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사회공헌]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임직원들의 특별하고 따뜻한 추석맞이

201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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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흘려도 상쾌한 봉사활동 시간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의 추석맞이 봉사 대작전!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명절이 다가오면 올수록, 온 가족이 모인다는 생각만으로도 즐거운 마음이 들곤 하는데요. 한 달 전, 추석을 앞둔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직원들은 그런 설렘을 뒤로 하고 한 곳으로 모였습니다. 설비기술1•2팀원들이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임직원들이 매주 수요일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지역 장애인 종합복지관을 방문한 것입니다.

 

팀원들은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목욕을 돕는 목욕봉사와 장애인들의 재활을 돕는 작업봉사를 진행하며, 평소보다 더 바빴지만 보람찼던 하루를 보냈다고 해요. 그 따뜻한 봉사활동 현장 이야기를 코오롱인더스트리 설비기술1, 박광찬 대리의 목소리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추석을 코앞에 둔 9 11, 설비기술1•2 팀원들이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았습니다. 복지관 자원봉사자실로 들어오신 담당자분이 웃으며 말씀하십니다. “다음 주가 추석이라 오늘은 목욕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아 고생 좀 하실 거예요.”

 

아니나 다를까. 복지관 입구에 들어서니 긴 줄이 서 있습니다. 다들 목욕을 하러 오신 분들입니다. 혼자 대중목욕탕을 이용하기에는 몸이 불편한 분들에게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목욕탕은 휴식처와 같습니다. 아버지 연배의 분들을 뵈니, 어릴 적 명절 때마다 아버지와 목욕탕에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습니다. 목욕탕 가기 싫다고 떼를 쓰면올 때 삼각 우유 사주마라며 달래곤 하셨는데…. 잠시 딴생각을 하는 중에 옆에 있던 장병화 과장이 물었습니다. “박 대리는 아버지랑 언제 마지막으로 목욕탕에 갔노?” 갑작스러운 물음에 한참 생각해봐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명절 전에 아버지 모시고 목욕탕 가서 등 밀어드려라. 나도 작년에 오랜만에 아버지랑 함께 목욕탕 갔는데 기분이 짠하고 좋더라.” 이 말을 듣고 나니 이번 추석에는 꼭 아버지와 목욕탕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그러고 보니 정말 아버지 등 한번 제대로 밀어드린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떤 봉사보다도 뿌듯한 목욕봉사

 

자원봉사자실에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후 우리는 다함께 이내 목욕탕으로 이동했습니다. 목욕봉사는 이제 익숙해져서 복지관에서 제공하는 옷으로 재빨리 갈아입고 금세 손님 맞을 준비를 했습니다.

 

“우리 때문에 고생이 많네요.” “오늘도 부탁 좀 합시데이~!” 어른들이 한마디씩 하시며 목욕탕 안으로 한 분 한 분 들어오셨습니다. 팔이 불편한 분, 다리가 불편한 분도 있었습니다. “아이고 시원하다~.” 오른팔이 불편한 할아버지는 왼쪽 옆구리와 등을 밀어드리자 활짝 웃으며 연거푸 시원하다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복지관에서 매주 목욕봉사를 하는 열혈 아저씨 한 분은나도 다리가 불편하지만, 그래도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는 조금 덜 불편하니까 어른들 목욕을 돕는 거요라며 계속 작업을 지시를 했습니다. 일명목욕탕 작업반장님이죠. 처음 봉사활동을 왔을 때는 일이 서툴러 두리번거리다 반장님께 호되게 혼이 나기도 했습니다.

 

때마침 구명조끼를 입고 휠체어를 탄 분이 목욕탕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여럿이 힘을 합쳐 휠체어를 들어 올리고 그분을 온탕으로 옮겼습니다. “나 때문에 고생이 많소. 내가 몸이 많이 불편해서….” 욕탕에 편히 누운 채 나지막이 말하셨습니다.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를 입고 목욕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찡했습니다. 그렇게 한 분 한 분 목욕을 도와드리다 보니 어느 틈에 오전 목욕봉사가 끝났습니다. 옆 동료를 보니 얼마나 정신없이 때를 밀었는지 온몸이 땀으로 젖어 있었습니다.  

 


 


 

반겨주는 말 한마디가 행복하다!

 

점심식사를 마친 후 재활을 돕는 작업봉사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봉사장에 들어서자 여자 한 분이 반갑게 우리를 맞이하셨습니다. 해맑게 웃으면서 반겨주는 말 한마디를 들으면 참으로 행복합니다.

 

“오늘 봉사는 TV 입력장치에 들어가는 전자 부품을 조립하는 겁니다.” 작업장 담당자분이 작업 내용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냉장고 부품이었는데 이제는 TV 부품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휴식시간에 담당자분께 작업에 대해 상세히 물어보니 하나를 조립하면 4, 개인별로 작업한 수량에 맞춰 월급을 받는다고 하셨습니다. 이야기를 듣던 박형원 차장이 “우리 애들을 여기 데려와야겠다. 돈 버는 게 얼마나 힘든지 모르고 치킨 사달라, 피자 사달라 한다니까라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자식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가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가려 하자 처음 반갑게 맞아줬던 여자분이 선물이라며 주머니에서 껌을 꺼내 나눠주셨습니다. 껌 한 조각이지만, 마음을 담은 선물이기에 고마웠습니다. 다 같이 선물 받은 껌을 입에 넣으며 짧은 봉사활동을 끝냈습니다. 복지관을 나서니 가을바람이 시원합니다. 땀을 흘리고 이렇게 상쾌한 기분이 얼마 만인지. 다음에 올 때는 저희도 답례 선물을 준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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