 없었음.

헬리콥터는 우기라 아예 국립공원이 닫는 바람에 타지 못함.

 

하지만 케언즈에서 스쿠버다이빙만큼은 할 수 있어서 정말 너무나 다행이었다는~

오픈워터 취득 비용은 사진, 세금, 의료비 포함 500달러이니 저렴한 비용은 아니라는~

그래도 시간과 기회가 된다면 꼭 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또 다른 세상이 펼쳐져요!

 

 

 

 

   

호주 로드트립 캠핑장비 준비하기

 

로드트립을 하면서 백팩커 혹은 호텔에서 숙박을 해결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젊었을 때 사서 고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캠핑 여행을 강력 추천해드리니 이왕이면 캠핑 장비를 준비해서 떠나세요.

 

호주에 있는 캠핑 장비를 구입하는 것도 좋지만, 캠핑 장비는 우리나라 제품이 유명하고 많이 알아주죠.

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 캠핑 장비를 준비했어요.

 

 

 

멤버 구성원보다 조금 더 큰 텐트를 준비하셔야 하는데 그 이유는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서라는~

작은 텐트의 경우 옹기종기 붙어 자면 따뜻은 하겠지만 숙면엔 도움이 되지 않거든요.

여행의 피로가 쌓여 있는데 숙면이라도 취해야 피로가 풀리겠죠.

 

더운 여름이라도 추울 때가 있기 때문에 침낭은 필수예요.

편안한 잠자리를 위한 매트리스, 잔디밭이나 해변에서 사용할 돗자리,

 

 

 

 

접이식 버너 & 가스. 일반 부탄 가스가 아닌 캠핑가스를 사용하는데 신형/구유럽형 등 소켓을 잘 확인하시길!

(신형/구유렵형을 구분하는 법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신형은 돌리는 식이고, 구유럽형은 꽂는 식이에요.)

캠핑가스를 구입하기 전에 본인의 버너와 확인해보면 되니 어렵지 않아요.

 

코펠은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구하되 멤버 수보다 많은 5~6인용을 준비했어요.

이것저것 요리도 많이 해먹고 싶으니까요.

 코펠세트 중 냄비 뚜껑이 후라이팬으로 사용가능 한 것을 준비하면 더 좋아요.

 

 

 

 

밥 먹을 때 아주 유용한 탁자 & 의자, 랜턴, 시원한 보관을 위한 아이스박스

처음에 탁자 & 의자 때문에 정말 많은 고민을 했어요. 부담스러운 크기 때문에요.

 

하지만 저희는 접이식으로 구매했고, 이게 없었으면 정말 큰일날 뻔 했어요.

상상하기도 싫을 정도로 너무 편했다는~

 

 

 

 

  

호주 로드트립 식량 준비하기

 

그 나라에 가면 그 나라 음식을 맛봐야 제대로 된 여행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맞습니다 맞고요~

하지만 한국인의 입맛이 그리 쉽게 변합니까?

개인의 기호에 맞게 한국 음식을 준비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비상 식량을 준비할 때는 라면, 통조림, , 미역 등 상하지 않거나 오래 보관할 수 있는 것을 추천.

스페어 타이어 넣는 곳인데 저는 과감하게 스페어 타이어를 포기하고 식량을 선택했다는~

 

 

 

 

 

 

호주 로드트립 이동수단 준비하기 및 점검

 

로드트립 하면 뭐니뭐니해도 이동수단인 자동차가 필수겠죠?

기간이 짧은 경우 렌트를 추천하겠지만,

기간이 다면 자동차를 구입 후 로드트립이 끝난 후 판매하는 것이 이익이에요.

 

그 이유는 호주의 렌트카나 캠핑카 비용까지 추가하면 여행 경비에 큰 지출 항목이 되겠죠?

본인이 거상이시라면 저렴하게 매입 후 럭셔리하게 판매해 오히려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사실.

 

제 경우 호주 로드트립을 하기 이전부터 자동차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어요.

보통 호주에서 자동차를 구입하실 경우 지인 혹은 경매장을 이용하시는 편이 가장 저렴하고요,

아니면 각종 사이트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고 하는데

사이트도 많고 민감한 부분이 많으니 소개는 하지 않을게요. ^^;

 

 

 

 

그리고 로드트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니만큼 출발 전에 가까운 정비소에 들러 꼭 전체 점검을 하세요.

 

정말 신기하게도 우리 차는 멜버른에서 타이어 펑크 이후 달리는 동안 단 한 번의 잔 고장도 없었다는 점!
2000
년식 차량이었는데 얼마나 고마운지, 대부분 로드트립의 가장 큰 문제가 자동차인데 나는야 럭키가이!!

 

그렇기 때문에 자동차에 문제가 생겼을 시 대처하는 방법과 간단한 수리 방법도 알고 가시면 좋아요.

적어도 부동액과 엔진오일 가는 방법이라도 말이죠.

하지만 역시 생명과 직결되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겠죠?

 

 

 

  

호주 로드트립을 꿈꾸는 분들을 위해 로드트립 준비 노하우를 알려드렸는데 그럼 이제 출발해볼까요?

다음 편에선 호주 로드트립 에피소드를,

마지막 편에선 악동 한진현이 꼽는 호주 로드트립 베스트 여행지를 소개해드릴게요!

 

 

악동(본명: 한진현)
여행 전문 파워블로거. 2006년부터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대륙 곳곳을 누비며 생동감

있는 여행기를 블로그 '악동의 무모한 세계여행(http://blog.naver.com/newcula/)'에 연재해왔다. 2008년부턴 네이버 파워블로거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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