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세션] 꿈꾸는 사람에게 포기란 없다 : 늘 새로운 도전 목표로 향하는 황정일 과장

201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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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세션 ] 물을 끓이는 건 마지막 1℃. 포기하고 싶은 그 순간을 넘어서야 성공의 문은 열립니다. 열정과 끈기로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코오롱인들의 성공 스토리를 전합니다.




잠 자는 시간이 적을수록 기회는 많아진다

코오롱글로벌 강남역AS지점 황정일 과장


BMW 강남AS지점 일반 정비부 반장을 맡고 있습니다.

제가 서비스 모바일이라는 긴급출동 업무 활동을 할 때였습니다. 입사 후 얼마 되지 않아 기술력은 턱없이 부족했지만 친절과 신용은 자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긴급출동이 발생해 서울 중심의 한 호텔 주차장으로 서둘러 가야 했는데 제가 위치를 몰랐습니다. 당시에는 내비게이션이 없던 시절이라 커다란 지도책만 보고 우여곡절 끝에 찾아갔는데, 고객은 짜증이 난 상태에서 고장 차량을 수리하는 데도 시간이 지체되어 일하는 내내 귀가 따갑도록 쓴소리를 해댔습니다.




그때 저는 각오했습니다. 정비 인력의 기본인 기술력을 다져야 한다고. 그래서 업무 외 시간에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2003년도에는 특별전형으로 서울 산업대학교 야간반에 학했습니다. 매일 자정이 되어 집에 돌아오면 과제 준비로 잠도 몇 시간 못 자고 출근하기에 바빴고 주말이면 주간에 못 잤던 잠을 몰아 자곤했습니다.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도 참 많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2학년 때 자동차 정비 기능장 취득에 도전했습니다. 하나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마당에 새로운 목표는 무모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냈습니다. 야간 대학을 다니면서 두 가지 일을 한다는 게 쉽지 않았지만 잠자는 시간이 적을수록 기회는 많아진다고 생각하고 무작정 공부했습니다. 이후 만만치 않은 BMW 마스터 레벨을 따기로 목표를 정했습니다. 1차  시험은 모두 영어로 출제되고 2차는 면접고사 방식으로 최종 평가를 합니다. 영문 자료들을 한글로 번역해 내용을 달달 외웠습니다. 지독하고 무식한 방법이었지요. 그렇게 간절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BMW 마스터 레벨을 취득했습니다. 그 후 BMW Korea에서 주관하고 전국 수백 명의 BMW 기술 인력들이 참여하는 기술 경진대회인 NASCE에 참가해 개인 부문 1위를 차지하는 영광도 얻었습니다.



▲ BMW NASCE 에서 테크니션 개인부문 1위 (2012년/2013년 연속 수상)


저에게는 올해로 8세 된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제 아들에게 저는 참 나쁜 아빠습니다. 매년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에는 방문을 잠그고 아이가 놀자며 다가오는 것도 외면한 날도 많았습니다. 독하게 마음먹었습니다. 이왕 시간을 많이 내주는 아빠가 되지 못할 바에는 더 열심히 해보자는 각오로 다음 해, 또 그다음 해 시험에서도 자랑스럽게 3년간 개인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 코오롱 명장으로 선정된 황정일 과장


올해는 신설된 코오롱 마에스트로라는 큰 상을 수상했는데요. 다른 더 훌륭한 분들이 많은 데 이 큰 상을 제가 받는다는 것이 무척 부끄럽습니다. 이 수상의 의미가 새로운 도전 목표를 제시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저보다 더 나은 후배들이 하나둘 계속 배출될 수 있도록 제가 가진 역량을 아낌없이 퍼주려고 합니다. 많은 훌륭한 후배들이 이 조직을 이끌어가도록 만드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성공의 의미입니다. 앞으로도 더 정진하기 위해 마음을 가다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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